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우유를
직접 마시는 경우는 별로 없었지만
우유를 짜서 굳힌 일종의 치즈인 '락'을
쌀죽과 섞어서 만들어먹는 요리가 있었음
이걸 타락죽이라고 함
맛도 꽤 중독성이 있었고
한의학에서는 약으로서도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물론 이 타락죽은 일반인들은
너무 귀해서 감히 먹기 힘들었고
조선의 역대 왕들중 이 타락죽을
꽤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임금 전용으로 우유를 얻기 위해
암소를 모아서 키우는 관청이 있었음
이걸 유우소라고 함
문제는 당시엔 전문 젖소가 없었기 때문에
우유를 얻는 방법은
새끼가 있는 적당한 암소를 데려다가
새끼를 억지로 떼어낸뒤
어미 소의 유방을 발로 몇대 찬뒤
억지로 쮜어짜내는 거였음
조선 말에 강화도에서 농사만 짓다가
억지로 끌려나와 임금이 되긴 했어도
마음만은 착했던 철종은
유우소에서 소들이 고통을 겪으며
우유를 짜내는 것을 보고
자기가 농사지을때 기르던 소가 생각나서
소들이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해서
당장에 타락죽을 금하고
유우소를 폐지했다고 한다
.......................
근데 어차피 농사지을때 기르던 소도
늙어서 밭 못갈게 되면 잡아먹었잖아
지금도 크게 움직이지도 못하게 가둬놓고 평생을 키우다가 잡아먹잖아
철종이 알려진것 보다 노력도 했고 능력도 있었다더라 단지 본인힘으로 뭔가 해보기에는 세력이 너무 없어서... 그냥 안습
유우소를 뒤집으면 소우유
구조적으로 풀이 남아나던 시대가 아니라서(쇠죽을 끓여 먹이던 이유) 다른 초식동물을 키우기 쉽지 않았을듯
양은 여러가지 이유로 들여오려다가 때려침 목축 자체가 안 맞은 게 제일 컸음(그거 먹일 풀밭 있으면 백성들 농사나 짓게 하셈 + 털은 목화로도 되는데 왜 곡식 낭비해서 양키움? 전하 지금 사치하시려는 거? 이런 논리)
가둔다기보단 보호에 가깝지 젖소의 경우 스트레스받으면 손해가 워낙 커서 복지가 수준급임
정확히는 조선 말기 개화기에 홀스타인 젖소가 들어옴 낙농 목축업을 주로 하는 나라들은 예전부터 젖소를 따로 키움
지금도 크게 움직이지도 못하게 가둬놓고 평생을 키우다가 잡아먹잖아
아이쭈쿠림
가둔다기보단 보호에 가깝지 젖소의 경우 스트레스받으면 손해가 워낙 커서 복지가 수준급임
때되면 도축하는거랑 매일같이 쥐어패면서 짜는건 또 사람 보기에 느낌이 다르긴해
근데 저 당시면 청나라한테서 염소나 양을 데리고 와 젖을 구할 수는 없었나?
레걸마인드
구조적으로 풀이 남아나던 시대가 아니라서(쇠죽을 끓여 먹이던 이유) 다른 초식동물을 키우기 쉽지 않았을듯
레걸마인드
양은 여러가지 이유로 들여오려다가 때려침 목축 자체가 안 맞은 게 제일 컸음(그거 먹일 풀밭 있으면 백성들 농사나 짓게 하셈 + 털은 목화로도 되는데 왜 곡식 낭비해서 양키움? 전하 지금 사치하시려는 거? 이런 논리)
유우소를 뒤집으면 소우유
전문 젖소는 꽤 최근에 만들어진거구나...
정확히는 조선 말기 개화기에 홀스타인 젖소가 들어옴 낙농 목축업을 주로 하는 나라들은 예전부터 젖소를 따로 키움
그 젖소들은 다른 나라 가령 조선까지 들여올순 없었나?
저 위의 두 유게이들의 리플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될듯 우리나라 지형상 초원이 별로 없어서 단지 사치품인 우유만을 얻기 위해 젖전용 동물을 기르기엔 너무 효율성이 떨어졌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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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그래도 학대받는 동물들 학대 못하게 막는게 더 동물애호가 같다는 생각임
은평뉴타운
주관적인 판단이긴 함
철종이 알려진것 보다 노력도 했고 능력도 있었다더라 단지 본인힘으로 뭔가 해보기에는 세력이 너무 없어서... 그냥 안습
외척들의 힘이 워낙 센 탓에 뭘 하려고 해도 할 수 없어서 좌절감에 빠져 지냈다지... 참 안습한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