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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간한 조선왕들이 아침저녁으로 하는 대왕대비에 대한 문안인사가 귀찮고 번거로워서 엔간하면 내시들 보내서 대신 문안올렸다는데 선조 이균은 웬만하면 본인이 대비에게 가서 직접 꼬박꼬박 문안인사 올렸다는 의외의 면모를 들었을때랑, 8품급 듣보잡 권관 나부랭이로 지방을 전전하던 충무공을 사간원의 반대도 무릅쓰고 쭉쭉 끌어올려서 전라좌수사에 앉힌게 선조 본인이엇다는 얘기 듣고 참 많은 생각들었더랬지
왜냐면 허준은 신분적 한계가 명백한 서얼 출신에 의원은 중인 계급에 속했으니깐 날고 기어봐야 결국 선조 자신에게 기댈수밖에 없다는 걸 잘 알았거든
사람이 일차원적인건 아니니까
광해군이랑 친했다고 중간에 살짝 삐치기도 했음
우퇴계 좌율곡 부려봤고, 아무리 임진왜란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어서 난세였다지만 선조때 인재풀에서 퇴계,율곡, 오성과 한음, 충무공, 권율, 류성룡, 오리대감 이원익 등등의 엄청난 인재풀 들어있던거 보면 능력은 능력이란 생각이 들더라 저때 저만한 인재들이 많이 태어난 탓도 있겠지만, 발탁해서 써먹는건 군주의 능력이니까 결론은 선조 이 능력있는 그레이트 십때끼
원래 인간은 한 면모로 보기 힘듬
이순신은 그야말로 자기 자리를 뺏을 능력이 되는 사람이니까 개지랄병하긴했지 선조는 딱 소인배임
선조도 분명 전쟁 전에는 멀쩡했음. 자꾸 잊는 게 임진왜란 당시 중용된 인사들은 결국 다 선조가 등용한 인물, 특히 이순신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승진을 거듭하며 중용했음. 하지만 200년 간 평화롭던 나라가 전쟁으로 아작 나면서 한양 버리고 평양으로 다시 의주로, 한때는 진짜 나라 망할 상황까지 가면서 멘탈 나간 거지.
애초에 그 사형까지 가는 과정이 선조가 땡깡써서 간 거임
그사실을 알고나니 선조 이균에 대해서 재평가를 하게 됨과 동시에 충무공 관련해선 이균이 더 싫어졌음 ㅋㅋㅋㅋ
사람이 일차원적인건 아니니까
새우지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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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지망생
다른 분임. 불멸이 이순신에서는 최철호, 허준에서는 박찬환 씨임.
새우지망생
옷을 바꿔 입으면 좀 달라보이지 않을까 이 사진 오른쪽에 있는 장수가 허준에서 선조 역할을 맡았던 그 배우임
여인천하에서 중종 연기한 최종환 배우랑 이미지 되게 비슷하다 안찾아봤으면 같은 사람으로 알고 지낼 뻔
광해군이랑 친했다고 중간에 살짝 삐치기도 했음
이순신은 그야말로 자기 자리를 뺏을 능력이 되는 사람이니까 개지랄병하긴했지 선조는 딱 소인배임
사실 허준에서도 한 번 손모가지 자를뻔하긴 했다
ㄴㄴㄴ 허준이 선조 미화 ㅈㄴ 했음 원래 선조는 명나라 갈꺼라고 빼애애액 거려서 신하가 말렸지만 허준에선 반대임
일단 조정에서는 원균 정치질때문에 진짜 상황을 몰랐었으니...
자기 목숨 위협할만한 사람과 자기 목숨 살려줄만한 사람의 차이지
자기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이긴 했지. 허준은 지몸을 고쳐주니까 그러기도 했구
왜냐면 허준은 신분적 한계가 명백한 서얼 출신에 의원은 중인 계급에 속했으니깐 날고 기어봐야 결국 선조 자신에게 기댈수밖에 없다는 걸 잘 알았거든
왕이 주인공이 아닌이상 그저 포상/처벌 셔틀에 지나지 않으니까.
선조가 겪었던 일을 생각하면 이중인격 증상이 있어도 이해할 수 있을지경이긴 해서...
태종 이방원도 위협이 되는 사람과 그럴일 없는 사람을 나누어서 후자에게는 자신을 욕해도 너그럽게 용서했다.
