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미얀마 근황.jpg

[[투견]]

무장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군부의 쿠데타군을 잘 상대했었는데, 이제는 더 잘 상대하게 생겼구만.

상황이 이렇게 쭉 흘러간다면 중국의 군사적인 개입만 없다면 시민군 + 소수 민족 연합군이 충분히 해볼만 하겠네.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6&aid=0011043520

[XH.H]

뭐야. 또 어떤나라가 민주주의를 배달했냐

[루리웹-0138714651]

중국이 개입하면 미국이 들어갈수있는 조건도 만들어지는거 아님?

[[투견]]

일단 중국은 그 어떤 나라들도 미얀마의 사태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먼저 입을 털어댔기 때문에 지들 스스로 그럴듯한 명분을 차단해놨어.

[LegenDUST]

중국이 명분을 신경써?

[번개대갈]

뭐 대놓곤 못들어 오갰지

[[투견]]

일단 지들이 입을 그렇게 털어놨다고. 그렇게 입을 털어놨는데 지들 말을 스스로 어기고 군사적인 개입을 해버리면 미국이라고 군사적인 개입을 못할까?

미국도 중국이 굳이 미얀마에 안 들어가니까 자기네들도 굳이 미얀마에 안 들어가는 건데.

[루리웹-7866477043]

아무튼 미얀마 군인임(중국인 중국총 미얀마군복)

[오키나와가면고래상어봐야해]

ㅇㅇ 이상황에서 들어가면 미군 5함대 7함대 둘중 하나 그쪽에서 활동 시작하는거임

[한손스]

중국은 접경국이고 미얀마 내 중국인+중국계 소수민족이 있지만 미국은 개입할 껀덕지가 상대적으로 적지;; 미중이 상호간에 자동개입하는 관계도 아니고

[평범학생]

레알 함대끼리 팽팽하게 무력시위 벌이고 있는 와중에 군사개입한다고?
전쟁하자는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어_아즈나블]

3차대전 각임
1950년대 한반도에서 2.5차대전 했던거처럼

[평범학생]

미얀마 화교들도 민주화운동에 나선 일이 있다. # 사실 군부가 중국 당국이나 중국기업들과 이권을 나눠가진다는 점 때문에 의외로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한족들이 사는 코캉자치구[18]의 경우에는 해당지역 반군이 미얀마에 소속되느니 독립을 하거나 차라리 중국에 편입되겠다면서[19] 미얀마 군부와 싸우고 이 때문에 중국 본토에까지 미얀마군이 들어와서 오폭을 하는 사건이 벌어진다거나 미얀마 출신 난민들이 중국 본토로 흘러들어오는 등 마냥 우호적인 분위기가 아니다. 과거의 일이기는 하지만 네윈이 화교 출신이었음에도 화교들의 경제활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서 화교들이 미얀마를 빠져나가는 일도 있었다. 즉, 이것도 단순히 친중 반중대결로 치고 나가기에는 상황이 복잡하다는 얘기이다. 다만 미얀마가 중국의 해상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위치인지라[20] 이러한 트러블에도 중국 당국이 전략적인 차원에서 미얀마 군부와 손을 잡고 있다고 보면 된다.[21] 아웅산 수치도 로힝야 문제 때문에 중국과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었다.

관련 상황에 대한 꺼무위키 글. 중국이 전략적인 관점으로만 군부에 접근할 뿐이지 대놓고 개입할 의지도 명분도 없음.

[오비탈레인]

뒷공작용 특수부대 정도는 운용할 듯 ㄷㄷㄷ

[가면무도인]

직접적으로 간섭은 안하지만 간접적으론 이전부터 하고 있을걸.. 미얀마 소식중에 중국에서 수산물이라던가, 통신방해장치였던가?
그런것들 들여오는거 보면.. 아마 비슷하게 익명의 조직에서도 시민군들에게 지원할듯..

[제너럴 서]

'공식적'인 개입만 안하겠지..한국전쟁때도 공식적인 개입은 없었어..비정규군으로 분류된 인민지원군을 보낸것이거든..

[오키나와가면고래상어봐야해]

그리고 상황이 베트남전 정반대, 그니까 소련-아프간 전쟁이랑 비슷한 구도지.

