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접속인원 증가에, 와일드때문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져
다시 복귀해서 즐기고 있습니다.
월드는 해머 주력, 아본에서는 한손검 주력.
화력 아쉽거나 쉽게 후딱깨고 싶을 때는 라보 헤보.
요렇게만 하다가, 복귀한 다음부터는 여태껏 해보지 못한 무기로 즐겨보자 싶어
일단 라이즈 썬브에서 메인으로 잡았던 조충곤으로 일단 흑룡까지 플레이.
아...조충곤은 라이즈쪽이 더 재밌었던것 같네 하다가
국적불문 영어아이디 세 분과 멀티매칭이 된 게 계기였습니다.
전원 랜스이길래 아니 랜스들이랑만 매칭이 되는 우연이 다 있네 싶었는데
몹잡고 남은 1분동안 겁나게 랜스 영업을 하시는 겁니다.(그 세 분이 일행인지 아닌지는 지금도 모르겠지만)
당신도 랜스를 해야만 한다, 랜스가 진정한 헌터의 무기 등등.
개인적으로 랜스는 격투대회 디아부부 잡을 때 잠깐 쓰는 무기 정도의 인식에다가
그것마저도 답답스런 움직임에 늘 랜스만 쓰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인내심인거야, 하곤 생각을 했더랬죠.
덧붙여 헤보는 가드는 자동으로 해주는데 랜스는 버튼을 써야 가드가 된다고? 귀찮게 하는구만, 하는 생각까지.
일단 해보자 싶어 지난주부터 시작해서
오늘 랜스로 흑룡까지 잡아봤는데요.
이야. 이거 재밌네요.
하나도 안답답합니다; 손에 익숙해지니 초중거리는 가드대쉬로 쫓아가서 찔러주고
공세 띄우는 재미랑 카운터하는 재미가 으아...
알바트리온이나 흑룡도 이렇게 쉽게 잡아지는구나;
진오우거가 재밌는 몹이라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 적 없는데
랜스로 하면 확실히 재밌네요. 저같은 발컨도 카운터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네요.
이야.... 이번 복귀로 와일즈에서 스타트할 무기를 찾아보자는 개인적인 주제가 있었는데
꽤 유력해집니다...
이야 재밌다.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