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조커가 영화중 유일하게 당황한 장면.

[진짜진지충]

두 배 중에 누가 폭탄 먼저 터트릴지 

문제를 냈는데 

둘다 안터트림. 

조커가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인간의 본성에게 엿먹는 장면

개인적으론 이거야말로 다크나이트의 숨겨진 주제가 아닌가싶음

[Esper Q.LEE]

사람따위 사/람으로 만들 것 같은 죄수가

폭파버튼 뺏으면서 "당신들이 했어야 할 일을 내가 대신 해주겠어" 하는 장면 멋있었음...

크으.....

[불꽃저그]

다크나이트라는 제목이 참 절묘하지....
언뜻 보면 배트맨만 지칭하는 단어지만
폭파버튼 뺏어서 던져버린 죄수
죄수들이 탄 배 폭파시키는 거에 반대표 던진 사람들
막상 버튼을 집어 들고 누르지 못하고 다시 내려놓는 극렬시민 등등
알고보면 여러 다크나이트들이 존재했음

[영국음식마시쪄]

간수들도 살고싶어서 그냥 넘겨주는 모습과는 비교됬지

[루리웹-5643238036]

나는 거기서 터뜨리고나서 그 기폭장치가 사실 상대꺼를 터뜨리는게 아니라 자기 배를 터뜨리는거 아닐까 했는데

[루리웹-73759472810]

TMI: 그 죄수아재가 주토피아에서 닉이랑 동업하던 그 꼬마여우

[Granfather]

사/람ㅋㅋㅋ

[Esper Q.LEE]

조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거 같은데 멀리서 지켜보는 뱉맨 입장에선 저게 인간의 본성이구나 하면서 멘붕시킬 순 있을 듯.

자기 배 터뜨린건지 다른배에서 터뜨린건지 알 방법이 없으니

[Esper Q.LEE]

뭐라구요??? ㅋㅋㅋㅋㅋ

[nline 살꺼야]

근데 시민쪽 걔는 그냥 쫄보 맞아.

[빵꾸난박]

덤프트럭이 내앞으로 돌진하는데 기막히게 브레이크를 밟아서 코앞에서 멈춘 기분이였지

[lIllIl]

주제가 뭔지는 알겠는데 난 솔직히 좀 오그라들더라...
현실 사람이었으면 바로 누르지 않았을까

[루리웹-1260709925]

아니 이게 버튼을 다같이 들고있었으면 누군가가 눌렀겠지만

이게 버튼이 하나고, 책임감이 군중으로 분산되던게 순식간에 그 버튼을 들고있는 사람으로 집중되어버려서
결국 못 눌러버리게되는 장면이였음 민간인쪽같은 경우엔 이런경우였음

이게 조커가 실수한것중 하나였음. 순간적인 책임감의 집중. 그리고 그 중압감을 견디지못하는 인간.

[바캉서]

일리가 있어

[낚시하는 고양이]

생각보다 그게 안됨
사형제 있었을때도 연쇄살인마 같은 사람들 사형할때도 3~5명이 동시에 버튼 누르고 그중 하나만 진짜 버튼인것처럼 여러사람이 그 죄책감을 나눠서 지는 형식이 아니라
단 한사람이 자신의 선택으로 누군가를 죽이는게 확실할때는 사람은 생각보다 소심해짐

[삼도천 뱃사공]

냉전시기에 같은 상황이 있었고
세상이 멸망하지 않은건
영화같은 선택을 실제로도 했기때문이지

[루리웹-1260709925]

죄수쪽은 조커나, 배트맨같은 논외의 존재로인한 실패였고,
이것도 일종의 도치법의 일환이였음.

제일 처음에 등장한 은행장의 범죄자의 명예.

[루리웹-7055385178]

세상 모두가 너처럼 내면은 추악하다고?

[혐기성미생물]

극한 상황을 혼자만 겪는거랑 단체로 겪는거
그리고 그 극한 상황을 만든 존재가 나쁜놈이라는거 저런 선택이 나와도 이상할껀 없는듯

[낚시하는 고양이]

총살같은것도 여럿이서 쏘는데 총 하나에만 실탄 들어있는것도 같은맥락
나는 아니겠지 하는 심리적 탈출구가 있는거랑
단 하나의 버튼을 내가 눌러서 누구를 죽인다는 중압감이랑 차원이 다름

[Ripresa]

말잘하네. 인정이다.

