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살면서 형편상 거의 매일 집에서 밥먹었는데
편의점 알바 하면서 꾸역꾸역 모은돈으로 부모님 두분 모시고 처음으로 아웃백 가봤다.
나는 사전에 음식가격이나 주문방법 등 모두 숙지하고 갔는데
부모님이 앉아서 메뉴판 가격보자마자 기겁하시고 빨리 나가자고 하시더라..
내가 괜찮다고 괜찮다고 메뉴 다시켜서 25만원 정도 나왔음(11000원 쿠폰, 통신사 할인 등 하면 17만원 됐던 것 같음)
음식 다 시키고 빌즈 나오니까 엄마가 미쳣냐면서.. 이 돈이면 한달 생활비라면서 계속 뭐라고 하시더라
난 또 사람많은데서 계속 그러시니깐.. 너무 짜증나서 구질구질하게 그러지말라고 내가 산다고 그래버렸다
그 말한뒤로 아무말도 안하고 계속 음식드시는데.. 좋은곳 모시려고 했는데 표정도 안좋고 그러니까 마음이 안편하더라..
서로 아무말도 안하고 밥 다 먹은 후 엄마 아빠가 너무 잘먹었다고 영화나 보시자고 하시더라
영화관도 가본적 없으셔서 또 영화관 팝콘 표 가격 보고 놀라시고 주머니에서 천원짜리 오천원짜리 계속 꺼내더라..
그래서 그냥 내가 바로 또 카드결제 해버렸는데 엄마가 우시더라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안해봐서 미안하다고 나는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하시면서
그냥 너무 짜증나더라 맛있는거 먹고 재밌게 놀려고 나온건데..
이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엄마한테 계속 뭐라고 했다.
알라딘 보는데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부모님 두분도 집중 못하시는 것 같더라
집앞에서 담배피면서 글 쓰고 이제서야 올린다..
요약
1. 작성자 처음으로 부모님과 아웃백 가봄
2. 작성자 쓰레기 ㅂㅅ
저번달에 갔었는데 어릴때 기초생활수급자여서 저런 분위기가 첨이라 어색했음 별개로 돈값은 못하더라 맛 별로였음 치킨이나 먹을걸
어제 가나파이 빌런에게 당해서 예상했다
혹시 폰씨니?
그러게 그냥 비극 같음
셋이서 7~8만원이면 떡을 침
아웃백이 돈 값 못하긴해. 난 가격 보고 고급 레스토랑일 줄 알았는데 다 냉동 뎁힙다고 하고 맛도 그저 그래서 영.. 돈 아깝더라. 차라리 홍대 개인 레스토랑이 가성비 훨씬 좋은 듯
아웃백 어차피 뭐 셰프가하는것도 아니고.. 가격은 드럽게비싸요 ㅋㅋ
25만원 나올려면 엄청 시켜야 되 ㅋㅋㅋㅋ
3명이서 25만원이라는것부터 이상했다
성인 다섯에 애 둘 가도 12만원이면 떡을 쳤는데 셋에 25만원이라니ㅋㅋ
어제 가나파이 빌런에게 당해서 예상했다
혹시 폰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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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L2719
그러게 그냥 비극 같음
아웃백 안 가봤는데 레알 셋이서 25만원 나옴?
부모님 모시고 갔는데 25만원 나올리가 없는데
셋이서 7~8만원이면 떡을 침
스테이크 비싼거 인당 시키고 딴 거 두어개 시키고 드링크 시키면 저 가격될듯
Yuki. N
성인 다섯에 애 둘 가도 12만원이면 떡을 쳤는데 셋에 25만원이라니ㅋㅋ
A·A·A
25만원 나올려면 엄청 시켜야 되 ㅋㅋㅋㅋ
토마호크 시켜야될걸?
25만원이면 반도 못먹음
3인세트 13만원인가? 하더라. 둘이서 다 먹었지만
크램블 빌런의 영향인가
3명이서 25만원이라는것부터 이상했다
저번에 갔다는것도 뻥 아님?
