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부를 애니만 본 사람들 대부분은 0화의 이 장면을 보고 의아해 했을거라 생각한다.
아무리 엑칼 맞을뻔 했던 세이버의 얼굴이라지만 대놓고 보이지말라 꼽줘놓고 또 지가 사과하는 웨이버와
지 얼굴을 싫어하는 꼴을 보고 좋아라하는 그레이
모르는 사람이 보면 새로운 방식에 플레이인가 의심스럽지만 이러한 관계가 된것에는 사정이 존재한다.
오래전부터 그레이네 고향은 아서왕의 육체를 재현하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던 일족이 있었다.
허나 인간의 손으로 신비의 결정체인 아서왕의 육체를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고
그 숙원을 이루고자한지 천년이상의 세월이 지난 현대에 와서도 그 진행은 크게 나가지 못했었다.
이윽고 태어난 그레이도 그 순도는 이제까지의 소체 중에선 가장 높았지만 그렇다고 큰 차이도 없는 실패작으로써 평범한 삶을 누리고 있었으나.
후유키의 4차 성배전쟁에서 정말로 아서왕이 소환됨과 함께 상황은 급격히 바뀌기 시작한다.
현대에 아서왕의 혼이 소환되자 소환의 영향으로 당대 가장 높은 순도로 육체의 인자를 보유한 그레이의 몸에 급격한 변화가 찾아온다.
며칠동안이나 얼굴만이 아니라 육체 자체가 뒤틀려가며 변모해갔다.
골격이 삐걱이고 근육이 뒤틀려가는 고통, 자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되는 두려움
하지만 그레이를 무엇보다 고통스럽게 만든 것은
괴로워하는 자신을 보며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숭배의 시선을 보내오는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었다
마을사람들은 그레이를 이전의 그레이라는 아이가 아닌 아서왕의 그릇으로만 보며 숭배를 보냈고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변화와 함께 께어난
롱고미니아드의 봉인예장 에드만이 그레이를 허물없이 대하고 있었다.
그런 그만을 친구로써 그 숨막히는 환경에서 살아간지 약 10년
그레이의 고향에 로드 엘멜로이 2세(웨이버 벨벳)가 찾아온다.
그의 목적은 다가오는 5차 성배전쟁에 출전해서 쓰기 위한 수로 대 영체 전투의 전문가를 찾는 것.
그를 위해 영국에서 가장 고명한 묘지라고 마술사들 사이에서 소문난 그레이의 고향에 찾아오게된 것
웨이버를 보고 그저 오랜만에 온 손님 정도로 생각하던 그레이였으나.
마을의 안내를 해주던 그레이의 후드가 바람에 벗겨지자 웨이버가 보인 반응을 보고 인상은 급격히 바뀌었다.
"와악!"
얼빠진 목소리가 터졌다.
요 3년 정도는 들어본적 없는, 완전히 생생한 비명이었기에 나도 그만 뒤돌아보고 말았다.
"왜 그래? 우리 오라비."
"……아, 아니 아무것도."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오라비는 메마른 목소리로 부정했다.
하지만 손가락 틈으로 엿보인 표정을 나는 똑똑히 목격했다.
저 낯빛은 안다. 우리 오라비에게 몇몇 존재하는 강렬한 트라우마가 자극받았을 때의 그 표정이다. 하지만 내가 비밀병기로 확보한 것 중에도 이만한 효과를 낳는 거물이 있기나 할지.
화글짝 놀라서 돌아본 소녀 또한 몇 번 눈을 깜빡이다가 쭈뼛쭈뼛 물었다.
"저, 저기…… 무슨 문제라도?"
"그, 매우 실례되는 부탁인 줄은 알지만, 그 후드는 좀 더 깊이 써주지 않겠나?"
"……어."
소녀도 굳어 버렸다.
나도 솔직히 깜짝 놀랐다. 기본적으로 오라비는 여성을 대할 때는 언동이 정중했다. 친하지도 않은 상대에게 이런 버릇없는 부탁을 하는 건 로드에 봉한 뒤로 처음 보았다.
하지만 이변은 그것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아, 아뇨. 뒤집어쓰는 편이 나은 거죠. 알겠습니다. 그럴게요."
'응?'
어째선지 소녀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뜬 것처럼 들린 것이다. 이게 뭐야? 내가 모르는 틈에 변칙적인 플레이라도 시작한 건가?
"……정말로 미안하네.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좀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켰을 뿐이니 마음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아뇨, 당치도 않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후드를 누른 채로 소녀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6권에서 라이네스의 과거회상 中 -
10년만에 만나는 성배전쟁의 얼굴을보자 기겁한 웨이버를 보고 그레이는 기뻐했다.
가족들 마저 예외없이 보내는 숭배의 시선 속에서 자신의 외모를 싫어해줄 사람을 내심 바라고 있던 그레이에게, 이러한 웨이버의 반응은 정말로 반길 일이고 흥미로운 일이었다.