[극도의불편함]

근데 범죄자도 안 누르는건 좀 오그라들긴 했어 그중에 이춘재 같은 놈이 있으면 백퍼 눌렀을거 아녀 뭐 영화의 반전이 그래서 멋있긴 했지만

[각도기취급주의]

머뭇거리면서 시간이 지나는 것 자체가 아 쟤네가 아직까지도 안 누르고 있구나 하는 의사소통이기도 했고

[chosen]

사람이 전부 그렇게 추악했으면 냉전시기에 이미 세상은 끝장...

[루리웹-1260709925]

도치법이아니라 수미상관이네 헷갈렸음

아무튼 제일 처음 등장해서 범죄자들의 명예를 설파하던 은행장의 말을 이해하지못하는 조커장면이있는데
그 이해하지못한 범죄자의 명예로인해 범죄자집단쪽은 그렇게 정리되버린거임

[루리웹-1260709925]

이것도 크리스토퍼 놀란이 수미상관식 구조로 마무리하려고 정리한 문제긴했음.

[이히히힣ㅎ]

대신 네가 살아나와도 그 버튼을 누른 사람한테 모든 책임이 가는데?
상황이 그랬다고 변명하기에도 아무리 반대쪽이 범죄자라지만 그 버튼 하나로 너무 많이 죽이게 됨.
살아 나와도 문제지 이건

[반다비]

모든 사람에게 기폭장치를 줬으면 터졌다는거군.

[극도의불편함]

아니 그러니까 한명의 일탈로 조커가 성공할 수도 있었단 얘기여 그렇게 나름 착한 애들만 있을 수도 있겠지 근데 모두가 죽기도 싫고 죽이기도 싫어서 눈치만 보는 상황에서 ㅁㅊㄴ 하나가 누르면 조커 승리 다크나이트 끝이니까 말여 이랬을 가능성이 낮다고는 못 하잖아

[February02]

누가 눌렀는지 모르니
난 아니다 라고 피해갈 수 있거든

하지만 내가 누름으로서ㅜ누군가 죽었다 라는게 사실이되면 못 버팀

[반다비]

최소한 다른사람도 누를 가능성이 있었다는거에서
자기 합리화를 할 여유는 생겨버리니까.
아마 조커였다면 기폭장치 밑에 번호써놓고 폭파시킨 번호 말해줬을지도

[nline 살꺼야]

난 이게 맞다고 본다.
내가 만약에 그걸 눌렀고 그래서 시민쪽은 살았다고 보자.
증인은 엄청 많기 때문에 전세계가 내가 한거 다 알고 있다.

과연 여론이 내편일까?? 나를 죄수들로부터 시민을 구한 영웅이라고 할까? 아니면 지 살자고 얼굴도 모르는 죄수들을 잔혹하게 학살한 겁쟁이라고 할까? 거기까지 생각 미치면 막상 버튼 들고도 못 누를 것 같다.

[죗쑤번호-2894549229]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작전력 3, 후기 냉전)

데프콘 2 발령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프콘 레벨을 4 혹은 5로 변경합니다.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phialtes]

오히려 현실이라면 더 못누르지 않을까? 범죄자인 조커가 준 스위치를 누르면 살수 있다는 근거부터 찾으려고 할테고 확신한다 해도 중압감을 이겨낸다는게..

[ruliruliid]

ㅇㅇ. 각 방에 버튼 두고 누가 눌러도 모르는 거였으면 시작하자마자 터졌음.
물론 문제 낼 시간도 없었겠지만...

