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은 폭력적인 묘사하고는 거리가 있는 게임이다. 기술적으로 가능할텐데도 오체분시 기능을 빼버리고, 오블리비언 시절처럼 고어한 언데드 몬스터들도 없애면서 밝고 명량한 분위기를 추구했기 때문.
하지만 플레이어들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과거 스카이림에서 도시와 마을들이 깡그리 지도에서 지워지고 거주민들이 대량학살 당하는 일이 벌어졌었음을 짐작 할수있다.
드래곤스톤을 파렌가에게 가져다주는 것은 메인퀘스트 초반인 만큼(이 다음 미션이 화이트런 감시초소를 공격한 드래곤을 격퇴하는 것이다.) 대부분 해봤을 것이다.
이 시점에서 파렌가는 델핀과 대화를 하고 있는데, 델핀 앞에 놓인 주황색 표지의 책은 그냥 아무 책이 아니다.
저 책은 파렌가가 신화시대(드래곤이 통치하던 시대, 최소 수천년 전)의 화이트런 영주의 호구조사 기록의 일부분을 입수해서 번역해 놓은 것이다.
(원본은 용언으로 적혀있다. 용언이 종교적 언어가 아니라 일상 행정언어로 적힌 것을 접할수 있는 유일한 문서이다.)
이 책은 영지 내의 주요 정착지의 위치 및 생산물들을 기록하고 있는데, 의미심장하게도 그 중에 3개가 지금은 드라우거 던전이다.
참고로 현재의 지명과 교차검증해보면 최소 3군데의 도시와 마을이 지금은 드로거 던전밖에 안남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Korvanjund - 코르반준드. 내전퀘스트 라인에서 왕관을 입수하는 드로거 던전. 신화시대에는 가죽과 고기를 생산하는 요새화된 마을.
Volunruud -볼런루우드. 던스타(페일) 영지 남남동, 화이트런과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드로거 던전. 신화시대에는 고기와 상아공예품을 생산하는 요새화된 나무성(정착지).
Labyrinthian - 라바린티안. 일명 미궁. 화이트런과 히알마치 경계지역에 위치한 초거대 드로거 던전. 신화시대에는 목재와 석재를 공급하는 마을.
즉 드라우거 던전들 중 일부(어쩌면 대다수는) 드래곤을 숭배하던 노르드들이 거주하던 마을과 도시가 모종의 이유로 깡그리 사라지고 지하시설(주로 무덤)과 일부 지상시설의 흔적(길가다가 뜬금없이 솟아있는 돌기둥 등등)만이 살아남은 것이란 뜻.
(현재Labyrinthian, 미궁의 전경. 이곳이 한때는 시민들로 붐비는 도시였다.)
지금은 언데드 좀비들 천지의 음울한 던전들 하나하나가 한때는 번창하는 도시와 마을의 일부분이였다는 뜻이다.
구체적인 모습은 상상 밖에 못하지만, 드래곤 전쟁 도중에 잔학함은 여러 인물에 의해 언급된다(파렌가, (직접 참전한 )파서낙스, 그레이비어즈, 블레이드).
그 증언들과 함께 생각해본다면, 저 도시들은 드래곤 전쟁 도중 혹은 그 이후 드래곤 교단이 서서히 몰락해가는 과정에서 도시째로 대량학살을 당하고 파괴하기 힘든 석재 지하시설물들만 남았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근데 드로거 던전은 무덤이잖아 원래는 그거의 몇배는 더 큰 마을이 있었는데 무덤만 남기고 쓸려나간건가?
그 "훗날을 도모한다"가 뭐냐면 알두인이 돌아오면 자기들을 부활시킬거라는 거임. 처음 메인퀘스트에 파렌가 심부름 하면서 용무덤 지도 입수하는거 있지? 거기 뒤에 뒤집어 보면 용언으로 "알두인님의 권능이 부활하실때 까지, 이곳에 우리의 군주들을 묻는다"라고 되있음.
윈드헬름은 그냥 저런 도시들과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게 쭈욱 이어져온거. 실제로 윈드헬름을 건설할때 전쟁에서 이긴 노르드들이 스노우 엘프 포로들을 대량으로 강제노역 시켰다는 기록도 있음.
아니면 원래 드래곤 전쟁의 발발원인이 알두인과 드래곤 교단이 그런 말도 안되는 규모의 시설들을 지으면서 노르드들을 착취했기 때문일수도 있고.
그것도 있고 드래곤 전쟁에 패배한 드래곤 교단이 점점 수세에 몰리면서 지하로 자기들 시설을 확장하지 않았을까 싶음.
