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투자를 고민하고있습니다.
사업하는 지인들에게 물어보기도하고 알아보기도하고 그러는데
동남아 국가들에 대해서 궁금해져서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동남아에서 지금 잘나가는 국가들이라고 하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등 이렇게 떠오릅니다.
베트남 빼고는 다 가봤네요.
1. 경제 안정성
베트남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많아서
확실히 전체 경제 규모는 큰데 개개인은 여전히 가난하더군요.
4년제 약대나온 약사가 1달에 50만원버니까
우리나라 약사에 비하면 거의...1/10?
자카르타랑 수라바야를 갔었는데 여전히 인프라는 안좋고
수도도 안좋고 특히 인도나 도로정비가 많이 안좋더군요.
거기다가 동남아 국가들은 전부 '화교'들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매우 강했습니다.
중국계, 화교들이 경제나 부동산의 좋은걸 다 가지고 있고
일부 기업들도 죄다 화교소유고 심지어 정치력까지 가지고 있더군요.
쉽게말해 화교, 중국계가 전문직, 좋은 땅을 차지하고
오리엔탈 원주민들이 밑에서 일하는 구조라고 느껴지더군요.
실제로 방문했을때도 중국계 vs 원주민들간의
차별과 갈등이 보였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해서 중국의 빨대가 되어간다고할까요.
거기다가 인니, 베트남만해도 전형적인 중진국의 함정에 걸린
케이스인데 미래가 밝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 지구 온난화 (뇌피셜 많음)
더운 나라들이 더더욱 더워지고 있습니다.
실제 외국인 친구들도 똑같이 말을 하구요.
가뜩이나 해수면이 높아지는걸 막을 수가 없고
인도네시아 북자카르타 지역의 80%는 물에 잠길거라는게
거의 확정이던데...그만큼 이재민이 발생하겠죠.
이건 다른 동남아 국가들도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문제더군요.
제 생각에는......더운 나라의 부자들은 다 위로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여기에 그 나라의 정치, 정권문제도 끼어있어서
더 들어가면 더 복잡해지더군요.
인니 공장들도 슬슬 빠지고 인도로 넘어가는 모습도
계속 보여서 저도 고민이 됩니다.
동남아 국가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일단 중국 터지고 난 다음에 어떻게 생각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