VGL 공략집 사서 꾸역꾸역 진행했는데 게임이 너무 길어요..
공략집 분량도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결국엔 엔딩 못 봤습니다.
지금 와서 다시 하려고 해도 몬하겄네요.
게임 방식하고 스토리, 늙어가는 개념들이 매력적이었던 게임입니다.
이 친구가 주인공인데 300살이 넘어요. 불로불사
개인적으로 여신보다 더 맘에 들었던 애
1000년도에 시작할 때 동료였는데 얘가 시간 지나면 죽고 결국 손자가 대를 이어서 요리집을 경영했던 걸로 기억해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저 구슬이 높아질수록 경험치인가 돈인가 뭔가 보상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해가 지나면 이렇게 여신이 보고해줘서 지금 제대로 잘 하고 있나 등등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제일 특이했던게 놔두면 동료들끼리 지멋대로 눈맞아서 결혼하드니 애 낳더라구요.
그렇게 성능 좋은 동료들 새로 유입시킬 수가 있고 동료들도 전성기나 쇠퇴기가 있어서
전성기 동안은 능력이 빠르게 상승하고 쇠퇴기를 거쳐서 노화되면 능력이 오히려 감소합니다.
일러스터도 나이에 따라서 약간씩 변하구요.
흑기사하고 옆에 성기사가 제일 쎈 동료로 기억합니다.
얘네 둘이 눈 맞을때가 가장 이득
또 용병으로 고용하는 동료 말고도 스토리상 중요한 멤버들이 동료로 유입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죽고 파티에서 나가고
이러는 모습이 진행하면서도 되게 씁쓸합니다.
아무쪼록 게임은 재밌어요. 생각 있으시면 해보는 거 추천드립니다
그때당시 이게임의 화두는 비비를 동료로 할수 있느냐 없느냐 였지요.
제 인생게임 중 하나. 이 게임 쉬지않고 열 몇시간 하다가 패드 든 채로 잠든 적 있음.
전작인 (스토리는 별개) 모올모스의 기병대를 발전시켜서 전투도 재밌고 불사의 주인공이 역사적 개념에 가까운 시간을 살아가면서 용병단을 지나쳐간 동료들을 그리워하고, 그들의 전승을 들으며 안타까워하는걸 직접 느낄 수 있음. 은퇴한 동료 부부가 행복하게 잘 사는 줄 알았는데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는(대신 아내는 살림<아이도 살렸던가?>) 이야기를 들을 땐 진짜 억장이 무너지는 줄 ㅠㅠ
불노불사의 저주라는걸 참 맛깔나게 그려낸 게임이었죠 psp 잇을때 하다가 말았는데, 비타로 다시 구매해서 해보고 싶네요, 이글 보니까ㅑ
공략보며 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엔딩도 못봤지만 리마스터로 정발된다면 정말 좋겠네요
전투시스템과 스토리가 연관되어 흐르는 것이 좋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