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브금없이 광고없이 설명없이
순전히 뒤틀리고 구멍투성이인 잡목 가져다가
간단한 예술품으로 가공하는 영상인데
요즘 이 영상 보면서 생각할게 많아지네
아무리 쓸모 없는 잡목이라도 해도
저렇게 구상한다고 잘라내고
수없이 갈아내서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추고
부족한 부분은 에폭시 수지로 떼우고
다시 갈아내고 모양이 완성되면
다시 수 없이 사포질하고 니스 바른 뒤
수없이 문질러서 광택 살리면 훌륭한 작품이 되듯이
저런 잡목 같은 나도
갈리고 깎아내는 노력과 가족과 친구라는 보충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니스 광택 까지 살린다는 인내심만 있으면
보석은 못되어도 조그만 작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먼가 밤이라서 횡설수설 하게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