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시절 유행했던 디아2.... 동생이 갓겜이라고 칭송하는 걸 들었지만 공포에 약했던 저는 공포를 연상케하는 어두운 그래픽에 하지 않았었습니다. 레저렉션이 발매되면서 동생이 갓겜이라고 영입하는 걸 할까말까 하던 중에 감사하게도 루리웹 게임키 이벤트에 당첨되어 접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악마를 마저 때려잡고 엔딩을 보고싶지만 그전에 리뷰를 작성하고 가겠습니다.ㅋㅋㅋ
시작하게되면 굉장한 그래픽의 영상을 보고 감탄하게 됩니다. 아마 레저렉션에서 추가됐겠죠? 게임의 스토리를 보며 영상을 보다보니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액트5 들어가니 몰입이 한껏 되서 내가 쟤를 막지 않으면 여긴 망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상이 끝나면 로딩화면이 나옴과 함께 게임이 시작됩니다. 로딩화면이 독특한데 사람이 서있고 문이 열리는 의미는 뭘까 생각하게 됩니다.
첫번째 퀘스트를 깨고 저장하려고 나왔는데 디아2 서버는 10시의 신데렐라인지 10시만 되면 문제가 발생했다며 들어가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도전했습니다. 어제는 백섭까지 있었다는데 언제 이 문제가 고쳐질까요...
지금도 아는게 별로 없지만 초반엔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스킬을 찍어놓고도 평타 하나로 액트1 퀘스트 5까지 깼습니다. 포션을 아끼고 싶어서 마을가서 회복하려고 웨이포인트까지 뛰어온 모습이네요.ㅋㅋㅋㅋ 요즘 게임은 공격은 어떻게 하고 스킬은 어떻게 쓰는지까지 튜토리얼이 있는데 튜토리얼이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그렇지... 이래야 고전게임이지... 이것저것 눌러봐서 지도 켜고 달리고 아이템 이름 표기하고 그랬네요. L키는 아이템 이름 표시, -는 지도 크게 표시, 왼쪽 조이스틱을 누르면 달릴 수 있습니다!
지도를 열심히 밝힌 모습... 알고보니 게임을 나갔다 들어오면 열심히 밝힌 지도가... 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한방에서 오래했더니 프레임 드랍이 조금 생기고... 밝힌 지도가 많아서인지? 드랍된 아이템이 많아서인지?
왜 이 문구가 뜨면 아무 조작도 할 수 없을까요? 조작을 못 해서 죽은 적도 있고... 45시간이나 플레이하지 않았음에도 캐릭터 선택화면에서 슬립 상태로만 해놔도 플레이 시간이 기록되는 모양입니다. 패치가 있길래 기대를 했는데 그대로입니다. 고쳐주세요.ㅠㅠ
맵이 막혀있는데 골드가 떨어져있는게 신기해서 한 컷... 이런 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보스는 포탈을 열어놓고 왔다갔다 하면서 잡았습니다. 죽기도 많이 죽고 너무 아프요잉.. 포탈스크롤이 있음에 감사하게 되더라구요.
힘들게 깬 기념으로 한 컷ㅋㅋㅋ
액트1 깬 기념으로 장비 찍어봤습니다. 흡혈 좋은 거같아! 하면서 캡쳐를 찍었는데 정말로 좋은건지 자기만족인지 모르겠군요.
이 게임 몹을 잡고난 다음 나오는 이펙트가 멋집니다. 뭔가 퍼져나가는 이펙트를 많이 봤는데 뭘 의미하는지까진 모르겠어요.
그냥 연출도 멋집니다. 스샷이 늦어서 아쉽네요. 이 전에 뭐가 막 나올 때가 멋있었는데...
와 빛나는 것도 멋있어서 찍었습니다.
진짜 연출 최고...
수십번을 본 죽었습니다.ㅋㅋㅋㅋ 게임하면서 느낀게 주인공이 영웅이라 불릴만하다. 그 많은 악마들을 뚫고 다니면서 퀘스트를 하는데 영웅이 아니면 무엇이겠냐... 진짜 악마 너무 많아요. npc들이 마을 밖에 안 나가고 플레이어 응원만 하는게 이해가 가고... 잡몹들 무시하고 돌아다니다 구석에 막혀서 죄송해요 살려주세요하면서 도망쳤던 적이 있네요.ㅋㅋㅋ
그렇게 액트5 도달! 문제점은 있습니다. 독모드에서 볼 수 없을 정도로 글씨가 너무 작거나 고전게임 특유의 불친절함은 그렇다쳐도 10시의 신데렐라 서버, 플레이타임 문구 정지같은 경우 치명적인 문제점이지요. 그럼에도 몰입도 높은 영상과 훌륭한 더빙,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 감탄 나오던 문학적인 문구... 그리고 적절하고 화려한 연출 이펙트들... 문제를 상쇄시킬 정도로 상당히 재밌습니다.
저는 마저 악마를 때려잡고 세계를 구하러 가야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감 너무 잘봤습니다. 재미나게 게임하시는듯 하네요 ㅎㅎ
했던 사람도 재밌게 쓰시네요 ㅎㅎㅎ잼나게 하세요~
맵 막혓다는 부분 둘러쌓인 벽 중 한부분이 터치 하면 열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