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하, 귀엽다-
"응? 우주가 뭐야?"
"아차... 모로하는 전국시대 사람이라 우주에 대해 모르겠구나..."
"그럼 이걸 누구한테 물어본다?"
-히메사카 노아, 아카식 레코드-
"당연히 나! 최강으로 귀여운 노아쨩이지!"
"전투의 4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은폐, 사정거리, 무기, 방어수단 4개의 토픽을 통해 알려줄게!"
"흥미를 위해 사정거리와 무기는 합쳐서, 총 3개의 주제로 설명할거야!"
-랜선삼촌, 랜선삼촌-
"아니 노아쨩! 암만 아는게 많다고 해도 그렇게 끼어들면..."
"바벨의 빛-"
(사망)
"우선 처음인 은엄폐, 영어로는 스텔스부터 시작할게, 결론부터 말하면 우주에서 은폐는 불가능해!"
"엄폐야 뭐 물건이 없으니까 그렇다 치고, 은폐는 왜?"
"스텔스기라면 이미 있잖아! 열감지 센서에도 안 잡힌다는데?"
"그래도 무리야. 우주는 지구랑 환경이 다르다구?"
"로켓의 엔진은 그 어떤 전투기의 것과 비교해도 비교행위 자체가 성립하지 않을 정도로 크고 무거운데다가, 주로 섭씨 -270도의 공간을 날아가."
"아무리 낮다 해도 평균 -55도인 지구의 환경과 비교하면, 얼마나 열감지가 쉬울지는 뻔하지?"
"거기다가 우주는 항성이 태양 하나뿐인 지구와 달리 무수히 많은 항성, 즉 광원이 존재해. 이들 중 하나를 스쳐지나간다면 그 광원이 가려질텐데, 그렇다면 어떻게 될까?"
"눈에 보이는 건 둘째치고, 해당 빛이 탐지기에 안 잡히니 분명 온도 변화가 일어날 거야. 이걸 다 통제할 수 있어?"
"음... 그건 확실히 그렇네. 하지만 우주에는 공기저항이 없으니까, 엔진은 끄고, 빛을 가릴 때마다 우주선이 그 빛을 대신 내는 식으로 위장하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그걸 해결한다고 해도, 여전히 안 돼!"
"우주는 진공으로 알려져 있지만, 완전한 진공이 아니거든. 수소 원자들이 떠다니고 있어. 입방면당 약 백만개씩."
"이 수치는 매우 낮아서 평소에는 사실상 무시해도 좋은 수치지만, 뭐가 날아갈 때는 달라. 날아가면서 이 수소 원자와 부딪치고, 또 수소의 특성상열을 발생시키거든!"
지름 약 1m인 미사일을 쏜다 해도, 초당 수천조 개의 수소원자와 충돌할 것이며 이로 인해 수백 킬로와트의 복사열을 방출해. 크기가 더 크면 당연히 비례해서 열도 늘어나구."
"참고로, 지금 존재하는 관측 기술만으로도 1광시(약 10억 km) 떨어진 외항성계에서 방출되는 10~20W짜리 신호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야!"
"그렇게나 정교해? 그럼 은폐는 물 건너갔네..."
"바로 그거지! 그럼 다음은 사정거리랑 무기! 이건 레이저 같은 SF적인 병기도 공유하는 단점이야!"
"레이저는 무한히 날아가잖아? 웬 사정거리?"
"뭐, 틀린 말은 아니긴 해."
"하지만 우주는 커. 1광년같은 건 우스울 정도로 크단 말야. 그보다 멀리 떨어진 적과 싸울 경우 문제가 생겨."
"예를 들어, 목표물이 1광분(약 1800만 km) 거리에 있다고 치자."
"빛이 목표한테 도달하기까지 1분, 다시 되돌아가기까지 1분이 걸리므로, 상대방의 우주선은 2분이나 가속할 수 있는데, 만약 이 우주선이 랜덤 함수를 적용해서 1분마다 우연한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가정하자."
"상대 우주선이 1G(중력가속도) 만큼만 가속한다고 생각해도, 상대는 원래 위치를 기준으로 반경 70km의 구형 공간 안 어디든 움직일 수 있어."
"가속을 2G로 하면 140km의 구형 공간, 2광분만큼의 거리라면 상대는 280kn의 구형 공간 안에 위치하는 거야."
"하지만 만약 우주선이 그 회피 거리를 감안해도 맞을 정도로 크다면?"