유게 역사 잘아는 사람들 말 들어보면 전쟁 초기에 PTSD 생겨서 개짓 했다고 후반에는 그나마 멀쩡해짐
엔간한 조선왕들이 아침저녁으로 하는 대왕대비에 대한 문안인사가 귀찮고 번거로워서 엔간하면 내시들 보내서 대신 문안올렸다는데 선조 이균은 웬만하면 본인이 대비에게 가서 직접 꼬박꼬박 문안인사 올렸다는 의외의 면모를 들었을때랑, 8품급 듣보잡 권관 나부랭이로 지방을 전전하던 충무공을 사간원의 반대도 무릅쓰고 쭉쭉 끌어올려서 전라좌수사에 앉힌게 선조 본인이엇다는 얘기 듣고 참 많은 생각들었더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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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간은 한 면모로 보기 힘듬
루리웹-797080589
그사실을 알고나니 선조 이균에 대해서 재평가를 하게 됨과 동시에 충무공 관련해선 이균이 더 싫어졌음 ㅋㅋㅋㅋ
평화로울땐 선군인데 전란일땐 암군이 되는거지
타우렌사랑동호회장
우퇴계 좌율곡 부려봤고, 아무리 임진왜란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어서 난세였다지만 선조때 인재풀에서 퇴계,율곡, 오성과 한음, 충무공, 권율, 류성룡, 오리대감 이원익 등등의 엄청난 인재풀 들어있던거 보면 능력은 능력이란 생각이 들더라 저때 저만한 인재들이 많이 태어난 탓도 있겠지만, 발탁해서 써먹는건 군주의 능력이니까 결론은 선조 이 능력있는 그레이트 십때끼
방계컴플렉스가 극에 달했으니 대왕대비전에 인사도 오지게 한거겠지 원소가 3년상 2연타 한거랑 비슷한걸로 보이는데
ss급은 잘 뽑는데 그걸 갈아버리려고 하네?
자기가 해보니까 SSR 뽑기가 잘되거든 남들은 해서 2~3명 뽑을까 말까하는데 우루루 나와버리니까....
대왕대비는 크게 상관 없지 대왕대비면 중종왕비인 문정왕후인데 일단 명목상 명종 양자라 친할머니가 아니다 뿐이지 왕실에 입적됬으면 당연히 해야하는거 그리고 명종의 양자가 된건 1567년 문정왕후가 죽은건 1565년임 문정왕후 문안인사를 한적 없고 일단 인종의 왕후였던 공의왕대비와 명종의왕후인 의성왕대비는 항렬상 중종의 며느리 였고 일단 선조 기준으로는 의성왕대비를 어머니로 모신게 되기 때문에 항렬상 같은 공의왕대비를 대왕대비로 올리수가 없었음 고로 선조대는 대왕대비가 존재한적이 없음
평화시에 선군이었으나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고 해야할지...
이순신 백의종군 한것도 원래는 사형시켜야 할걸 선조가 무리해서 백의종군으로 퉁친거라던데
누가그래...? 선조가 적극적으로 죽이자고 하는걸 다른 신하들이 반발해서 백의종군으로 끝낸건데
알콜부족2
애초에 그 사형까지 가는 과정이 선조가 땡깡써서 간 거임
아 첫번째 육군 시절 백의종군? 그거라면 무리라기보다는 정황상 백의종군이 맞았음. 그렇다고 선조가 힘 안써준 건 아니고 후원해준 건 맞았고. 그렇게 후원 겁나 해줬지. 계속 그랬다면 참 좋았을텐데 말야...
녹둔도 전투때 두 상반된 장계만 보고 그 결론을 내린거랑 그 인물을 기억하고 고속진급시킨거 보면 평시였으면 진짜 악평 받을 일은 없었을거 같음
평상시는 왕노릇 정상적으로 하는데 전쟁시 스트래스 받아서 살짝 돌아버렷나보지
자기가 끌어올린 이순신장군보다 원균이 잘 하는데(윗놈들 똥꼬 빨기와 보여주기식 실적(적 모가지)등을 바치는 등) 이순신장군이 원균 보다 못 해보여서 그런지 죽이려했음
이순신 장군은 자기 공 어필 잘 안하는 타입인게 난중일기 보면..... 무슨 자기를 가장 비판한 기록물이 자기가 쓴 글이야...
