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관료주의니 노숙자는 사람취급도 안한다니 욕하는 애들이 있던데 저 다이토구가 특이한 예인거지
스미다구, 도시마구 같은 경우에는 구민이 아니더라도 다 받아들였다고 하고, 세타가야구는 애초에 노숙자들보고 일단 피난해오라고 알렸을 정도라 왜 다이토구는 저렇게 노숙자한테 빡세게 대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다이토구가 어떤 느낌이냐면 딱 오사카의 신이마미야가 있는 니시나리구같은 느낌
도쿄 내에서는 치안 안좋기로 소문난곳이라 구민이 아닌건 둘째치고 주소가 부정확해서 신원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든 노숙자를 들이기는 애매하다고 판단하지 않았나 싶음
혹여라도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면 허가한 사람이 책임을 뒤집어쓰게 되니까...
뭐 그런 면에서 보면 관련 직원을 이해 못할것도 없긴 한데
아무리 신원이 불확실한 사람이라도 재해상황에서는 어떤 원칙보다 인명이 제1순위인지라, 신원이 불확실한 노숙자라도 일단 넣어놓고 따로 격리해서 엄중히 지켜보거나 관리하는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 아니였나 싶음
그러게 직원 하나 붙여서 관리하면 되는데 재난상황인데 ㄲㅈ라고 하는건 사탄도 거르겠다 야..
우리야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이니 그렇게 말할수 있다손 쳐도 막상 그 직원 입장이 되어보면 '그 노숙자 둘을 위해서 재해상황에서 인력 하나를 뺄 수 있는가+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을 들임으로서 생기는 리스크를 책임질 수 있는가' 인 상황이라 덮어놓고 비난하긴 힘든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