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웨이크.
영국 해군과 해적간의 전투를 다룬 게임으로
함선의 주 무장인 전장식 함포를 쏘기 위해선
장약통을 포에 집어넣고
그다음 포탄을 구형탄,사슬탄,막대탄,포도탄,사슬탄,가열포탄중 하나를 골라서 장전한 다음
장전봉으로 쑤셔서 다진다음
대포를 사격 위치로 돌려놓고
발사용 격발기를 들어서 조준을 한 다음 격발하는 게임이다
사실상 멀티플레이 게임으로선 묘사가 불가능하다 시피한 범선으로서의 돛 조작만 빼면 꽤나 사실적으로 묘사한 게임인데
하다보면 병맛나고 웃김
배에 구멍이 숭숭 뚫려서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판에
동료 선원이라는놈은 줄사다리 타고 올라가다 떨어져서 뒤지질 않나
여기 구멍 하나 때우니까 바로 뒤에 구멍이 두개가 나고
"내가 펌프를 잡을테니 니가 빵꾸를 떼워!"
라고 말했던 용감한 동료가 1초도 안지나서 눈앞에서 포탄에 명중당해
팔다리 몸통 머리가 분리되어 배 밖으로 날아가는꼴을 보고
포격을 퍼붓고 재장전을 하려는데 탄약상자가 비었다던가
가열포탄에 맞아서 불타고 있는곳을 고치겠다고 뛰어가다가 불타는 동료 꼬라지에
물통을 가져와서 물을 뿌리려다 내가 같이 불을 붙는다던가
함장이라는 놈은 충각돌격에 혼을 팔아서 현측 사격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갈고리탄을 장전하랬더니 이상한걸 장전해서 함상백병전을 걸수가 없고
겨우겨우 걸어서 적선에 도선했더니 나 말곤 아무도 안따라온다던가
겨우겨우 적을 다 죽였다고 생각했는데 적 하나가 끝까지 안보여서 시간을 왕창 끈다던가
꼬일대로 꼬여만 가는 꼴을 보면 웃음밖에 안나온다
냐로
아 그 영상 게임이 저 게임이었구나 ㅋㅋ
냐로
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