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n년전... 훈련소에서 훌륭하게 훈련을 마치고 수료식을 기다리는 마지막주였음.
갱상도에서 시발 대한민국 서부전선 최전방 파주까지 오게 되어 수료식에 올 친구가 없었는데
마침 타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와준다고 함 ㅋㅋㅋ
그래서 친구한 명에게 부탁해서 가족들이랑 연락을 좀 취해서 친구들이랑 가족이랑 다 같이 와달라 ㅎㅎ 이렇게 부탁을 했지.
근데 막상 수료식 당일날 되니까 같이 오겠다고 하던 친구 한명이 안 온거야.
그래서 너 혼자 우리가족들이랑 어색하게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면서 반갑게 같이 밥을 먹었지.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친구가 못 오게 된 이유를 물어보니 친구가 계속 잠수타다가 갑자기 못 온다고 연락을 하더래.
그 땐 사정이 있어서 못 오는 것에 대한 이해 반, 그래도 아쉬운 마음 반, 약속을 갑자기 번복하는 나쁜마음 반 이 정도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1200/article/3992400_19821.html
편의점 강도가 와서 핸드폰이랑 지갑 털어가서 연락이 끊기고 면회 못 온 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일 없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인데...그 때 아마 친구가" 강도와서 못 갔어 "
이랬으면 지랄하지마 새ㄲㅣ야 라고 욕박고 서로 상처 존213나 받았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ㅋㅋㅋㅋㅋ
시발 오기 싫으면 안온다고 말하던가 개소리야 했으면 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