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자 구단주가 안정환을 비난하고 개새1끼로 몰아서 현지 페루자 팬들에게 적으로 몰린 점
그리고 그 와중에 페루자가 안정환 계약을 완전 영입으로 바꾸는 바람에 본인이 시도하던
블랙번 이적이 불법으로 되어버린 점임.
솔직히 이때 안정환이 안종복 말 듣지 말고 제대로 된 에이전트 구해서
일단 블랙번 이적을 추진할게 아니라 침착하게 구단이랑 협상하고 안되면 그냥 벤치라도 지키면서 시위하는 식으로
침착하게 이적을 노렸어야했다고 봄.
솔직히 이 시기 안정환에 대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무서운 것도 무서운 거겠지만
너무 잘 모른채로 일을 진행했다는 점임.
좀만 더 안정환이 계약이나 에이전트 놀음을 잘 알고 있었으면 더 좋은 무대에서 더 잘 뛰다가
은퇴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많이 듬.
안정환 본인이 좀 불같은 성격도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 아무것도 몰랐다는 게 너무 컸지.
솔직히 당시에 블랙번 계약서라도 안 만들어놨으면 저렇게까진 안 됐는데... 본인이 그걸 너무 늦게 이해한 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