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날 찾았어 오따쿠???
너...넌 내가 아는 세미가 아니야
넌 누구지???
내 소개를 하지
난 세미의 어두운 인격이 따로 떨어져서 만들어진
블랙 세미다!
멍청한 오타쿠 너는 "기하학"적 평등 이라고 하니까
수학과 관련된 용어인 줄 알고 세미를 찾은 모양인데,
미안하지만 "기하학적 평등"이라는 말은 수학적인 용어는 아니야
오히려 사회학적인 용어라고 봐야지
수학술사 세미가 답해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구
이럴수가... 기하학이라는 말이 들어가지만 수학이 아니었다니...
하지만 오타쿠, 불쌍해보이니 이 블랙세미님이 설명해주도록 하실까?
산술적 평등에 대한 대비적인 개념으로 "기하학적 평등"이라는 용어는
고대 플라톤의 저술에서 언급되는데
플라톤은 이를
"산술적 평등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나누어주는 것이고
기하학적 평등은 더 필요한 사람, 또는 더 가질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조금 더 나누어주는 것이다"
라고 설명했지
쉽게 이해가 안간다면
기하학적 평등이 반영된 고대 로마의 사례를 보도록하자
(에트루리아의 벽화)
처음 도시국가였던 로마의 왕정은 전승에 의하면 5대 왕으로 소아시아 민족의 하나인 에트루리아 출신 타르퀴니우스를 섬기면서 에트루리아의 지배 아래 들어갔다고 해
전승에 의하면, 6대 왕 세르비우스는 왕국의 모든 시민들을 군대에 편제시키는 군제개혁을 단행했어
(주 : 학자에 따라서는 팔랑크스 전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공화정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군제개혁은
모든 로마 시민을 재산에 따라 백인대 단위로 편제한 거야
즉, 말탄 기사로 전쟁에 참전하는 귀족들로 구성된 총 18개의 백인대와
보병으로 참전하는 평민들로 구성된 170개 백인대,
그리고 아무 재산이 없는 빈민(무산자)들로 구성된 비무장병 백인대 5개
의 총 193개의 백인대로 군대를 편성한거지
170개의 평민 백인대는 다시 재산에 따라서 총 5등급으로 나누었는데,
가장 부유한 1등급 평민들로 무려 80개나 되는 백인대를 편성했어
그리고 2등급부터 4등급까지 각각 20개의 백인대, 5등급은 30개의 백인대를 편성했지
그런데 재미있는건,
이 백인대는 단순히 군대 편제의 단위일 뿐 아니라
병사들로 구성된 민주주의적 회의기구, 병사회의 단위이기도 했다는거야
그런데,
이게 기하학적 평등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거야?
말 끊어먹지마 오타쿠!
기분나쁘게 못생긴 개구리 얼굴 따위 보고싶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막 튀어나오지 말라고!
미...미안해...
...아무튼 얘기를 마저 하면
193개의 백인대가 병사회의 단위가 된게 기하학적 평등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이 병사회의 투표구조때문이야
각각의 백인대 안에서는 다수결에 의한 투표가 이루어졌지만,
최종 결정은 백인대 단위로 이루어졌던거지
이해가 잘 안가면 예를 들어줄게
재산에 따라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하는 안건이 나왔다고 쳐보자
이 안건에 대해 각각의 백인대의 구성원들이 찬반 투표를 하면 결과가 나오겠지?
아마 재산이 많이 없는 낮은 등급의 백인대 평민들은 대부분 이 제안에 찬성했을거야
하지만 이건 각각의 백인대 단위의 찬반입장이 될 뿐이야
즉, 가난한 4등급 20개 백인대의 사람들 대부분이 찬성을 하게되면 총 20개의 찬성표를 얻게되는거야
반면에 부유한 귀족들의 백인대와 1등급 부유한 평민들의 백인대는 이 제안에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겠지?
그러면 귀족들의 18개 백인대가 18개의 반대표를, 1등급 평민들의 80개 백인대는 총 80개의 반대표를 행사할 수 있게되는거야
이렇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지게될까?
총 193개의 백인대 중에서 귀족들의 18개, 1등급 80개 백인대를 합치면 이미 98개로 과반수를 넘어버려
그러니까 여기에서 의견이 결정되면 사실상 아래등급의 백인대 의견은 물어볼 필요조차 없어지게 되는거야
이러한 투표구조가 인정되는 것은, 기사들과 1등급 평민들은 더 많은 재산으로 더 좋은 무장을 할 수 있어서 전쟁터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되니까
그만큼의 정치적 혜택을 인정하겠다는 생각에서 나온거지
이게 바로 "기하학적 평등"의 원리인거야
로마 병사회의 사례만 보아도 알 수 있지만,
플라톤이 지적한 것 처럼
평등을 가장해서 "정당화된 불공정"이었던 거지
이게 무슨 민주주의적 회의야?
가진 사람들의 입장만 반영되는 불평등 구조잖아?
이런 회의 구조가 나타나는건 발전이 덜 된 고대 사회였기 때문이었겠지?