[루리웹-1260709925]

거기까지 생각이야 미치진않았겠지만 다쳐다보고있으니까

[루리웹-0921439996]

누구나 추악한 면모를 가지고 있지
심지어 조커를 잡으려고 위법한 행위를 한 베트맨 조차도
다만 그런상황에서도 사람은 선택할 수 있다는 거

[루리웹-0921439996]

물론 그러한 선택이 늘 보답받는 것도 아니기에 사람들은 더욱 망설이게 되지
그래서 그 모든 추악함을 떠안고 그 선택에 대한 보답을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다크나이트와
그게 극대화된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정말 뽕맛이 있었지

[룬엘]

난 시민들을 믿지 못하고 거짓으로 대응한 결말을 인정할 수 없던데

[루리웹-0921439996]

ㅇㅇ 그런해석도 충분히 일리있네 그렇게 놓고보면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시민들이 배트맨에 의존한게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 맞선점이 더 멋지지 않아?

[룬엘]

다크 나이트 때 그것 때문에 실망해서 라이즈를 보긴 했는데 설렁설렁 봤나보네.
시민이 스스로 일어서는 내용을 못 본 것 같아...
어쨌든 시민들의 선택은 굉장한 장면이었고,
같은 맥락으로 배트맨 복장을 한 시민이 조커에게 죽었을 때 배트맨이 별 반응을 안 한 것도 매우 실망스러웠음.

[루리웹-0921439996]

다시 보게 될 기회가 있다면 라이즈는 배트맨 시선이 아닌 배트맨 이외의 시선에서 영화 보는것도 재밌을거같아
특히 조연들과 지나가는 엑스트라들 위주로 보면 오히려 큰 흐름에 있어서 배트맨은 곁가지로 느껴질수도 있음
베인이 배트맨을 패배시키긴 했어도 베인에 휘둘려서 도시를 개판으로 만들고 인민재판한것도 고담 시민들이고
결국 그걸 바로잡은것도 고담시민들이니까 말이야 특히 로빈이 되는 그 경찰의 경우가 그걸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봐
베인에 맞설수있는 힘은 없을지언정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하는 존재로서 말이야
다크나이트라이즈가 단편으로서는 완성도나 뽕맛이 적어도 트릴로지로서는 높은 평가를 주고싶은 이유가 이런점이 있었음

[루리웹-0921439996]

비긴즈가 철저히 배트맨과 극소수(일부고담경찰)가 악에 대한 저항이였다면 다크나이트는 규모가 훨씬 커졌고
라이즈에서는 도시전체가 선택을 강요받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있었지 이과정에서 배트맨이 바랬던 사회로 나아간거기도 했고
더이상 배트맨이 없어도 시민들이 맞설수있단 걸 알았기에 배트맨의 은퇴와 의지를 계승하려는 로빈까지 플롯적인 면도
만족시킬수 있을거라 생각해~

[치킨은가슴살]

저 순간에 조커가 직접 폭탄을 터뜨리려고 하면서 하비덴트한테 했던 자기는 쫓아가기만 하는 미친개라는것도 거짓말로 밝혀짐.

[청새리상어]

작중 조커보다 더 계획적인 인간이 존재하질 않음. 하비덴트를 꼬실때도 자기는 무계획적인 인간이라 말했지만.
사실 가장 계획적인게 조커였고. 그 계획이 유일하게 실패한게 저거지.

[정심일도]

혼돈 악의 진실
혼돈인양 말하지만 악임

[하이른]

오히려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가 더 무계획에 가깝네

[죗쑤번호-2894549229]

혼돈 악이 근데 무계획은 아님, 혼돈 중립에서 선을 넘는게 혼돈 악이니까.

혼돈 성향은 자기가 하고싶은 게 있으면 굴례에 안 빠지고 실행을 하는 거지 그걸 실행할 더 좋은 방법이 보인다면 그걸 굳이 마다하지는 않음.

[럼텀터거]

죄수들: 아 그게 눌렀는데 불발이더라구요ㅎㅎ (머쓱)

[호부부붑]

유게이들도 다크나이트들이야

[대단한놈]

훡- 유♂

[죗쑤번호-2894549229]

훡♂ 유↘

[과금의 노예]

스위치를 밖으로 던저버린 죄수고 굉장했지만. 그걸 보고 한숨 한번 쉬고 순응한 다른 모든 죄수들도 감명깊었음

[IMES]

그 죄수라 나설 때 아무도 말 안한거 보면 감방 대장 같은 존재 아니었을까

[February02]

그래도 자기 목숨이 오락가락 하면
대장이고ㅜ뭐교 없으니까 말이지

[짚으로만든개]

살짝 미는 걸로 안 되니까 자기가 밀어버리려고
하다가 결국 스스로 추락해버림
근데 그걸 또 붙잡아 매달아놓는 뱉-맨

[메르시위도우궁댕이]

다크나이트는 진짜 너무 잘만든 영화야...