"유게이군... 그건 말이지. 지름 70km의 폭을 가진 우주선이랑 전면전을 한다는 뜻이 된다구? 스타워즈에 나온 데스 스타가 지름 160km인데, 이건 데스 스타의 절반에 좀 못 미친다는 말인데도?"
"...안 되겠네."
"게다가 그렇게 큰 우주선이 연료통을 식용유통만한 걸로 채워두지도 않았을테고, 연료통도 훨씬 클테니 1G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가속할 수 있는 것까지 감안하면, 만에 하나 아군 우주선이 더 크다고 해도 레이저로 맞추는 건 여전히 힘들 거야. 뭐, 많이 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긴 하겠지만, 그럴려면 무장이 아주 많이 필요할 거야."
"뭐, 도중에 궤도를 바꿀 수 있는 아광속 미사일이나, 마이크로 블랙홀같은 SF 무기도 있겠지만, 그건 생략할게."
"마지막으로 방어수단이야! 우주선 방어와 거점 방어로 나눌 수 있어."
"거점 방어부터 설명할게. 거점은 우주선이랑 달리 움직일 수 없으니 거리를 벌리거나 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어. 그러니 격추용 방어수단이 필요해."
"이럴때 가장 좋은게 레이저지! 절대 안 빗나가고 속도도 빠르니 말야. 방어수단을 1광분 거리에 설치하는 미친 사람은 없을테니 상기한 단점과 관계없이 대활약할 수 있어."
"하지만 레이저의 연사 속도를 뛰어넘는 파편이나 투사체가 떨어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져."
"그럴때 꺼내는 게 두 번째 수단, 핵폭탄이야. 다수의 물체를 일제히 날려버릴 수 있고, 레이저 등과 병행할 수도 있어."
"마지막으로, 우주선 방어야. 우주선 또한 상기한 거점 방어에 사용한 것들을 병행할 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우주선은 거점이랑 달리 피할 수 있고, 모든 보급물자를 방어에만 쓸 수도 없으니 다른 방어수단이 있어. 바로 방패야!"
"뭐, 가장 이상적인 건 에너지 역장 같은 거겠지만, 그런 게 불가능하다는 건 이미 유명하지?"
"그 대신, 로봇 팔을 이용해 거대한 금속 판을 장착해 움직이면 운이 없어서 맞는 미사일 등을 효율적으로 막아낼 수 있지."
"아예 거대한 거울 형태로 만들어서, 레이저 병기 등을 반사해내버리거나 하는 것도 유용하고."
"어... 그럴려면 우주선이 엄청 커야 할텐데..."
"아하! 이제 알겠다! 은폐는 어차피 쓸모없고, 우주 스케일로 가면 어차피 사거리 무한인 레이저 병기들이 날뛸테지만 상기한 이유로 회피기동에 엄청 유리할테니 많이 쏘기 위해 무장을 많이 채우고, 마지막으로 방어용 거대한 방패까지 단, 거함이 엄청나게 유리해질 거라는 얘기구나!"
"바로 그거야! 게다가 우주에서는 일반적으로 무중력 공간이고, 공기저항조차 없으니, 큰 크기에 의한 무게로 인해 느려진다~ 같은 발상도 없어서 마음껏 크기를 키울 수 있어!"
"게다가 우주전쟁이라는 게 성립할 SF적 기술력이라면 그런 거함을 지구에서 만들어서 우주에 쏘아올릴 필요조차 없겠지! 우주에서 건조할 수 있을테니 말야!"
"따라서 스타워즈에 나오는 데스스타는 어떤 의미에서는 고증을 철저히 지켰다고 할 수 있지."
"직경 160km의 어마무시한 크기에 압도적인 무장까지! 뭐, 물론 영화니깐 소형 비행선 하나에 무력화됐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실제로 이런게 존재한다면 레이더 하나에 바로 들키고, 레이저 찜질 맞아 죽을 거라는 건 명백하지?"
"게다가 현실엔 포스 같은 것도 없으니, 만에 하나 침입자가 나타나서 백병전을 벌인다 해도, 승무원이 많을 거함이 유리하겠네!"
"음? 어디선가 후욱 후욱 하는 소리가?"
"(후욱... 후욱...)"
"아이에에에에에에에?!!! 다스 베이더 왜?! 데스스타 얘기를 해서 나온 건가?!"
"바벨의 빛-"
(대지째로 날아가 사망)
"...역시 거포가 짱이구나."