미국이 정보기관 이용해서 지원, 진행되는 밀림 게릴라전을 중국이 감당할수 있을것 같지 않음

[[투견]]

그러니까 간접적인 지원 가지고는 명백히 한계가 뚜렷하다는 얘기임. 지금도 중국이 미얀마 군부를 도와주는 건 조금씩이나마 보험 삼아 하고는 있을 거고. 하지만 그럼에도 시민군 + 소수 민족 연합군이 계속해서 선전을 하고있는 상황이고.

[[투견]]

그 말은 중국이 북한에 투입한 군대만 무려 50만여명이라는 것을 간과한 거임. 파병한 군대의 규모만 저정도이다 보니까 자기네들이 차마 파병했다는 사실까지는 숨기지 못했잖어. 그냥 한반도에 파병된 자기네들의 군대는 의용군일 뿐이었다고 눈 가리고 아웅한 거지.

[평범학생]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271036?sid=104

특히 군경의 총에 맞아 숨진 200여명의 시민 가운데 중국계들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부각했다.

18세 의대생 칸 네이 하잉의 어머니는 지난 16일 장례식에서 "미얀마의 화교를 미워하지 말라"며 "우리는 여기서 태어났다"고 호소했다.

칸 네이 하잉은 지난 14일 양곤 시내 탐웨지역에서 반 쿠데타 시위에 참여했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 장례식에는 많은 의대생이 흰 가운 차림으로 참석해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함께 했다.

그의 어머니는 "미얀마에서 태어난 화교들은 중국 본토에서 태어난 중국인들과 같지 않다"며 "우리는 버마 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 군부의 권력 욕심에 나는 아들을 잃었다"고 울부짖었다.

이어 "세상이 끝날 때까지 군부에 대한 원한을 품고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칸 네이 하잉의 할아버지는 중국어로 "중국 정부여, 우리는 해외에 사는 중국인들이다. 제발 우리를 생각해서라도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미얀마 시민과 동포들을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참고로 미얀마 화교들의 민주화운동 동참은 올해 3월 민주화운동이 격화되던 때 있었던 일

[루리웹-2354243445]

6.25나 베트남전과 달리 미국과 접전이 없어서 못들어감

기껏해야 소련-아프칸전 때처럼 CIA 주도의 무기공급이 맥시멈이겠지만
이것도 요즘엔 정치적 리스크가 커서...

[Hayeon.]

한줌 정도의 중국인 가지고는 명분성립이 안됨.

당장 우크라이나 내전 생각해봐. 러시아계가 20% 가까이나 되고 결국 독립선언하고 내전을 일으켰음에도 러시아가 '공식적으로는' 개입하지 못하고 있음. 근데 고작 1% 밖에 안되는 중국인 가지고 개입이 가능할까?

그리고 미얀마 내에 중국계 소수민족은 없음. 미얀마와 중국에 둘다 거주하는 소수민족들을 지칭하나 본데, 그런 소수민족들이 스스로를 중국계라고 여기는 것도 아니고, 거주 분포도 중국과 미얀마에만 한정되는게 아니고 중국, 미얀마, 인도, 태국 등의 주변국가에 점점이 퍼져있는 식이라서 중국이 억지로 중국계라고 우길 수도 없음. 사실상 쿠르드 비슷한거라고 봐야함.

[한손스]

미얀마 북부에는 명나라 시절 유입된 중국인 집단이 아직도 있읍니다...
중국 본토와의 연결고리로 작용해 미얀마 경제에서 상당한 위치에 있기도 하구요

[루리웹-2312534542]

이거 해산물임 아무튼 해산물 맞음

[제너럴 서]

역사를 통해 배우는건 우리만이 아니야..
장궤놈들도 발전하지..안좋은쪽이지만..

지금의 장궤는 엄청난 차이나머니로 국제기구와 각나라의 언론사들을 장악했어..눈가리고 아웅일 뿐이라고? 지금이라고 또 못 할거 같아??

[가면무도인]

개인적인 생각으로 쿠데타군이 더이상 물러설곳이 없을 정도로 몰렸을때 '의용군임! 아무튼 의용군임!!'이라며 무장 중국인 수만명이
미얀마로 몰려가지 않을까 생각함..

현 상황에서 도와주는것 보다 구석으로 몰렸을때 도와주는게 몸값을 더 높게 받을수 있으니까..

아. 물론 거기에 대해 다른 국가에서 항의를 한다 해도 요새 중국에 대한 전세계의 꼬라지를 보고 있자니
그 항의에 대해 크게 기대가 되지 않지만서도..