원래 공을 많이세운 장군의 미래란 숙청당하거나 반란뿐이라서. 선조의 조상부터그랬듯이
선조가 왕으로써 능력치는 다 있는데 딱 하나 없는데 그게 하필 책임감임 ㅋㅋㅋ
선조도 분명 전쟁 전에는 멀쩡했음. 자꾸 잊는 게 임진왜란 당시 중용된 인사들은 결국 다 선조가 등용한 인물, 특히 이순신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승진을 거듭하며 중용했음. 하지만 200년 간 평화롭던 나라가 전쟁으로 아작 나면서 한양 버리고 평양으로 다시 의주로, 한때는 진짜 나라 망할 상황까지 가면서 멘탈 나간 거지.
얼마나 충의롭든지 간에 공명이 너무 뛰어난 장군은 예로부터 역모의 씨앗이지
전형적인 권신 슬레이어 자기 권력에 방해가 되지 않는 다면 따듯한 남자 권신 될 것 같으면 똥꼬 빠는 정철도 숙청하는 남자
조선 자체가 전쟁영웅이 쿠데타 일으켜서 세운 나라인데 정통성이 약한게 평생 트라우마 였던 선조가 이순신을 경계할수 밖에 없었지
전쟁이 영웅을 만든다곤 하지만 진짜 임진왜란때 엄청난 사람들 많이 나왔었지..
어의한테 막 대하다가 점혈에 침꽂으면 어쩌려고
군사를 움직일수있는 장군이랑 그러지못하는 의원이랑 비교자체가 안되지.
임진왜란이 워낙 심각하고 큰 전쟁이었고 이순신은 지금 우리가 들어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영웅적인 공적을 세웠으니까 선조 입장에선 이순신이 구라를 치는게 분명하다고 의심했을걸 그리고 아마 거의 대부분 사람이 그럴거야
그런데 조선뿐만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적으로 봤을때 위기 상황에서 국가 혹은 단체를 구해낸 영웅이라고 칭송 받는 자들은 꼭 왕에게 좋지 않은 최후를 맞이하더라...
허준은 어디까지나 어의여서 그런듯 의사가 지금처럼 정치에 관여되는 직종이 아니라 진짜 어의면 당대 최고의 의사고 정치 참여보단 왕의 건강만 살피면 되니까 반면에 이순신은 해군 최대의 세력이엇고 백성들의 지지를 100% 받고 있엇으니 견제 안 들어갈 수가 없음
전쟁만 아니였으면 괜찮은 왕으로 기억됬을지도
그래서 이순신이 유배갈때 선조를 욕하는게 아니라 '아 내가 부족해서 그렇구나 우리 군주님은 어질고 착하신분인데 내가 실망시켜드렸구나' 라고 난중일기인가 어딘가에서 본거같은데
약간 선조도 이해가 감 선조도 아주 무능하고 정치감각이 없는 왕은 아니었을꺼임. 왜란때 활약한 SSR급 문무관들은 다 선조치하에서 뽑힌거고 충무공의 초고속승진도 선조가 결단한거고... 그래서 전쟁 이겨가는것은 좋았는데 충무공이 예상보다 너무 커져버리니 전쟁이 갈무리되고 난 이후에 삼도 수군 통제사라는 막대한 권력을 가진 전쟁영웅을 컨트롤 하기 어려울 것이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겠지. 그러던중에 그균이 이러저러한 거짓장계를 올리니 옳다쿠나하고 이순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깎아먹을 도구로 활용했을듯. 다만 선조가 예상하지 못한 것은 그 균의 무능으로 그 강력한 조선수군이 개박살날줄은 꿈에도 몰랐겠지. 드론부대에 시즈탱크가 박살났당게요? 앵? 그게 말이 되냐? 아무튼 결과적으론 최악의 수가 되었지만 선조가 멍청해서 충무공을 팽하고 그랬다기 보다는 다 정치적 계산을 깔고 한 행동이 아닐까 하는게 내 추측!
내 추측은 자기가 좋게 봐서 좋은 자리 놔줬는데 이순신 장군은 자기 뭐 잘했다고 보고를 꾸미지도 않는데씹균 놈이 자기 실적 좋다고 동네방네 소문내니까 배신감에 맘이 돌아섰을 수도... 왜냐면 원균같은 놈이 우리 회사에 있었는데 일이 그렇게 되더라...
물론 그놈은 원균처럼 나중에 무능한게 들켜서 퇴사함
왜란만 아니었어도 최소 영정조급 성군이었을텐데 ㅈㄴ유능해서
선조가 허준을 총애한건 진짜였네 잡과 출신에게 정1품 관직까지 내려줬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