이거 낮에 노아 없는 버전으로 올라왔던것같은데 노아쨩... 사이버 렉카니?
허락받고 햇음요
SF에서 역장이라는게 질량을 가진 방어막 혹은 척력장으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유희왕도 아니고 가상의 질량을 만들어낼 수가 없고 두번째는 지속적으로 척력을 만들 수단이 음슴
평범하게 못만듬
거함거포시대는 다시 온다!
그럼 우주 듀얼을 해야겠군!
"만일 적과 화력싸움을 하고 있다면 장갑을 반드시 둘러야 하고, 이 경우에는 크기가 승산을 좌우합니다." "예를 들어 제 우주선의 장갑이 1미터 두께이고 우주선 전체 무게의 10%라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이 우주선을 모든 방향으로 2배 크게 만듭니다." "제곱-세제곱 법칙에 따라 부피와 질량은 8배가 늘어나지만 표면적은 4배만 늘어납니다." "따라서 장갑 두께는 1미터 그대로지만 우주선 전체 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가 아니라 5%입니다." "남은 5%는 엔진을 더 달거나, 연료 저장에 쓰거나, 그냥 장갑을 추가하는데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5%보다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우주선 시스템 중 일부는 질량에 비례하여 늘릴 필요가 없을 테니까요." "이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우주선이 8배 무거워졌다고 해서 선원이나 커피포트 개수를 꼭 8배 늘려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썰로 풀어줄 순 없음??
이거 낮에 노아 없는 버전으로 올라왔던것같은데 노아쨩... 사이버 렉카니?
허락받고 햇음요
거북이는날지못해슬프대
NTR충은 사망이지1
거함거포시대는 다시 온다!
에너지 역장은 왜 안되는데?
평범하게 못만듬
ㅂㅌ신사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썰로 풀어줄 순 없음??
SF에서 역장이라는게 질량을 가진 방어막 혹은 척력장으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유희왕도 아니고 가상의 질량을 만들어낼 수가 없고 두번째는 지속적으로 척력을 만들 수단이 음슴
호오 감사감사
ㅂㅌ신사
그럼 우주 듀얼을 해야겠군!
그럼 상용화된 플라즈마 역장은 뭐임그거
고거는 충격파만 막는 수준임
대형화시키면 질량을 가진 물체도 방어할수있지않을까
플라즈마를 이용한 보호막은 우주먼지처럼 고속의 미세한 물체를 태워버리거나 폭발로 인한 대기의 충격파를 상쇄할수는 있는데 그 이상은 불가능함
고질량의 물체를 태워버릴거면 그냥 대상을 레이저로 직접 지지는게 효율면에서 더 나을걸. 근데 레이저도 실탄병기에 비하면 효율이 나쁜편임.
아~ 그런스타일?
비겁하다, 사이버렉카! 내 비추력 돌려줘!
비추부터 박은 네 잘못이다
노아냐 모로하냐 하나만 해ㅋㅋㅋ
재밌어보이네 우주전 와드
반경 70km의 구형공간이면 직경이 70km가 아니라 140km임
아 잘못썼다 ㄱㅅ
엥? 맞게썼는뎁쇼
아 반경이래서 순간 착각함 ㅈㅅ
잘못된점 : 우주공간도 관성이 작용한다 질량이 커질수록 가속과 감속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함
김비씨
"만일 적과 화력싸움을 하고 있다면 장갑을 반드시 둘러야 하고, 이 경우에는 크기가 승산을 좌우합니다." "예를 들어 제 우주선의 장갑이 1미터 두께이고 우주선 전체 무게의 10%라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이 우주선을 모든 방향으로 2배 크게 만듭니다." "제곱-세제곱 법칙에 따라 부피와 질량은 8배가 늘어나지만 표면적은 4배만 늘어납니다." "따라서 장갑 두께는 1미터 그대로지만 우주선 전체 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가 아니라 5%입니다." "남은 5%는 엔진을 더 달거나, 연료 저장에 쓰거나, 그냥 장갑을 추가하는데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5%보다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우주선 시스템 중 일부는 질량에 비례하여 늘릴 필요가 없을 테니까요." "이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우주선이 8배 무거워졌다고 해서 선원이나 커피포트 개수를 꼭 8배 늘려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우주선의 질량이 2배 커지면 엔진 출력은 그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음
공기저항 없다고 써야하는걸 관성없다고 썼네 고침요
FTL기술로 투사체 쏘면 되잖아
그건 가능 여부가 불확실해서 일단 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