[형아몸에서나온라떼]

ㅋㅋㅋㅋ ㅂㅅ

[형아몸에서나온라떼]

미국이 신경쓰니까지 걔넨 명분자체가 천박해

[Hayeon.]

그 중국인 집단의 미얀마 인구의 1% 밖에 안된다니까.
뭐 입지가 있던 말던 고작 1% 인구인데 내전상황에서 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20%가 반란 일으켜서 사실상의 독립상태인 우크라이나 조차도 러시아가 대놓고 개입을 못하는데,
내전 상황에 끼어들지도 않은 1%를 가지고 중국이 대체 뭘 할 수 있을까?

[Dolodarin]

슬슬 시민군쪽에 발리니까 군부 손절하고 하는말이 '시민중에 중국인도 있었다!' 하면서 자국 교민 보호 명목으로 개입각 보면서 정-으 로운척 하려 할수도 있지 않을까
중국이면 가능하다!

[[투견]]

아, 그 말은 나한테 한 말이 아니고 답글을 잘못 달은 거지?

[형아몸에서나온라떼]

중국 말야. 중국. ㅜ

[형아몸에서나온라떼]

역시 주어생각하면 오해가 많이 일어나너ㅗ

[루리웹-43837325]

지금 미국이 대만쪽 위시해서 대만해협쪽으로 병력 계속 증파중인데 거기서 개입하면 좋구나 하고 나도 끼어야지 각나옴

[날구라킥]

나중에 군부 애들이 시민군이 경찰 군부대의 무장 탈취하고 무기고 털어서 무장 폭동을 일으켰다고 이빨 털겠네.

[리링냥]

그런애들부터 숙청시켜야지
남겨두면 우리나라 꼴 나서 아직도 광주는 폭동이고
설강화 드라마 참여팀처럼 민주화운동은 간첩소행이라고 역사 왜곡당함
저기는 제발 그런꼴안나게 다 조지길...

[루리웹-2294817146]

애초에 선을 너무넘어서 살아남기는 한다면 국외 빤스런 엔딩.

미얀마 자국내에서 살아남아있을 명분이없음.

[루리웹-4697264466]

이미 그렇게 하고 있음
시위 주도하는 지도자들 잡아가서 경찰 납치 및 살인죄 만들어서 재판에 넘기는 수준인데 뭐,,

[루리웹-43837325]

전후 피의 숙청이 필요함 우리나라처럼 어설프게 정치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살려주는 순간 우리나라 꼴남

[떡 깨구리]

저 무기는 어디서 났다냐

[Юрий Гагарин]

군부대 턴듯? 쿠데타군이 기지 버리고 튄다니까.

[테이브]

중국에서 입수했을 가능성이 매우 큼

[Dr.Kondraki]

탈영하고 시민군 쪽으로 돌아서는 장교들이 간혹 있다고 함
신상보호를 위해 몇이나 돌아섰는지는 공개 못한다지만 최초 탈영장교가 전화로 인터뷰했더라

[지식수집가]

시민군이 중국에서 무기를 입수한다고?

[Dr.Kondraki]

아니다 탈영은 마치 범죄자 같잖아 바른 길을 선택한 사람들인데
'전향'한 장교라고 하자

[테이브]

미얀마가 로힝야족 학살때문에 서방세계로부터 무기수입이 금지되자 중국을 통해서 무기를 수입했는데
소수민족의 민병대한테서 중국무기가 발견됨.
이에따라 미얀마정부는 중국이 민병대에게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의심을 했고 중국의존도를 줄이며 러시아와도 협상을 했음
글쓴이 말처럼 시민군&소수민족연합으 되었다면 중국을 통해 소수민족 민병대에게 흘러간 무기가 시민군에게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음
또한 M16소총의 경우 북한에서도 불법라이센스로 만들어서 사용할 정도임

[지식수집가]

아하 중국에서 미얀마 군부로 넘어온 총기를 시민군이 탈취했다는 말이었구만

[테이브]

아니 중국에서 미얀마군부로는 정식으로 계약
근데 중국이 몰래 시민군에게 판매한 흔적이 있음

[🌶 🤏🏻]

확실한 내전루트로 가는구만

[루리웹-5044327416]

베트남떄와는 역으로 민주국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죄수번호-3493859067]

이게 마냥 희망적인건 아닌게
시리아 테크 타는 수가 있어서...