그리고 이후 웨이버가 밝힌 속마음와 진심어린 설득에 그레이는 그를 따라 가기로 결정한다.
단 한가지의 조건
자신의 얼굴은 계속 싫어해달라는 조건을
그렇기에 웨이버는 이후로 그레이의 요청에 따라
이렇게 그레이의 얼굴을 보기싫어해주고 있으며
그레이 또한 자신의 억지 때문에 스승이 귀찮아 할거라 생각하면서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주는 웨이버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것이다.
요약하면 새로운 플레이 맞자나
걍 둘다.변태임 변태 글그 저런.설정 넣은.자까가ㅡ젤.변태고
솔직히 말해서 웨이버가 세이버 얼굴에 트라우마가 박힐만한 수준인가 싶음 차라리 눈앞에서 지가 따르고 싶던 이스캉달을 킬땄던 길덩국 얼굴을 보고 그랬다고 하면 또 모를까. 사건부 재밌게 잘 봤으니 별 태클 안걸었지만 잘 납득이 안가는거긴 하지
이스칸달이 점프 조금만 늦게했어도 엑칼에 증발됐을테니 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ptsd오니까 딱히 ㄱㅊ을듯
이스칸달이랑 길가는 대결이 약속되어있었고 서로의 전부를 부딪힌 결과 이스칸달이 죽긴했지만 최고의 찬사를 받았고 길가메시는 웨이버의 충심을 인정해주고 격려까지 해주고 갔는데 세이버전은 당시 웨이버측 입장에선 진짜 뜬금없이 세이버가 쳐들어와서 아무 설명없이 추격전을 벌이다가 엑칼에 뒤질뻔했는데다가 결국 비장의 무기중 하나를 날려먹었고 아무 설명없이 튀어버린 일종의 뻥소니 교통사고같은 싸움이어서 트라우마가 남을만 하긴 하지
케이네스 참수한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그 참수한걸 직접 본것도 아닌데 트라우마가 박힐라나라는 의문은 마찬가지지 걍 사건부 재밌게 봤고, 그레이와의 나름 운명적인 인연이나 플래그를 위한 다소 무릿수적인 설정이려니 하고 걍 퉁치기로 했음
굳이 제로 -> 스나가 아니라 스나만의 4차 성배전쟁 -> 스나 -> 엘멜로이 사건부란거 보면 스나쪽 4차에선 뭔가 있었을 수도 있을듯.
요약하면 새로운 플레이 맞자나
ㄹㅇ 난 또 먼가 새로운거 있나 했네 ㅋㅋ
완벽한 요약이네
이스칸달이 점프 조금만 늦게했어도 엑칼에 증발됐을테니 ㅋㅋㅋㅋㅋㅋㅋ
싫어 싫어 섹1스하겠네
걍 둘다.변태임 변태 글그 저런.설정 넣은.자까가ㅡ젤.변태고
실제로 ptsd오니까 딱히 ㄱㅊ을듯
자기 혐오가 극에 달했구나;;
솔직히 말해서 웨이버가 세이버 얼굴에 트라우마가 박힐만한 수준인가 싶음 차라리 눈앞에서 지가 따르고 싶던 이스캉달을 킬땄던 길덩국 얼굴을 보고 그랬다고 하면 또 모를까. 사건부 재밌게 잘 봤으니 별 태클 안걸었지만 잘 납득이 안가는거긴 하지
루리웹-8461014289
케이네스 참수한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루리웹-8461014289
이스칸달이랑 길가는 대결이 약속되어있었고 서로의 전부를 부딪힌 결과 이스칸달이 죽긴했지만 최고의 찬사를 받았고 길가메시는 웨이버의 충심을 인정해주고 격려까지 해주고 갔는데 세이버전은 당시 웨이버측 입장에선 진짜 뜬금없이 세이버가 쳐들어와서 아무 설명없이 추격전을 벌이다가 엑칼에 뒤질뻔했는데다가 결국 비장의 무기중 하나를 날려먹었고 아무 설명없이 튀어버린 일종의 뻥소니 교통사고같은 싸움이어서 트라우마가 남을만 하긴 하지
Zions
그 참수한걸 직접 본것도 아닌데 트라우마가 박힐라나라는 의문은 마찬가지지 걍 사건부 재밌게 봤고, 그레이와의 나름 운명적인 인연이나 플래그를 위한 다소 무릿수적인 설정이려니 하고 걍 퉁치기로 했음
루리웹-8461014289
굳이 제로 -> 스나가 아니라 스나만의 4차 성배전쟁 -> 스나 -> 엘멜로이 사건부란거 보면 스나쪽 4차에선 뭔가 있었을 수도 있을듯.
