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중2병 걸렸을땐 우라사와 나오키 작품보고 갓만화라고 빨았었는데

[Rapbadaharhi]

그때가 20세기 소년이 영화화되서 막 빨아대는 사람들이 생겼을 타이밍이라 나도 거기에 탑승했었지. 나이먹고 다시보니 뭐 이런 뇌절만화가 다있지 싶은데 그때는 ㅈ도 모르면서 이악물고 끝까지 본 기억이 있다.

그래도 몬스터, 플루토는 성인되서 다시봐도 확실히 재밌긴 재밌었어. 그림체가 80년대 기준이라 주위에 덕질하는 애들이 기겁하고 멀리해서 딱히 남에게 추천할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죄수번호-8606656365]

야와라는 지금 봐도 재밌어

[해삼수프]

님 중2병 시절이 너무 쪽팔려서 너무 억까는거 아님?
20세기 소년이 아무리 엔딩으로 욕처먹어도 뇌절만화라는 평가를 받을 수준은 아닌데

[Rapbadaharhi]

뭔가 초반과 후반의 떡밥회수가 어거지로 된 느낌인데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쓸대없이 자극적이라 그런거 같음.

나이먹고 취향이 바뀐건가 싶기도 하고.

[Rapbadaharhi]

후반가면 떡밥을 풀긴 하는데 뭔가 공감이 안가는게 많음. 이런걸로 전세계에 바이러스 퍼트려서 멸망시켰나? 이런생각만 들더라

[고양이키우고싶다]

중2병 안걸려도 우라사와 나오키급 작가면 빨아줄만 한데 왜

[제뤼]

마지막 문단 보면 그냥 글쓴이 주변에 씹덕밖에 없어서 씹덕스러움이 명작의 기준이 된 거 같음

[방송국]

갓만화 맞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