[[투견]]

일단은 미얀마의 시민들과 소수 민족들이 연합했기 때문에 사태가 끝난 이후를 지켜봐도 늦지가 않어. 시민들과 소수 민족이 연합해서 군부를 상대로 싸우게 된 건 이번이 최초임.

[형아몸에서나온라떼]

오죽 시발것들이었으면 디바이드 앤 룰이 안먹히냐 식민지 국가들 독립후 쪼개지는거 흔한데. 저긴 탄압하니 뭉쳐 ㅋ

[자/이/언/트]

안광지리네; 퓨마같은거 달여먹었나

[wwiizz]

Cia가 뒤에서 반군 간접지원하는건가

[루리웹-9150429881]

북한이 광주 민주화 운동 지원했다 급의 소리 아닌가 이건 자발적으로 탈취해서 일어났을 수도 있지

[SlRIUS BLACK]

잘한다 레볼루숑 독재자의 개들을 쓸어버려라!

[아이고냥]

중국과 러시아 이 두 암덩어리들 .. UN WHO 재설립해야됨

[루리웹-1656850875]

핑핑이 : 아 그거 중공군 아니라, 의용군이라니깐욬ㅋㅋㅋㅋㅋ

[대학원생(이었음)]

팩트) 미국도 의용군으로 ISIS와의 전선에서 활동했다.

그린베레 맛 좀 볼래?

[하프소딩]

미국도 의용군 집어넣을걸

[불멸아이유]

불리해지면 바로 개입하지요

[코리아소비에트연방사회주의공화국]

부디 미얀마는 1980년 광주보다 더 양심적인 군인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루리웹-6885585758]

문제는 이제 외국 개입 등으로 내전이 일어나면 더 지독한 전쟁이 일어날거 같아서...

[프라먀]

이거 까딱하면 한국전쟁 시즌2 찍는건데

[곳도만]

미얀마 국민 여러분 제발 ~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레토]

[루리웹-2792330915]

어... 성난 군중은 맞는데 원래 유닛 소속이 소속이라

[루리웹-0890957404]

광역기 아니면 더럽게 썐유닛;

[루리웹-6914061842]

탱크을 단 5초안에 녹이는 미친화력가짐 ㅋㅋ

[테이브]

이거 그냥 보고 넘어갈 일이 아님
여기는 시민군+소수민족 연합이라고 되어있는데 얼마전까지 챠잉족 학살했던게 미얀마였고 그걸 국민이 지지하기때문에 아웅산수치도 묵인했었음.
이것때문에 서방세계에서 미얀마에 무기를 못팔게 되니깐 미얀마에서 중국과 무기를 구매했던거고

근데 문제는 당시 중국이 미얀마 정부에게만 무기를 공급한게 아니라 미얀마에서 학살을 당하는 소수민족에게도 무기를 판것으로 들어났음.
그것때문에 미야마정부(&군부대)가 중국에게 엄청 항의했고 중국은 모르는 일이다라고 부정했고 미얀마정부는 러시아를 통해 무기를 구매하려다가 구테타가 일어난거임.

만약에 이번 민주화운동에서 시민이 승리한다? 근데 소수민족에게 무기가 들려져있고 같이 연합해서 승리한다? 과연 내전이 안일어날까?
오히려 시민군을 중심으로 하면 상관없는데 마지막 주석처럼 소수민족들과 연합한다면 승리후 사이좋게 땅을 나눌건가? 자치권을 인정해줄건가?

아웅산수치조차 소수민족의 탄압을 반대하면 국민의 지지를 못받아 대선에 못나갈것 같다보니 침묵하는게 지금 미얀마의 상황인데?

[[투견]]

그렇다고 군부가 승리하는 엔딩이야말로 배드 엔딩 아닌가? 일단 군부가 소수 민족인 로힝야족을 학살한 것은 아웅산 수치의 허가도 없이 군부측에서 독단적으로 저지른 일임.

너님 말이 맞다고 하더라도 그 때 일은 그 때에 가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면 될 일이지, 저런 상황이 걱정 되면 그냥 군부가 현 상황에서 이기는게 낫다라고 말하는 거랑 별반 차이도 없어.

[하프소딩]

챠잉족은 어디 쪽 소수민족임?

