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에서 어젯밤에 출발했는데
숙박할곳을 못구해서 피방에서 날밤까서 피곤한상태에
공복으로 출발하게되는 최악의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1보급소에서는 물만 보급이되었기에 가져온 파워젤 하나짜먹고 그걸로 겨우 버텨가며
2보급소에서 빵이랑 바나나로 겨우 배를 채울수 있었습니다
파워젤 안가져갔으면 봉크로 중도하차했을수도...
마지막 보급소는 뚜르드 코리아의 코스중 일부인 제수리재를 넘어가는데
뚜르드코리아때랑은 다르게 리버스로 돌기때문에
경사도가 높은 오르막을 짧게오르고 완만한 내리막을 한참내려가게되어있어
괴산 그란폰도 코스가 전체적으로 속도감을 느낄수있었습니다
보급소의 위치나 코스의 경사도를 볼때 진짜 초,중급를 위한 코스인거 같네요
다만 아쉬운것은 보급소의 배치는 적절하였으나,
보급소의 위치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1보급소는 겨우 17키로를 달리면 나오는데
숙련자들은 대부분 무시하고 지나가지만 대체적으로 초중급자가 많이 몰리는데
위치가 너무 좁은데있어서 보급소에서 병목현상이 생기더군요
2보급소는 빵과 바나나 물과 음료를 주기때문에 대부분쉬어가는 곳이었지만
역시나 협소한 장소에위치한데다 통제차량들까지 몰리면서
제대로 쉬어갈수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신나게달릴수있게 완만한 내리막이 많고
자잘한 업힐도 많지 않아서 즐기며타기에 아주 좋은 대회같습니다
저도 다녀왔는데 만오천원 짜리 대회치고 후반에 2퍼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코스도 나름 괜찮았고 1차 보급 - 물 / 2차 보급 - 빵, 바나나, 물, 두유 / 3차 보급 - 물, 바나나 혜자급 보급에 8,000원 상당의 식권 (추후에 시내에서 사용가능으로 변경)에 대회전날 옥수수 20개 와서 참 좋았지여 ㅎㅎ
생각보다 넉넉히 배치된 통제요원들도 만족 스러웠지요 저는 경품 추첨장뒤쪽 횟집에서 동호회사람들이랑 매운탕먹고 철수했네요 경품으로 옥수수 한박스만 더 챙겨왔구요 만오천으로 본전이 뭡니까 배는 이득 본거 같더라구요
혜자 대횐데...마감이 끝나서...ㅠㅠ 접수령 넘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