저번달에 갔었는데 어릴때 기초생활수급자여서 저런 분위기가 첨이라 어색했음 별개로 돈값은 못하더라 맛 별로였음 치킨이나 먹을걸
나도 그런데 비싼곳가면 돈값못하는거 같다고 생각남 피자나 치킨먹을걸 하는 생각이 계속듬
케프
아웃백이 돈 값 못하긴해. 난 가격 보고 고급 레스토랑일 줄 알았는데 다 냉동 뎁힙다고 하고 맛도 그저 그래서 영.. 돈 아깝더라. 차라리 홍대 개인 레스토랑이 가성비 훨씬 좋은 듯
케프
아웃백 어차피 뭐 셰프가하는것도 아니고.. 가격은 드럽게비싸요 ㅋㅋ
투움바 파스타 맛나다고 해서 시켰는데 삼양 투움바 파스타 컵라면이 더 맛있음
2인 1메뉴나 3인 2메뉴 시키면 부담스런 가격은 아닐걸? 통신사 할인이라던지 할인도 많으니까
치킨은 정답 맞다 근데 체험삼아 한번쯤은 갈만함
아웃백 한번이면 치킨이 몇마리냐 심지어 아웃백 그닥 맛있는것도 아님
3명이서 25만원 이라고??? ㅋㅋㅋ 아무리 주작이라해도 진짜로 아웃백 한번 못 가본 방구석 폐인인듯..
그돈으로 유명한 고깃집 한우를 대접하지 그런데는 어머니 아버지 처음이시라 좀 껄끄러우셨을수도 있는데 나같은 경우는 우리집은 고깃집이라 갈생각도 안들긴 하지만...
난독증 오지게 많네;;;;;; 작성자가 지어낸이야기라고 같이 첨부되어 있는데;;;
왜 쓰레기야??? ? 존나 쓰레기 뿅뿅 이라는 글이 존나 열받네..? 주작이고를 떠나서 저게 왜??? 뭐가 불편해서 쓰레기라고 한거???
막짤 = 이거 그냥 주작임
쓰레기라고 한것도 작성자 본인
3명이 25만원이라면 미슐랭 레스토랑 런치 코스 추천... 음식이 엄청 맛있기보다는 새로운 경험이고 요즘 티비에 쉐프들 많이 나와서 그런 쉐프들이 음식들이 이런거구나 싶어하시더라
아오 군대앞 파이도 그러더니 재미붙였냐ㅋㅋ
25만원 어쩌고 하는거 보니 갔다고 하는 것도 주작같다 ㅅㅂㅋㅋㅋㅋㅋㅋㅋ
유머일 뿐인데ㅠㅠㅠ 왤케 이 악물어
저정도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도 집안형편이 어려운시절을 지내다보니 저런 유사한 경우를 많이겪었음 일단 부모님이 금전적으로 너무 소극적으로만 생각하기때문에 이제는 두분벌이보다 지금 나혼자 벌어들이는 수입이 압도적으로 많은데도 내가 금전적으로 독립도못하고 낭비만하고 사는걸로 생각하더라 그게 계속 부딪히면 굉장히 피곤해짐 결국 얼마전에 통장보여드리면서 '몇년그렇게 허리띠 졸라메고 십원한장에 벌벌떨며 모은돈 정도 나는 몇달만에 벌었어요.' 했더니 그 뒤부터는 금전이야기 쪽으로 잔소리 안하심
우리집은 예전에 못사시다가 이제 어느정도는 사시는데도 습관이 몸에 베여 못쓰심... 나도 같이 살고있는데 용돈드리는거 대신 현물로 질러드림... 다이슨 청소기, 70인치 티비, 해외 패키지 여행 뭐 이런거
곰돌 짱
많이 모으거나 저금하지않습니다. 그냥 월급들어오면 한달생활비빼고 200정도는 남긴다라는 개념으로 월급통장에 남겨놓다보면 조금씩 모이더군요 저는 스타일상 돈을 모아서 무언가를 산다라는 개념보다는 일단 크게 지르고 값는다. 라는 개념이라
ㅅㅂㅅ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나파이도 그렇고 또 속았네ㅋㅋㅋㅋㅋ
25만에서 그냥 주작냄새가 나길래..그냥 빕스가지그랬어
무슨 아웃백이 고급레스토랑도 아니고 25만원이나와? 주작질 할꺼면 그럴듯하게 하던가
근데 가보면 나오는거에 비해 비싸단 생각은 들더라
ㅎㅎ 나도 알바비 받고 젤처음 한게 속옷이 아니라 가족들 데리고 아웃백간거였는데 부모님마음은 비슷한가 먹을것도 별로없는데 비싸다면서 투덜대심
작성자가 왜 쓰레기야 한심한 새끼야... 저 작성자를 욕하는 니가 한심한 새끼지... 감정이입이 안되냐?...
?
서에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