[테이브]

챠잉이 아니라 로힝야족이었나?
여하튼 나도 궁금해서 신문기사 클릭해봤는데 시민군과 소수민족의 연합은 아님.
나는 오히려 군부대 장악보다 시민군과 소수민족 승리 엔딩이 더 무섭다.
군부의 경우는 시민이 걍 쥐죽은듯이 있으면 넘어가는 상황이지만 시민과 소수민족의 연합의 경우는 절대로 평화롭게 합의를 못해서 더 큰 내전이 일어날것처럼 보임.
군부의 경우 같은 민족이기때문에 반란군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싸우고 있지만
시민군이 이겼는데 소수민족과 합의가 제대로 안되는 경우에는 인종학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음
내가 군부의 승리를 바라는것은 아니지만 시민군&소수민족연합은 진짜 아님.
시민들중에서도 군부독재보다 소수민족에게 영향력을 주는게 더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는데 내분의 가속화가 될 수 있음

[테이브]

도대체 나는 로힝야족을 왜 챠잉족이라고 말을 했을까? 도대체 챠잉족은 왜 내 머리속에 들어있었을까 ㅋㅋㅋ

[Hayeon.]

챠잉이 아니라 로힝야임.

그리고 로힝야에 대한 탄압을 미얀마 국민들이 지지하는 건 맞는데, 이 로힝야 탄압을 지지하는 국민들에는 주류인 버마족 뿐만이 아니라 로힝야를 제외한 모든 소수민족이 포함됨. 한마디로 공공의 적이야.

그래서 시민군+소수민족 무장단체 연합이 나중에 서로 싸울 일은 딱히 없음. 군부랑 수십년간 내전을 했던 소수민족들은 민주정부를 지지하고 휴전했었던 친구들이고, 그래서 시민군이랑 이해가 맞아떨어져서 자연스럽게 연합하게 된거거든.

로힝야족에게는 얘기가 다르긴 하겠지만, 얘네는 군부가 정권을 유지하던, 시민군이 이기던, 무장투쟁하던 소수민족들이 정권을 잡던 어차피 탄압당하는 미래 밖에 없기 때문에 딱히 달라질게 없고.

[[투견]]

같은 민족이라서 반란군을 진압한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됐다는 생각은 안함? 무기도 안 들고 군부는 물러나라고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시위를 한 사람들에 대한 군부의 보답은 학살이라는 이름의 유혈 진압이었는데?

내가 너님 말에 공감을 못하는 이유가 뭔지 알어? 군부가 지금 이 지랄하고 있는 것 자체가 그나마 안정된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야. 안정은 개뿔.

[롸데꾸]

다른 민족이라고 학살할때 아무런 관심 안가지던 미얀마 다수 민족애들???
다른 민족은 학살해도 된다는 다수 민족이 뒤지는게 왜 이상한지 전혀 모르겠음 ㅋ

그 잘난 수치는 그때 서방세계 간섭 용인도 안했는데 말이야

[테이브]

내가 왜 챠잉이라고 말했나 생각해봤는데 카렌족이랑 로힝야족이랑 합쳐저서 햇갈린것 같아... 여하튼 모르겠다 ㅡㅡ

[테이브]

일단 더 찾아보니 시민군이 카렌족과 연합해서 군부에 대항하기로 했고 승리를 하게 되면 소수민족 자치권 보장및 미얀마 연방군 창설논의를 한다고 하네. 잘 끝나면 좋겠네.

[테이브]

근데 내가 언제 안정되었다고 말했지?
바로 얼마전인 5년전인 2016년에는 국경수비대가 공격당했다는 이유로 인원수를 알수없을만큼의 사람들이 학살당했고(수천단위로 예상) 50만명가까운 난민이 생겼어. 지금 군부구테타로 천명정도 사망된걸로 알고 있는데 소수민족의 사망은 별거 안정된 정권을 위해 어쩔수 없는거고 같은 미얀마인이 충돌로 1000명정도 사망한것은 엄청난 거라는건가?

[[투견]]

그 학살도 안타깝고 안된 일이지만 지금 일어나는 이 사태도 마찬가지라는 얘기임. 만약에 시민들과 소수 민족 연합군이 이긴 다음에 시민들이 소수 민족을 토사구팽 하는 일이 있다고 해도 그건 그 때 가서 비난하거나 욕해도 늦지 않다는 말이잖어.

