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인지는 말 안 하겠는데 부대가 좀 너그러운? 편이라서 공부 연등 이런 게 존재했거든. 자기 공부할 책같은 거 가지고 가면
1~2시간 정도만 행정반이나 위층 독서실에서 연등이 가능했음. 근데 그림 그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해서 가봤는데 나처럼 그림
그리는 사람이 두어명 있더라고. 지나가면서 본 것도 있고 계속 연등하다보니까 말 좀 트게 됐는데 그림체가 어디선가 본 느낌?
이 들었음. 그림체랑 장르가 딱 기억 속의 그 만화랑 부합하길래 순간 머리에 스쳐 지나간 대로 ~~~~만화 이름 작가님이냐고
물어보니까 졸라 놀란 표정으로 '헉' 이러더라. 그리고 왠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한텐 말하지 말아주세요 이랬음 ㅋㅋㅋㅋ
그 후로 딱히 찾아보지는 않아서 지금도 연재하시는지는 몰겠다. 그 장르에 입문한 상태라서 다시 보면 재밌을 것 같긴 한데
군대 생각 날 것 같아서 찾아보긴 좀... 그렇네.
(아이~ 씻팔! 재수 옴붙게 근근새끼한테 걸렷네)
ㄹㅇ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