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5살이 되기전에 꼭 해보고싶다는 것중하나가 할머니댁까지 자전거를 타서 가보고 싶다는것이었습니다. 할머니댁은 충주에 있고요
제가 사는곳이 서울이다보니 솔직히 10대때는 그냥 허황적인 생각으로만 지니고 다녔지만
군대도 다녀오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이 생기고 하니 이번 가을이 끝나기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근데 저는 단순하게 아르바이트 하는곳까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왔다갔다만 할뿐인 단순하게 자전거를 타는걸 빠른 교통수단정도로만 여긴사람이라서 완주를 할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현재 타고있는 자전거는 20만원정도에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던 가게아저씨분께 구매한게 전부라서요
그래서 바퀴상태도 안좋아진겸 해서 새로 사서 갔다와보려고 하는데 가격대는 어느정도를 사는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자전거를 오래타면 그래도 체력문제가 봉착되기 마련인데 체력문제는 버텨질지도 궁금합니다
어렸을때 운동을 하다가 그만둔 케이스라서 기본체력은 갖춰있는 상태입니다. 그이후에는 쭉 운동을 안하다가 군대있을때 운동좀 하고 다시 전역하고 나서는 운동을 하지않네요 전역한지는 7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장거리는 중3때 친하게 지내던 선생님을 따라서 아라뱃길따라 자전거를 타던 오전8시~오후 6시까지의 운행밖에 없습니다. 한번도 쉬지않고 달려본것도 5시간이 전부고요
자전거에 대해서 아예 무지하다싶을정도라서 많은분들의 조언이 듣고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가능할까요?
(목표점인 강릉이 추가된이유는 이번에 취직한 사촌형 직장이 강릉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음.... 너무 막연하고 쉽게만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출퇴근하시면서 조금씩 타는 거리를 늘려서 천천히 몸을 만들고 도전하시는게 좋으실거 같아요 서울에서 충주까지 언덕이 없다고 하지만 어느정도 경력이 있으신 분들 기준이고 초심자에겐 벽같은 업힐이 몇개 있어요. 자전거 구매는 좀 더 잘 생각해보세요. 작성자님이 가지고 계신 자전거, 체인 교체하고 브레이크 손보면 충분히 달릴 수 있을겁니다. 자전거는 관리가 반이에요. 장거리 간다고 무턱대고 좋은 자전거 샀다가 애물단지 되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당일치기보다는 1박하실거 생각하시고요. 숙소는 중간지점, 중간지점보다 서울에 가까운 곳, 중간지점보다 충주에 가까운 곳, 이렇게 세군데 정도 파악해두고 가세요. 최대한 안 쉰다기 보다는 규칙적으로 쉬려고 하세요. 한계는 갑자기 훅하고 옵니다. 단언컨데 충주까지 길이 작성자님 생각보다 힘들겁니다.
편도라면 문제없을거 같네요 다만 당일치기는 불가능할거 같고 1박 2일로 일정 잡고 여유있게간다면 문제없어보입니다. 지도앱깔아서 자전거 도로 경로검색해서 충주까지 문제없이 이동 가능 하구요 서울에서 충주까지 딱히 어려운 코스없이 대부분 평지길입니다. 중간에 숙소여부랑 끼니때마다 식사하고 음료보충 할수있는곳만 알아두시면 체력이 별로라고 하여도 무난히 갈수있는 거리입니다. 자전거는 뭘타던 타는 사람에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3~40만원대 알루미늄재질로된 하드테일 MTB나 하이브리드 자전거가 무난합니다. 왜 3~40만원대냐면 최소 저정도 급에서부터 확실한 제동력을 갖춘 디스크 브레이크와 검증된 구동체계가 들어가기때문입니다. 그만큼 고장날 확률도 적고,안전하며,승차감도 좋지요.
그렇군요...감사합니다 또 하나 여쭤보고싶은데 강릉까지는 코스가 많이 어려울까요? 그리고 당일치기로 가고싶은데 새벽5시반쯤 출발해서 저녁or 밤에 도착하는 코스로요 어려울까요?
서울~충주는 자전거 전용 도로를 타고가면되는데 강릉은 차로도 가셔야해서 안전상 힘들껍니다 새벽일찍~밤이라면 가능은 한데 야간 라이딩준비를 해야해서 추가비용이 필요하겟죠? 게다가 초행길의 야간 라이딩은 많은 위험을 수반한다는걸 알아둬야합니다
아하 그렇군요...감사합니다 혹시 자전거는 어떤방법으로 구하는게 가장 좋은지 여쭤봐도 될까요?
가까운 자전거가게에서 사시면 되죠
자전거 짐받이 달수있음 달아서 거기 짐을 넣으세요. 배낭이 무거우면 체력보다 궁딩이내구력이 먼저 바닥을 칩니다 ㄷㄷ
짐받이라는것도 있군요..ㄷㄷ 감사합니다
체력적인부분이 문제가 아니라 도로주행에대한 경험이 없다는게 문제가 아닐까요? 차들과 함께 공도를 주행한다는게 경험이 있어도 위험한데 완전초보라면...운전자들이 엄청나게 배려해줄리도 없고. 집근처를 시작으로 며칠이라도 도로 주행을 하셔서 감각을 좀 익히시는게 좋지않을까 합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혼자다니면 더욱 그렇겠네요
음.... 너무 막연하고 쉽게만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출퇴근하시면서 조금씩 타는 거리를 늘려서 천천히 몸을 만들고 도전하시는게 좋으실거 같아요 서울에서 충주까지 언덕이 없다고 하지만 어느정도 경력이 있으신 분들 기준이고 초심자에겐 벽같은 업힐이 몇개 있어요. 자전거 구매는 좀 더 잘 생각해보세요. 작성자님이 가지고 계신 자전거, 체인 교체하고 브레이크 손보면 충분히 달릴 수 있을겁니다. 자전거는 관리가 반이에요. 장거리 간다고 무턱대고 좋은 자전거 샀다가 애물단지 되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당일치기보다는 1박하실거 생각하시고요. 숙소는 중간지점, 중간지점보다 서울에 가까운 곳, 중간지점보다 충주에 가까운 곳, 이렇게 세군데 정도 파악해두고 가세요. 최대한 안 쉰다기 보다는 규칙적으로 쉬려고 하세요. 한계는 갑자기 훅하고 옵니다. 단언컨데 충주까지 길이 작성자님 생각보다 힘들겁니다.
넵 조언 감사드립니다!
일단 충주까지는 쉬운데 충주 강릉 구간이 힘듭니다. 섬강길 따라서 원주로 우회하면 태기산이나 청태산 넘어야 하고 그 다음에 대관령입니다. 충주에서 바로 가면 제천으로 거쳐서 평창 지나 용평으로 가면 됩니다만 어디로 가든 쉽지 않을겁니다.
이렇게 많은분들이 이야기해주시니 깊게 생각하게 되네요..감사합니다
동감입니다. 충주까지는 중간에 여주에서 일박한다는 정도면 왠만큼 기초체력있으면 다 가능합니다. 그치만 충강를까지면 상당한 업힐이 필요해서 어느정도 경험쌓이기전엔 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