그리고 이건 그렇게 끔찍하거나 어두운 배경도 아냐 마스크 얻는 던전 중 하나는 용교단 애들이 반대세력에 결사항전 하다가 밀리니까 어린애들까지 싸그리 지들 손으로 죽여서 드로거 만든 곳도 있는데 뭐
노드족 애들 드래곤 교단이 노드족 핍박하니 반란 일으켜서 몰아낸거임
근데 드로거 던전은 무덤이잖아 원래는 그거의 몇배는 더 큰 마을이 있었는데 무덤만 남기고 쓸려나간건가?
그것도 있고 드래곤 전쟁에 패배한 드래곤 교단이 점점 수세에 몰리면서 지하로 자기들 시설을 확장하지 않았을까 싶음.
아니면 원래 드래곤 전쟁의 발발원인이 알두인과 드래곤 교단이 그런 말도 안되는 규모의 시설들을 지으면서 노르드들을 착취했기 때문일수도 있고.
저게 도시 중앙의 요새 같은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라비린시안 용언 같은 거 아니고 영단어임
나도 후대에 윈터홀드 마법사들이 저 이름을 붙인거라는 것을 알고 있기는 한데 그거까지 설명하기는 귀찮아서...
디바이드로끌려간NCR말년병장
그리고 이건 그렇게 끔찍하거나 어두운 배경도 아냐 마스크 얻는 던전 중 하나는 용교단 애들이 반대세력에 결사항전 하다가 밀리니까 어린애들까지 싸그리 지들 손으로 죽여서 드로거 만든 곳도 있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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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캉캉
윈드헬름은 그냥 저런 도시들과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게 쭈욱 이어져온거. 실제로 윈드헬름을 건설할때 전쟁에서 이긴 노르드들이 스노우 엘프 포로들을 대량으로 강제노역 시켰다는 기록도 있음.
도시 지상부분만 완전히 개박살나고 지하 유적들이 남은거랑 드래곤 프리스트들이 훗날 도모하려고 지하 영역 확장한게 지금의 드라우거 유적지들인가
그 "훗날을 도모한다"가 뭐냐면 알두인이 돌아오면 자기들을 부활시킬거라는 거임. 처음 메인퀘스트에 파렌가 심부름 하면서 용무덤 지도 입수하는거 있지? 거기 뒤에 뒤집어 보면 용언으로 "알두인님의 권능이 부활하실때 까지, 이곳에 우리의 군주들을 묻는다"라고 되있음.
스카이림 유적 내 대다수 드라우거들도 프리스트들 같은 고위직 애들 지키려고 만들려고 만든 경비들이였었지 겜 분위기는 겉으로보면 그냥 밝고 화창한 왕도적인 rpg 같은데 은근 게임내 서적이나 스토리 자세히보면 상당히 암울하단 말이야 얘내들
그런거 하나하나 찾다보면 어느새 로어마스터 아니면 모더가 되어있지..
다음권 찾으려고 던전 털다가 문뜩, 내가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을 하게됨
드로거가 드래곤프리스트같은 고위급들 시체들 관리하기위해서 언데드화 시켜서 순장시켰다는 책을 겜하다 본거 같은데, 잠들어있다가 로테이션으로 깨어나서 청소하고 시체관리 한다나 뭐라나
ㅇㅇ 맞음. 포렐호스트란 던전에 가보면 어린이 크기의 드로거도 있다. 거기는 농성전 도중에 뚫리니까 드래곤 교단 신자들이 급하게 전부다 음독■■하고 순장한 곳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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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8496607938
영어로 된 엘더스크롤 위키아. 유튜브에도 북미 채널 중에 The EpicNate315라고 이건 소소한 사실들 모아서 영상 만드는 사람 있음.
루리웹-8496607938
아니면 https://cafe.naver.com/elderscrolls7 여기에 내가 글쓴거 있으니까, 설정 게시판 잘 찾아보셈. 내가 쓴글은 거의다 전체 공개라 읽을수 있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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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미군
현대 노르드들의 조상인 반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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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미군
노드족 애들 드래곤 교단이 노드족 핍박하니 반란 일으켜서 몰아낸거임
주중미군
키나레스에게 포효의 힘을 전수 받은 영웅들과 그 당시 노르드 민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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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딸라
윈터홀드는 비교적 최근(80년 전쯤)에 쓰나미 처맞고 망했을걸.
사딸라
윈터홀드는 멀쩡한 대도시였음. 솔리튜드처럼 절벽바위 위에 지어진 도시였는대 마법적 사고인지 자연적 사고인지 마법대학 빼고 모두 무너져서 그 꼴난거. 윈터홀드 주민들이 마법대학 극혐하는게 대학실험때문에 무너졌다고 생각해서 그럼.
레드 마운틴: ㅎㅎ ㅈㅅ;;
꿀잼
띠용 충격임데
저 책 한번 들춰보면 로릭스테드가 드래곤 시대에도 존재했다는 사실도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