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비도 자주 오고 심심하다보니 유루캠을 다시 보고 있는데 참 자전거 캠핑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1화 처음부터 미니벨로에 경량 장비 같지 않은 장비들을 잔뜩 짊어지고 모토스호까지 미니벨로로 업힐하는 그 아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이치노세에서 모토스호의 캠핑장까지 거리는 15km, 획고 700미터입니다.
경기도권 최대의 업힐 코스 중 하나인 화악산이 북면사무소에서 정상 터널까지 19km, 획고 770m
그 옆의 도마치재가 북면사무소에서 정상까지 거리 28km에 획고 600m 정도니 그 중간 정도의 난이도로 보입니다.
장비를 보면 텐트도 그리 경량같진 않고 의자에 테이블에 담요에 동계 침낭까지, 캠핑짐과 미니벨로 합치면 최소로 잡아도 거의 20kg에 육박할 듯한데
그 험한 길을 올라가서도 호흡만 좀 가빠지고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이 아가씨가 저보다 업힐 잘 하는건 확실하네요.
벗으면 근육이 굉장할겁니다.
성지순례한다고 똑같이 미니벨로에 짐싣고 올라가면 오덕이 자덕되서 내려올 것 같군요.
생각해보니 설득력있네요
2화에 나온 후모토파라 캠프장은 저기 지나서 더 빡시게 가야하더군요. 역시 여고생=2특수부대원입니다.
본격 자전거 만화 유루캠. 캠핑도 자전거도 알고보면 유루유루(느긋)하지 않아서 좋아요(?)
스쿠터로 바꾸니 좀 아쉽더군요. 끝까지 자전거를 고수했으면 캠프쟁이 페달이 되었을텐데요. 전 미니멀 캠핑 주의라 캠핑 가면 정말 느긋느긋하죠.
다리에 선수들이 생기는 하지정맥류 있을듯..ㄷㄷ
애니에서 맨다리가 자세히 나온 적이 없으니 그럴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