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은 16살의 나이에 자신의 스승인 민제의 장녀이자 2살 연상인, 훗날에 원경왕후가 되는 민씨와 혼인을 했는데,
사실 왕위에 오르기 이전에는 그럭저럭 부부 금슬이 괜찮아 보이던 이 부부는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면서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했음.
왜냐하면 두 사람의 성향이 극단적으로 갈리기 때문이었는데, 태종 이방원은 여러 후궁들을 두면서 여러 자손을 만드는 것이
국왕의 당연한 의무이자 책무라고 생각해서 여러 후궁들을 가까이 하고 품에 안는 것에 대해서 전혀 거리낌이 없었음.
반면에 원경왕후는 성격이 매우 드쎄고 기가 쎈 전형적인 여장부 스타일의 성격이었는데, 이 원경왕후는 태종이 여러 후궁들을
가까이에 두고 품에 안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음. 그래서 태종 앞에서 투기를 했고 태종에게 후궁을 여럿 두지 말라고 바가지도 긁었지.
그래서 태종은 아내인 원경왕후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일이 매우 잦았고, 어느 날은 부부 싸움을 심하게 하다가 극심한 짜증과
분노를 이기지 못한 태종은 원경왕후를 왕후의 자리에서 폐출시키려다가 신료들과 자신의 형인 정종의 반대에 그만 뒀을 정도였음.
이미 이 부부의 사이는 태종이 자신의 처남들이자 원경왕후의 남동생 4명을 모두 황천길로 보내기 전부터 최악이었다는 얘기임.
태종은 원경왕후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4명은 지극히 사랑할 정도로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였지만 원경왕후와의 사이는 그렇지 못했음.
보다못한 정종한테 쿠사리 제대로 먹음 정종은 부인과 금슬이 매우 좋아서 사별 후에도 후처를 들이지않았음 그리고 대신 처가를 피박살을 냈지....
저 부부싸움도 하나하나 사관이 기록했을까
그래도 원경왕후 죽고나서 태종이 그렇게 통곡했다더만. 아예 왕자의 난 당시에 갑옷까지 쥰비해서 둥 밀어쥬기도 했었고...
단종은 후사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세조가 천륜을 어긴게 문제 어니냐.
과거 역사를 현대의 관점으로 도덕적인 평가를 내리는건 금기시 해야할 행동 중의 하나임 당대의 행동은 당대의 관점으로 평가를 해야 맞는거지 일부 다처제가 허용됐던 건 그만한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여성에게만 손해냐고 하면 남자도 그에 못지않은 희생을 나눠갖는 행위로써 나라를 지탱하는 근간이 된거임 여성이 억압받은게 많다고 하지만 일부다처제가 높은 영아사망율을 극복하고 얼마나 많은 후사가 이어질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에 대한 사회적 보험 제도라는 측면을 생각하면 거꾸로 그걸 부양하는 가장의 부담이 몇배는 커진다는 얘기기도 함
태종 초기엔 그런 것도 있었지만, 처가 박살낸 이후는 정치 주도권이고 개뿔이고 없었음. 태종이 그냥 압도적. 중반 이후부턴 그냥 감정싸움 맞음
딱히.. 그거 제하고서라도 태종 좀 후궁많이들임ㅋ 게다가 원경왕후가 애 못낳은것도 아니고 왕 오를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해줘서 저때 기준으로도 ㅉㅉ 어찌 조강지처 저리 대하냐 ㅉ 하는 시선있었늠
시아버지가 자기 집안을 도륙내버렸으니까. 무서워서 왕실에 덤빌 생각이나 들겠나..
누가 만든 스토리야 이거. 아니 원경왕후가 태종이 왕이 되기까지 했던 엄청난 노력 부분을 빼면 이야기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잖아 ㅋㅋㅋ 원경왕후가 그냥 시기심이 많아서 그런게 아니고, 그만큼 헌신적으로 서포트 했는데 팽당했다는 느낌에 분노한거잖아.
일단 왕의 침소까지 사관이 들어갈수는 없기때문에 기록대상 자체가 아님. 신하들 있는 곳에서 싸웠으면 기록이 되겠지만... 단지 사관중에 거기까지 기어들어간 미친 놈이 있기는 있었음...
저 부부싸움도 하나하나 사관이 기록했을까
아마 했으니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거겠지
사관 없을때 했을테니 사관도 들은것만 기록했겠지
민인생이라는 스토커가 있었음.
_겝스
일단 왕의 침소까지 사관이 들어갈수는 없기때문에 기록대상 자체가 아님. 신하들 있는 곳에서 싸웠으면 기록이 되겠지만... 단지 사관중에 거기까지 기어들어간 미친 놈이 있기는 있었음...
사생팬이냐고..
사생팬 맞음. 사냥갈때도 쫒아오고 아주 스토커의 경지에 이른 인간이라 방원이가 빡 돌아서 귀양 보냄... 에지간한 인간 이었으면 사관을 처벌하면 안된다고 통촉 소리 나올법 한데 워낙에 유명해서인지 그런 이야기 안나오고 삭탈관직 + 귀양 콤보로 처벌 내리고 그 뒤로 복직 못함....
