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다른 세계구급 종교들을 비교해보면
몇 가지 차이점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토착신앙과의 충돌부분임.
불교는 토착신앙과 충돌이 비교적 적은 편이고
현지 토착신앙과 섞이는 경향을 보임.
인도 본토는 뭐 말할것도 없음. 불경에 나오는
삭까천왕(제석천)이나 브라흐만(범천)부터가 그렇고.
동남아도 미얀마의 낫(정령)등 토착신앙의 신격을
우리나라 산신각 비슷하게 모시곤 함.
이런 현상이 흔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일 큰 이유는 석가모니가 직접 설한 칠불쇠법에 있음.
칠불쇠법이란 나라가 쇠퇴하지 않는 7가지 가르침인데
판본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밧지족을 치려고 하던
마가다국이 보낸 대신에게 석가모니가
아난과 문답 형태로 간접적으로 설해 침략을 만류하면서
언급된 내용이라고 하거든?
근데 이 7가지 내용 중에 이런 것들이 있음.
"옛부터 내려오던 종묘와 신앙을 잘 지키는가?"
"여러 종교의 수행자들을 존경하는가?"
즉 조상숭배와 토착신앙을 잘 지키고
여러 종교의 성직자들을 존중하는가 하는거임.
그러면 그 나라는 강성해지고 망하지 않을거라 함.
뭐 깊이 들어가면 내용부분도 판본마다 차이는 있는데
큰 틀에선 그렇게 확 다르다 할 만한 차이가 없음.
여튼 이런 가르침이 있다보니, 토착신앙을 대하는 것도
아무래도 불교가 타 종교들하곤 다를 수밖에.
어쩌면, 석가모니는 자신이 논하는 불교의 가르침을 종교적인 전통과 다른것으로 생각했던게 아닐까?
그럴 목적이면 굳이 타 종교와 충돌에 토론과 논박으로 맞서진 않았겠지.
글고 본문에 빠진게 있어서 좀 보충할거임.
내용 추가했음. 추가한 게 여러 종교와 종교인을 존중해라 하는내용임. 석가모니가 불교를 종교로 여기지 않았다 보긴 힘듦. 동양에서 철학과 종교의 분리가 없었던 것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