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맛 복수물은 '복수'라는 주제가 굉장히 뚜렷함.
주인공이 뭘 하든 원수놈들에게 복수한다는 것을 절대 잊지 않고
복수의 허망함 같은 복수에 대한 심도있는 고뇌 없이, 오로지 원수새1끼들을 파멸시키기 위한 사이다 행보를 계속해서 보여줌.
원수를 갚으면서 덤으로 겸사겸사 세계도 구원하고 모든 일이 좋게좋게 풀리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복수의 과정에서 덤으로 얻어낸 결과물일뿐, 주인공의 행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복수 하나뿐임.
반면.
스시맛 복수물은 가면 갈수록 '복수'라는 주제가 굉장히 희미해짐.
독자들이 주인공이 원수들의 머갈통을 시원하게 깨부수는 장면을 원하기 보단.
고통 받았던 주인공이 그 고통과 고난에 대한 보상격으로 여캐들이랑 해맑게 뛰어노는 장면을 더 선호하기 때문인지.
대부분의 일본산 복수물들이, 초반엔 뭔가 시원시원하게 패죽이다가도 중반부터 이상하게 이야기가 삼천포로 슉 빠져서는
히로인들과 꽁냥거린다던지, 뭔가 그 히로인들이랑 신나는 모험을 한다는지 하는 등등 이상한 전개로 분량을 존나게 소모해대더라.
이런식으로 히로인들에게 주인공이 너무 휘둘리다 보니.
종종 주인공에게 히로인 쪽에서 '복수는 허망하다. 이제 그만 용서하는게 어떠냐?' 하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여기에 일본 창작물 특유의 악역 미화 클리셰가 좀 끼얹어지면, 어영부영 원수놈들이 주인공에게 용서받고 흐지부지하게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경우도 있더라...
치즈맛복수 - 일단 대가리 깨고 후회함
그런가?
일드보면 복수물되는 순간 그냥 최대한 족같이 복수하던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우리나라 웹소설 독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전개가. 주인공에게 누군가에게 휘둘리는 것, 특히 히로인 같은 여캐들에게 휘둘리는 것이거든. 그리고 뭔가 메인 스트림에서 스토리가 너무 오랫동안 벗어났다 싶으면, 반발이 장난이 아님. 스토리 질질 끄냐면서 악플 주르륵 달리고, 바로 연독 박살남.
일드라던지, 고전 일본 애니, 게임 등의 창작물에선 그렇지만. 여기서 말하는 '스시맛 복수물'은 요즘 나로우계 라노벨 쪽에서 유행하는 복수물 장르를 뜻하는 것.
씹덕물쪽은 잘 모름
캐릭터 팔아야지 함부로 죽이면 안됨
여성향가면 둘다 그딴거없고 최대한 개좉되더라 직접 손은 안쓰더라도 진짜 개씹좉됨
ㄹㅇ 의외로 여성향쪽이 뭔가 처절하게 몰락하는 묘사를 더 실감나게 묘사함;
히로인이 되기 전에 죽여라와 하렘물의 차이인가
김치 스시 하길래 무슨 새로나온 물인가 했네ㅋㅋㅋㅋㅋㅋㅋ
복수물에 여캐가 나오니까 삼천포로 빠지는거야. 91 Days같은거보면 깔쌈하게 복수는 완수하더만
삼천포로 빠지는 이유 80%가 여캐. 20%가 괜히 악역에 사연부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