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방금 경찰이라면서 전화왔는데

[안경이 최고야]

노원에서 금융사기범을 검거했는데 거기서 ㅁㅁㅁ님 명의의 대포통장이 발견됐고, 범죄가담 혐의 조사 중이니 묻는 말에 답해달라더니

뭔 사건번호를 불러줌

2020 형제 2339라나

불러주니 일단 메모했고

법원도 들을 녹취록을 작성하니 성의있게 답해달라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통장이 동결될거라느니 월급받는 통장 은행이 뭐냐 안에 금액 얼마를 보호해주면 되느냐 이런저런 소리 하다가 녹취 끝났고 검찰에 연결해준다더니 조용하다가 다른 목소리가 나옴

검찰에 ㅁㅁㅁ라더니 얘기 잘 들었느냐 들은 대로다

많이 당황했느냐

하더니 퇴근시간 묻고는 그때 다시 연락하겠다고함

처음겪는 일이라 쫄아서 뭐지 대체 하고 사건번호 조회할라고 검찰사이트 들어갔는데 공인인증서 달라길래 ㅆㅂ 퇴근하고 해봐야겠네 하고있는데

사장님이 뭔일이냐고 허시길래 설명드렸더니 그 번호 좀 불러보라길래 전화 온 번호 불러드렸는데

 ㅆㅂ 짱.깨.새.끼

[면먹는하마]

사장님이 살렷네

[테데자리제]

ㄹㅇ 전화앱깔아놔야됨 이걸로 거의 걸러지니까

[꼬도기]

ㅋㅋ 절대 안그러고 경찰서로 오라고만한다

[바닷마을]

걍 모르는 사람이 통장에 통자만 꺼내도 바로 끊어버리면 돼

[빛벼림공허]

애초에 정식으로 통보하는건 다 우편으로 온다

[콜드식스]

공인인증서 달라는 말 하는거 보니 티는 나네

[프레데리카]

경찰이나 검찰은 저렇게 전화로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둘중하나임
우편으로 언제까지 출석하라고 날아오던가
전화러 언제까지 출석되시냐고 날짜 잡자고만 한다

[프레데리카]

우편의 경우는 검찰
전화의 경우는 경찰

[꼬도기]

그리고 검찰은 만나보지도 못한다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