그렇게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
의외로 아주 가까운 시기에 저런 구조의 투표방식이 문제가 되어서 벌어진 사건이 있었지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린 삼부회(삼신분회)가 프랑스 혁명으로 확대된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었거든
삼신분회에서 가장 많은 인원수를 차지하고 있었던건 제3신분이었지만
투표는 신분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제3신분 다수가 기득권 층에게서 세금을 걷는 문제에 찬성을 해도
제1신분, 2신분 내에서 다수가 반대를 하게되면 제3신분의 의견을 피력할 수 없는 구조였던거야
그래서 제3신분은 신분 별 투표가 아닌 전체 인원의 다수결 투표를 요구했지만
이들의 주장은 들어지지 않았어
그래서 이들은 삼신분회에서 떨어져나와 테니스코트장을 점령하고, 그들만의 "국민의회"를 열어 그들의 요구가 이루어질 때 까지 해산하지 않을 것을 선언했던거야
여기에서부터 프랑스혁명의 서막이 시작된 것이지
이제 이해하겠어, 기분나쁜 오타쿠?
??? : 거기까지다!!!
???? 뭐지???
착한 유게이를 괴롭히지 마, 이 가짜!!!
(대충 리타이어)
자,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프랑스 혁명이 궁금한 친구들은
나무위키를 검색해보라구~
쟤가 방도리에 나오는 란 맞지?
섻스
붕괴서드의 제레발레리요
존나 꼴 이네 진짜 ㅅㅂ
블랙세미는 세미한테 떨어져나온거니까 다시 합쳐지면 아무튼 세미가 한거임 ㅡㅡ
세미가 신음하면 기하학♡
설명은 블랙세미가 다해주고 그냥세미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예전에 유게에서 저 옷 보고 텐가룩 이라고 했던거 생각나네
섻스
쟤가 방도리에 나오는 란 맞지?
양심듀얼리스트
붕괴서드의 제레발레리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Lapis Rosenberg
꼴리네
Lapis Rosenberg
우효~
Lapis Rosenberg
이집 포상 잘하네
아무튼 백인이 문제네
블랙세미가 있다는건 세미조교하면 비치가될가능성이있다는거지?
존나 꼴 이네 진짜 ㅅㅂ
블랙세미는 있는데 왜 화이트세미는 없냐
설명은 블랙세미가 다해주고 그냥세미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블랙세미는 세미한테 떨어져나온거니까 다시 합쳐지면 아무튼 세미가 한거임 ㅡㅡ
세미가 신음하면 기하학♡
실패한 제노사이드 커터인가
미국: 조까! (Show me the Money!!!)
아프리카에서 포로혹은 죽은 미군의 베낭뒤져본 롬멜:."......이 전쟁 우리가 졌다. 일개 현역 병사에게 그것도 집에서 부모님이 준 생일 초콜릿 케잌을 전해주는 나라를 어떻게 이겨!!!:
예전에 유게에서 저 옷 보고 텐가룩 이라고 했던거 생각나네
한정된 집단 안에서 여러가지 정당들 중 더 많은 인원수를 가진 당이 더 유리한 점에서 보면 현대 사회의 국회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네요. 저기서 발전된 게 국회와 비슷한 건가요 혹시?
그건 좀 힘든게 적어도 형식적, 실질적 민주주의가 굴러가는 국가들의 정당은 어쨋든 과거에서부터 살아남은 정당들이 일단 당원이나 인원을 모을 확률이 있었잖아. 그러니 일단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기왕이면 정권을 잡을 만한 당 중에서 지지를 많이하지.... 물론 독일의 녹색당처럼 갑자기 등장한 당이 파란을 일으키기도하지만.
설명 감사드립니다.
물론..... 예전에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의ㅡ집권당이었다가 나치당때뭄에 몰락한 독일 가톨릭 중앙당같이 갑자기 몰락해버리면 아무리 오랫동안 있었던 정당이라해도 힘을 못쓰는 정당이 되버릴 수도 있긴하지만.
하긴 일반 시민들의 계급이나 재산 등 으로 나눠서 진행한 회의랑 엄격한 심사로 엄선한 국회의원들이 모인 국회와는 엄연히 다른 거니까요 아마도.
터키나 러시아, 일본같이 개떡같은 미친 조항이 있는 나라가 아니라면..... 적어도 기하학적 평등은 아닐거임.
다시 한 번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혹시 호기심으로 물어보는건데, 터키 러시아 일본같은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그 미친 조항이 무슨 조항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터키는 봉쇄조항이 10%로 지나칠정도로 매우 높아서 국민들 표가 분산되면 제3당은 애초에 출현자체가 안되는 나라고 일본은 수기라서 무효표가 자주나오는데 이걸 안분표라는 괴상한 제도로, "이 후보는 이만큼 먹었을거다."라면서 당선자가 확 바뀌어버리는 제도가잇음.
일본의 안분표는 우리나라 사사오입과 비슷한 제도라고 이해하면 되나요? 무효표면 무효표지 그걸 나눠서 각 후보들에게 배분하는건 진짜.. 상상도 못하는 짓이네요. 제 예상으로 그 제도를 악용해서 부정선거 저지른 일본 정치인들 많을 것 같네요..
그래서 일부러 무효표가 많이나와도 수기로 고집한다고 알고있음. 러시아는 사실 제도보단..... 당장 1~2달전에 야당 유력 대권후보가 의식불명되고 몇년전엔 대낮에 암살당하는게 더 문제겠다.
러시아는 제도도 제도지만 일단 푸틴이라는 존재 자체가 문제인 것 같네요..
블랙세미 넘나 조은것
이젠 세미네
저거 미국 대선 선거인단이 저런 식 아닌가
아무리봐도 텐가같잖아..
고마워! 세깜뎅이!!
착한...뭐?
개구리 좋은데 왜
기하평균 얘기일 줄 알고 왔는데...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이제 호지추측 가르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