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사는 자전거 아저씨 입니다.
매일 글만 보다가 한번 올려봅니다.
다이어트 시작하면 겁쟁이 페달처럼 마마챠리로 타다가 하이브리드로 기변했다가
친구 꼬임에 넘어가 로드로 기변해서 어찌저찌 자전거 탄지 횟수로 2년이 되가네요
참고로 자전거는 메리다 엔튜런스 5000입니다. 한국에는 5000모델이 없더라구요.
이번 골든위크를 이용해 장거리 라이드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서두가 좀 길었네요. 코스는 위와 같습니다. 완주가 약 180km 코스인데 전 출발지점이 틀려서 출발지점까지
돌아오는 거리까지 포함해서 228km 탔습니다. 엉댕이가...응댕이가....ㅠㅜ
사는곳이 도쿄라 자전거를 차에 언고 시벽 5시에 출발해 고속도로 타고 출발지점으로 정한 린린포트 츠치우라에 도착했습니다.
카스미가우라 호수를 중심으로 도는 코스인데
아침 일찍이거니와 시골이라 사람도 없고 한적하고 새소리도 나고 너무 좋았습니다. 호수를 따라 자도가 펼쳐져있기도 해서
가끔 비릿한 냄새도 코를 자극하더군요.
한적한 논뚜렁과 츠치우라가 연근이 특산이라서 광활한 연근밭이 끝없이 펼쳐지더라구요.
카스미가우라 일주 후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김하나 먹고 다음 코스인 츠쿠바 린린로드 코스를 달렸습니다.
원래는 철도가 있던 곳인데 다 밀어버리고 차도를 만들어놨습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역 플랫폼이 남아 있더군요.
근데 이 코스의 특이점은 미칠듯한 질주 본능을 부르는 스트레이트 구간이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언덕따위 없는 스트레이트!!!! 아~~!!!
근데 중간중간 농로랑 교차되는 교차로가 있어 주위를 살피고 안전히 건너야하기 때문에 흐름이 좀 끊기긴합니다.
중간에 일본에서 유명한 츠쿠바산 부동고개 업힐 코스로 빠지는 코스도 있습니다.
사진에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오후가 되니 커플, 자덕들, 관광객으로 분비기 시작하더군요.
아무튼 유유자적 마이 페이즈스로 완주 목적지인 이와세역에 도착했습니다.
근처에 조그만 주차장도 있고 좀 쉴수있는 벤치도 있더라구요. 프로틴바 하나 먹고 물한잔 마시고
출발점인 린린포트 츠치우라로 돌아갔습니다.
총평은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이 분빈다고 해도 막 분지는게 아니라 여유롭게 달릴수 있었습니다.
자도 관리도 잘되어있어서 질도 너무 좋았습니다. 코스 안내도 잘되어 있어 처음 가보는 저도 길을 헤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전거에 친화된 환경이 조성되서 곳곳에 화장실, 휴개소, 정비소가 있었습니다.
일단 참고 하시라고 츠쿠바 린린로드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올려두겠습니다.
일본 라이딩이 그리 쉽지는 안겠지만 만약 오시 기회가 있으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차에 사이클케이지를 달았으니 이곳저곳 다녀볼 예정이니 시간나면 올려볼께요.
그럼! 사라바!!!
우리나라도 한적한 교외에 이런 자전거 전문 투어 코스 만들면 좋을텐데...
우리나라도 한적한 교외에 이런 자전거 전문 투어 코스 만들면 좋을텐데...
케이덴스 237?....ㅎㄷㄷㄷㄷ 가능한 수치 입니까?
엥? 에러인가 ㅎㄷㄷ
아라뱃길 좋을거같던데 정서진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