굳이 따지자면 아무리 엑칼에 죽을뻔했다지만, 서번트 취급하다가 결국 따르고 싶은 주군으로서 인정을 했었던 자기의 우상이 령주3연버프 받고도 자기 눈앞에서 제대로 털리고 결국 칼침맞고 승천한거를 눈앞에서 무력하게 봐야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참아야했던거보다 더 트라우마 박힐까 싶으니까
이런 설명이면 또 납득이 가네. 제로가 아니라 스나or엘멜로이쪽에선 뭔가 좀 전개가 달랐다 그런거면 ㅇㅇ
그냥 죽었다는것만 보면 그런데 서로를 인정한 채로 싸웠고, 결국 주군은 안식을 찾고 웃으며 소멸했고 주군이 인정한 최강의 적이 주군은 물론 자신에게도 찬사를 보내며 격려해주는 상황하고 주군이 아래로 보던 여자가 갑자기 살기등등하게 튀어나와서 주군의 장기였던 레이싱으로 주군을 눌러버리고 주군의 자랑중 하나였던 전차를 날려버리고 그 와중에 뒤질뻔 했으며 그 미친뇬은 아무말없이 튀어버려서 집까지 터덜터덜 걸어가야했으니 길가보다 세이버쪽에 원한이 더 있어도 이상하진 않잖아
더 트라우마 안박혀도 10년만에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 얼굴보면 식겁할수밖에 없지 이후로는 본문에 써놨듯 그레이의 요구에 맞춰주고 있는거임
페제의 묘사로 봤을땐 웨이버가 자기만 아녔으면 이스캉달이 엑칼에 닥돌해서 건곤일척 한판 걸어볼만 했었는데..하는 식으로 생각했더랬고 자기를 자책했지, 우와 ㅅㅂ 나or 우리 뒈질뻔 ㅎㄷㄷ 오들오들 떨었던 부분이 없었으니까. 그 세이버와의 결전은 뒤질뻔한 공포나 죽음에 대한 좌절감보단 웨이버 본인이 스스로 얼마나 무능하고 무력해서 이스캉달에게 짐이 되는거 아닌가 자책하고 깨닫는 부분으로 묘사되어 있던걸로 기억하거든 어쨌든, 윗댓에 애 얘기대로 제로와는 다른 평행선에서 뭔가 제로와 달랐던&세이버에게 트라우마가 제대로 박힐만한 무언가가 있었다 라고 생각하면 또 그건 납득이 가서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음;; ㅎㅎ
케이네스 참수한 장면은 직접 보지도 못했잖아
니말대로 트라우마는 아니더라도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얼굴 보면 충분히 식겁은 할수 있는거겠네 댓글로 들은 얘기들 다 종합해보니 이젠 본문 설정도 납득가고 받아들여지기 시작한다
ㅇㅇ 페제로가 정사가 아니게되어서... 거기에 원래 4차 설정은 세이버는 누구에게도 뒤쳐지지않고 '압도'했었다하니... 키리츠구도아니고 세이버를 저정도로 싫어하는거보면 세이버에게 PTSD올만한짓을 당했거나 성배전쟁을 떠올리게하는 모든것에서 PTSD오거나...
뭐 그게 정답이겠지 개인적으론 페제쪽 루트를 탔다 하더라도 깔끔하게 잘 정리된 길가와의 싸움보단 세이버와의 싸움이 뒷맛도 안좋고 했을거 같아서 트라우마로 남아도 이상하진 않을거 같긴한데 끼워맞춘 감이 없지않아 있으니까 ㅋㅋ
페제로가 정사가 아니게 된거라...
나그랑 고딩에게 팔썰린 5차 오노레의 미친존재감이 크긴 해도 본래 길덩국의 포스는 4차때의 그 압도적인 존재감이나 넘을수 없는 거대한 벽같은 느낌을 제대로 주는 캐릭이나 인물일테니 트라우마급 될만한 실제적인 압박감이나 존재감은 장난아닐거라고 생각되더라고 뭐 그래도 사건부는 꽤 재밌게 봐서 좋긴 좋음 추리물이 아니라 탐정물로서 즐기니까 탐정물로서의 재미랑 사건부 세계관속의 인물들과 사건으로서 즐길수 있어지더라고 ㅋㅋ
애니 꽤 잼게 봤는데,..그레이 졸귀고. 액션이 뭐 없었던게 아쉽
그레이 귀여워
차라리 길가라면 이해라도 하지 세이버라은 별로 피본 사이도 아니면서 그 아주잠깐 본 얼굴에 혐오까지 걸리나? 좀 어거지로 집어넣은 설정같다
처음 말고는 요청에 맞춰준거고 처음보고 식겁한건 전혀 예상치 못한곳에서 성배전쟁때의 얼굴을 봐서그럼
그냥 처음에 얼결에 놀란거고 진정된 후에는 그레이가 원하니까 싫어하는 척 해주는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