[진짜진지충]

다크 나이트..

흑기사

[Esper Q.LEE]

블랙 다크 나이트군

[쮸오아압]

유 갓뎀 레이싀스트

[하트언더블레이드]

이캐릭터 볼때마다 라이즈 중후반에 로빈 잡아서 쏴죽이려는 사람이랑 같은배운가? 하는 생각듬

[죗쑤번호-2894549229]

아무리 봐도 타이슨이랑 호형호제하게 생겼어

[sonar]

조커가 지금 대한민국와도 당황할 듯. 신천Z를 가만히 두고있다니 여기가 성인들의 나라인가

[일산백수님]

그냥 개인적인게 아니라 닥나를 제대로본사람이면 누구나 다아는 주제 아닌가??????????????

[IMES]

저 장면 보다 조커에 공감해서 모방범죄 꽤 많았어

[지구야 돌아라]

숨겨진 주제가 아니고 저게 메인주제 아니여?

[G.Rid]

다크나이트 = 배트맨 이라는게 표면 주제면,
모두가 다크나이트가 될 수 있다 하물며 죄수까지도! 가 숨겨진 주제가 아닌가 함.

[CloudWind]

????: 그래서 어느 배에 인원이 더 많지?

[루리웹-1067288022]

저게 그 게임이론인가 뭔가하는거 아님?

[루리웹-0463155134]

조커보단 안톤 쉬거가 한 수 위.
그 불가해한 인간 백정은 변함이 없거든

[뽕빨군]

에미야 키리츠구 :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머릿수가 적은 쪽의 배에 탄 인원을 모조리 죽인다

[미으]

저기서 안누르니까 조커가 누를려고 했는데 과연 조커는 어디 쪽을 폭파 시킬거였는지도 궁금하더라

[뽕빨군]

아무도 안누르면 둘 다 폭파시킨다는게 전제였을걸

[스파르타쿠스]

내가 만든짤이네
내가 올릴땐 맨날 실험이 잘못됬다고 조커편들더니...

[난누군]

그래서 배트맨도 그러잖아
세상 사람들이 죄다 너처럼 미친것 같으냐 미친건 너 혼자다
라고 거기서 말막히니까 본성 드러내기 쉽게 해준다고 원격 기폭장치 쓰려다가 배트맨한테 저지당하지
뭔가 있어보이는거 같긴 하지만 개똥철학가 라는걸 보여주는 장면

[타치바나 쥰이치]

이거 고등학교때 논술문제로 나왔었는데...

[루리웹-7053556539]

그래서 목적달성이나 가치관수행에서 배트맨은 조커한태 진거고
조커한태 승리한건 저사람들이라고 하는걸 어디서봤는데

[서브컬쳐고고학 뉴비]

배트맨의 “너만 그런거야” 명대사도 넣었으면 개꿀잼인데

[phantoam]

개인적으로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에서 가장 명장면을 뽑으라면 바로 저거지.

[Ænima]

저것도 영화니까 가능한거지 실제상황이면 범죄자들이 ㅈㄴ 빠르게눌렀겠지 자기 개인의 이득을위해서 사람도죽이는놈들인데

[music lover]

의미나 장면자첸 멋있긴 했는데 너무 낙관적으로 봐서 비현실적이던데 여기서 더 발전된게 라이즈에서 경찰관 단체로 묻었는데 아무 사고없이 지낸거고

[Lair Nic]

다크나이트가 보여주는 주제가 저거지

[외과의사용팔이]

솔직히 이장면 없었으면 다크나이트라고 하면안되고 그냥 조커라고 해야지

[바람숙이]

[클-린웹]

알고보니 자기배의 폭파스위치였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