[테이브]

이겼을때 정확한 분배가 가능하다면 상관없지만 미얀마도 일단 민주주의 국가임.
시민군과 소수민족과의 약속이 과연 미얀마 국민에게도 통하냐를 봐야하는데 지금까지 소수민족 탄압에 찬성했던 미얀마 국민들이 이를 무난히 받아드릴까?

[Hayeon.]

소수민족 탄압에 대한 찬성이 지배적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로힝야 한정임.

다른 소수민족들에 대한 차별과 탄압은 군부정권 시절에 있었던 문제고, 민주화 이후로는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었어. 그래서 소수민족 반군들도 휴전에 동의하고 잠잠하게 지냈던 거고. 미얀마 국민들이 소수민족 탄압에 찬성했다면 진작에 이 문제로 수치 정권이 무너졌어야 하는데 전혀 아니잖아.

[[투견]]

그러니까 그건 그 때 가서 걱정해도 늦지 않는다고.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군부가 독재 권력을 휘두르면서 철권 통치를 하고 시민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하는 상황보다는 더 나은 상황이야.

[테이브]

그 학살도 안타깝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면 내 글을 가지고 [군부가 지금 이 지랄하고 있는 것 자체가 그나마 안정된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야.] 라고 말하면 안되는거지

나도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앎. 다만 얼마전까지는 소수민족을 탄압하고 있던 사람들이 군부한테 당하니깐 마치 자기네들은 완벽한 피해자인척 말하는게 우습다는거야.
SNS나 미얀마 유학생들이 전세계에 호소를 하고 있잖어. 근데 로힝야족 학살했을때는 서구세계에서 비판을 했는데 들은척도 안하고 자국내에서도 특별한 의견도 없었음.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018580

[테이브]

카렌족은 확실히 군부와도 휴전을 맺긴 했더라.
그리고 로힝야족의 경우는 닭이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기도 하지만 로힝야족이 탄압을 계속 받으니깐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 독립해서 방글라데시쪽에 살고 싶다는 사람도 ㅀ있고

[테이브]

결론을 내자면
내가 생각하기에 굿엔딩의 1, 2위는
1. 시민군과 소수민족이 연합, 승리후 서로가 양보를 통해 공존을 선택
2. 시민군이 단독으로 승리. 로힝야족을 포함한 소수민족은 원래 군부보다 그나마 아웅산수치를 지지했기때문에 시민군이 알아서 소수민족을 군부시대때보다 덜 탄압.
3. 서방세계or유앤에 의한 강제휴전. 군부와 시민군의 합의로 인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감.
이거임.

그리고 배드엔딩의 순위는
1. 수세에 몰린 군부가 국가대 국가로 중국과 동맹을 맺고 중국에게 지원요청. 중국의 군사개입
2. 시민군과 소수민족의 승리, 이후 소수민족의 공에 대해 약속을 지켜야하는 상황에서 미얀마 국민의 결사반대. 소수민족은 군대와도 싸움을 했고 자기네들의 정권탈환에 힘을 보탰는데 제대로 대우 못받는다며 반발. 더 심각한 내전발생.
3. 시민군 완전 패배. 군부의 장악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예전의 버마로 복귀

이거임.
나는 2번의 상황보다 3번이 낫다고 말한거인거고

[[투견]]

여기에서 의견 차이가 갈리는 건 뭐 어쩔 수 없겠네. 나는 2번도 그다지 썩 달갑지 않은 사람이지만 3번이 가장 최악이라고 보는 사람인지라.

[Hayeon.]

로힝야족 문제는 너무 복잡해서... 외부에서 뭐라고 하기 힘들다고 봄.

같은 민족도 친일부역자니까 소탕했어야 했다고 말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민족도 다른 영국부역자들의 문제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떠드는 것도 이상한 일이고.

아무튼 로힝야가 원래는 뱅골인이니까 방글라데시랑 인도가 받아주는 선에서 마무리하는게 그나마 평화로운 해결책인거 같긴한데... 걔들도 그럴만한 여력은 없어서 손절하고 싶어하는게 문제지.

[테이브]

좀 애매하지....로힝야족중에 미얀마에 속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자기네들은 옛날에 이슬람 상인들이 무역하러 다녔을때부터 여기에 거주했었던 사람들이다고, 미얀마사람들은 영국이 사탕수수농장이었나? 뭔가 플랜트 사업한다고 기존에 살던 사람들 쫒아내고 인도의 이슬람 노동자들을 강제 이주시킨다음에 농장일을 시켰던게 로힝야족이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으니...

