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내가 만나본 사람들이 뭘 몰라서 그러는지 몰라도..
출력 높은 차를 타는 재미는 최고속을 내는게 아님.. 제한 속도 안에서 순간 가속으로 슝슝 나가는 느낌을 느끼는거지...
그런데.. 스포츠카는 쭉 뚫린 도로에서 최고속을 찍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순항중인 여객기는 시속 800을 넘는 경우도 있지만.. 비행기 타면서 스피드를 즐긴다는 사람 없잖아...
벨런스가 잘 잡힌 차를 가지고 안전하면서도 힘에 여유가 있게 커브 많은 고갯길을 올라간다거나.. 하는게 운전의 재미지...
직빨로 존.나 쏘는 건 그냥 아무 운전 스킬 없어도 간땡이가 부어서 악셀레이터만 꾸욱 밟으면 되는거 아닌가?
간땡이가 부은걸 시험해보고 싶다면 차라리 도박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최소한 몸이 걸래짝은 안될테니까.(가끔 안그런 경우도 있으니..)
기장 출신 외삼촌은 그 비행기 이륙할떄 속도감이 죽여주신다던데
솔직히 내가 레이싱 종목중 가장 재미없게 느끼는것도 드래그임 ㅅㅂ 직빨승부 할거면 뭐하러...
정지상태에서 들어가는 드래그는 세팅하고 스킬이 나름 복잡하긴 함. 보는사람에겐 그게 전달 안되는게 문제지.
휠이 스핀 해버리면.. 타이어는 도는데 차체는 안나가니까 ㅋ
미국에서 스트리트 드래그 하는 팀들 보니까 도로를 돈 내고 일정시간 빌려서 경기를 하더라......
ㅇㅇ 그건 최소한 옆에 일반 주행하는 다른 차는 없을테니.. 도로가 충분히 안전을 보장해준다면 리스크는 줄어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