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회 휴일인지라 지도로 미리 봐둔 동네의 코스를 찾아갔습니다. 공단 지역 근처라 좀 흉흉하지만 그럭저럭 괜찮더군요ㅎㅎ
신풍의 손양원 목사 순교관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했더니...젓가락을 안 가져와서 근처 애향원 병원 매점에서 과자 사면서 하나 얻었죠 ㅋㅋ
본래 애향원 앞은 바다였고 삼간도 및 대륵도, 소륵도 등의 섬에서 어패류로 생업을 꾸리던 사람들이 살았으나... 공단 지역을 조성하기 위한 간척 사업으로 바다가 갇히고 섬 주민들은 육지로 이주하고 죽은 섬이 되었습니다. 좀 안타깝네요.
애향원 매점에서 젓가락을 얻고 뒤를 보니 공단 부지까지 갈 수 있는 다리가 있더군요. 자전거를 끌고 건너가서 대강 돌아보다가 떠났습니다.
지금은 단 한명만이 살고있다고 들은 대륵도 및 소륵도....
점심 먹기 적당한 곳을 찾아 자리를 깔았습니다.
알파미에 오뚜기 닭곰탕 블록에 참치캔.... 1박 2일도 아니고 식당 찾을 필요 없이 반나절 타기에는 이 정도가 적당하더군요 ㅎㅎ
밥 먹고 풍경 찾아 돌다가 체인이 드르륵 거리며 빠진 소리가 나길래 뭐지.. 하고 봤더니..세상에... 풀리 나사가 빠져서 풀리가 이탈한..처음 겪는 일에 당황했습니다.
게다가 잡초가 무성한 길이라 나사를 찾을 수는 없기에 결국 한가지 든 생각이...
밥 먹을 때 쓴 나무 젓가락의 굵은 부분을 적당한 길이로 부러뜨리고 풀리 나사산을 따라 돌리며 박아넣어 임시로 나사 대용 역할을 하게 했습니다. ㅡㅡ;;;
그런데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고정이 되서 우회하여 집으로 복귀하기로 결정..
와온 해변길을 따라...
와온에 도착 후 커피 한잔 더 하고...출발했는데
이번엔 앞바퀴에 실펑크가 났더군요.. ㅡㅡ;;, 하루에 시련 2연타라니...
그래도 집까지 갈 수 있을 정도의 공기는 있는지라 이를 악물고 복귀했습니다. ㅋㅋ
조잡한 산책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복귀 잘 하셔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101610
헉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ㅋㅋ
마실 라이딩 이라고 하기엔 너무 풍경이 아름답네요.. 올려주신 사진의 풍경들이 너무 아름답네요. 그러다 보니 한편으론.. 어쩌면.. 저 또한 매일매일 누리고 있는 한강의 매력을, 익숙한 나머지 그동안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기에게 익숙한 동네 풍경이 남에게는 멋져보일거라고 요즘 실감합니다 제가 지금 고향에 오래 살지만 자전거를 타며 구석구석 돌아다니니 새로운 풍경들이 많네요 ㅎㅎ
작년에 백팩킹으로 와온 지나갔는데 기억나네요. 경치 좋더라고요. 사람도 차도 많이 지나지 않아서 도 좋았습니다.
네 풍경에 비해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지요 ㅎ
산넘고 물건너 호젓한 라이딩이 극기현장(?)으로 바뀌었군요ㄷㄷ 고생하셨습니다乃
ㅋㅋ 사부작 가려는게 극한 상황이 되버린
펑크방지 테잎 같은걸 써보시면 좋지 싶습니다. 대못이 박히거나 주행 충격에 타이어가 납작하게 눌려 림이 튜브를 찢는 경우를 제외하면 웬만한건 다 방어 됩니다.
그걸 쓰려다가 설치가 귀찮아서 튜브용 실란트를 부어서 실펑크는 방지했습니다 ㅋㅋ
ㅋㅋ 위기를 재치있게 잘 넘기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ㅋ
고생하셨습니다. 손양원 목사와 관계된 병원은 애향원이 아니라 애양원일 겁니다. 여수 사람도 종종 헷갈려하더군요.
아 그렇군요. 저도 어렸을 때 거기 입원한 기억으로 갔는데 많이 변했더라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