미얀마에서도 로힝야족을 3등시민으로 규정하고 3대째 그 지역에서 거주하는걸 증명해야만 2등시민권을 주는데 난민수준에 사람들이 어떻게 증명하겠어....

[사림]

좋은 징조만은 아냐. 비무장 민주화운동이 아닌본격적인 투쟁이 벌어지면 내전상황이 되어 더 많은 피가 흐를수도 있어. 시리아가 민주화운동으로 시작해서 무장투쟁을 시작해 지금까지 거의 10년 가까이 내전상태인걸.

[[투견]]

그러면 어떻게하겠어? 미얀마의 시민들은 그래서 미국이나 유엔군의 개입으로 이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기를 바랐지만은 미국은 개입할 생각도 없고 유엔은 그냥 쌩까고 있음.

결국 유일하게 남은 방법이 무장 투쟁 밖에 없었고, 유일하게 남은 방법이 무장 투쟁 뿐이라면 이거라도 해야지 어쩌겠냐고. 애초에 군부 새끼들이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시위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한 것이 비극의 시작인 것을.

[[투견]]

솔직히 인과 관계는 바로 해야지. 미얀마의 시민들은 무장 투쟁 이걸 처음부터 하고싶어서 한 것도 아니잖어. 군부의 유혈 진압 떄문에 평화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고 길이 없다는 걸 깨달았으니까 이런 방법을 선택한 건데.

[곰과곰]

최선은 아니겠지만 미얀마 시민들 상황을 생각해보면 어쩔수 없는 일이지...

[롸데꾸]

로힝야 학살할때 서방세계와 담 쌓고 간섭 하지 말라고 못박아 뒀으니
시민들은 서방세계 간섭하는걸 원하지 않음

유엔은 당연히 쌩까주는게.시민들의 바램임

[[투견]]

무슨 소리여. 군부가 시민들을 학살할 때 유엔군의 조기 개입을 바란다고 강력하게 호소한 게 바로 시민들이었는데.

[롸데꾸]

그 군부의 유혈 진압과 학살로 보트피플 생길땐 국민들 내정간섭하지 말라며
학살 옹호하고 수치도 선거전 생각해서 그냥 묵인했음

군부가 학살하는건 필요에 따라 용인하고 묵인하는 국민들이 뭔 민주주의 따짐
그냥 그들 스타일로 서로 죽이고 죽이는 내전이 딱 잘맞지
지금 미얀마는 미얀마 스타일로 잘 굴러가는 상태

[[투견]]

내가 잘못 들은 건 아니지? 그러니까 지금 이런 막장 상황이 되어버린게 미얀마 시민들이 바라던 거였다고? 무슨 머리에 총이라도 맞았음?

[테이브]

롸데꾸가 너무 극단적으로 이야기 했는데 좀더 온화하게 본다면 이런이야기겠지
어떤 가족(a)이 아파트 윗층에 이사를 왔는데 계속 층간소음을 냄. 우리집뿐만이 아니라 옆집이나 다른집에서도 좀 조용히좀 해달라고 하고 경찰도 부르고 했는데 다 쌩까고 [우리집 일은 신경쓰지 말라고 나는 이웃들 필요없다]고 하면서 자기네들 멋대로 함.
그러다가 그 집 위층에 다른 집(b)이 이사왔는데아예 댄스를 하듯이 엄청 쿵쿵거리는 소리를 내며 밤새도록 소리를 냄. a가 b한테 따지려고 하는데 완전 조폭같은 애들이어서 말도 못검. 그렇게 되니 갑자기 a가 주위 사람들에게 하소연하면서 b때문에 못살겠다고 같이 힘을 합쳐서 내쫒자고 하고 경찰도 부르자고 하는 상황이 되니깐
[너네집 일은 니가 알아서 한다고 했으니 알아서해라 이웃들 필요없다며] 라고 말하는 상황이라는거지 뭐.....

[사림]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은 30년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무장투쟁외에도 이번 시위는 실패라는 것으로 해산후 다음 기회를 노리며 길게 보고 가는 방법도 있어. 새로 들어섰던 민주정권의 정부가 아직 존재하니 망명정부 수립후 국외에서 국제교섭을 통해 합법정부로서 인정받아 제재를 통해 군부를 고립시킨다는 방향도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불가능한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