어느정도였냐면 태종이 말에 낙마한것을 기록하지 말라한걸 기록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기록한사람이 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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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동원
여성한테 비극이라고 하기엔 후사가 부실하면 왕권 자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영아 사망율이 지금이랑 비교도 할수없을만큼 높은때라 국가를 지탱해야하는 왕실의 입장에선 어찌보면 당연한 거였음 당장 단종, 사도세자 등등을 보면 후사가 불안했던건 늘 여러 문제의 도화선이 됐으니까
실버백
단종은 후사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세조가 천륜을 어긴게 문제 어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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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동원
딱히.. 그거 제하고서라도 태종 좀 후궁많이들임ㅋ 게다가 원경왕후가 애 못낳은것도 아니고 왕 오를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해줘서 저때 기준으로도 ㅉㅉ 어찌 조강지처 저리 대하냐 ㅉ 하는 시선있었늠
영조좌가 얼마나 개돌아이었는지 알수있을것 같군
금융감동원
요즘 여인천하 보는 중인데 ㄹㅇ 독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음
금융감동원
집안도 되게 좋은 집안 이었다며 고위 귀족치고도 배운게 많았다고 함 거사 하는데 내조이상의 것도 하고 너무 나서니까 좀 싫어 했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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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동원
과거 역사를 현대의 관점으로 도덕적인 평가를 내리는건 금기시 해야할 행동 중의 하나임 당대의 행동은 당대의 관점으로 평가를 해야 맞는거지 일부 다처제가 허용됐던 건 그만한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여성에게만 손해냐고 하면 남자도 그에 못지않은 희생을 나눠갖는 행위로써 나라를 지탱하는 근간이 된거임 여성이 억압받은게 많다고 하지만 일부다처제가 높은 영아사망율을 극복하고 얼마나 많은 후사가 이어질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에 대한 사회적 보험 제도라는 측면을 생각하면 거꾸로 그걸 부양하는 가장의 부담이 몇배는 커진다는 얘기기도 함
금융감동원
근데 남성 입장에서도 여러 여자들과 잠자리를 할 수 있으니 좋았을까... 라는건 좀 의문이긴 함. 기본적으로 조선왕실에서 왕의 잠자리가 수많은 후궁들에 둘러싸여서 하나하나 잔소리 들으면서 행해졌던것도 있고 성생활을 즐겼다기 보단 말그대로 많은 자손을 위한 선택으로만 봐야 할 수도 있다고 봄. 그리고 일처다부제 같은 경우 말그대로 한명의 남자가 여러여자랑 ㅅㅅ 할 수 있다 !!! 같은게 아니라 일종의 사회복지 차원에서 이루어진 부분도 있다는걸 감안해야 함. 실제로 남편을 잃고 홀로 남은 여성의 경우 당장 생활이 힘든 상황이 되기 쉬운것도 있으니깐. 아랍의 경우에도 미망인이 된 친척을 첩으로 넣고 실제 부부관계는 안하는 경우가 그런거겠지. 개인적으로 모든 시대, 국가에서 특정 인종이나 지역에 대한 차별 억압은 있지만 한쪽 성별만 불공정한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는 쪽임. 서로 역할이 달랐던거라 생각함. 정말로 여성을 차별의 대상으로 생각했다면 역사적으로 여왕은 절대 나올 수가 없으니깐.
금융감동원
과거에는 정통성 자체가 혈연에서 나오는 시대인지라 지금하고 비교할 수가 없지
보다못한 정종한테 쿠사리 제대로 먹음 정종은 부인과 금슬이 매우 좋아서 사별 후에도 후처를 들이지않았음 그리고 대신 처가를 피박살을 냈지....
후궁 꽤 있었을거임 정종
아 그랬나... 본처랑 사이에 애가 없다그랬던가...?
7명의 첩에 15남 8녀 자식을 뒀다네.
조선 나름 일부일처라 사별하는거 제외하면 부인은 한사람임 정종 찾아보니 후궁 7명이었음
정종이 디게 겸손하고 호방하고 권력 욕심도 없었고 동생 한테 양위 하고나서 자식들도 다 절로 보내서 스님 만들었다며...향후에 문제 없게 할려구...
내가 다른 왕이랑 헷갈렸나보네 쿠사리먹은건 맞긴할거임 자식 타령으로 후궁 수집하는거에 한 소리했던거였나
처가를 피박살 낸 적도 없는 거 같은데
이방원이..
원경왕후 남동생들 다 죽였을걸? 민무구, 민무질, 민무휼 다 죽인걸로 아는데
정종 얘기 다음에 그 말 붙여서 정종이 처가 피박살 냈다는 뉘앙스로 보여서 단 댓글임
근데 얘네 4형제는 뒤질만해서 뒤진거 앞의 세아들 다 죽고나서 얻은게 양녕인데 양녕보위올리기위해 방해되는 효령,충녕 죽이겠다고 민씨앞에서 한놈이 저놈들중 하나여서 바로 남편한테 까발리고 죽여도 별 반박안한놈임 나머지셋도 세자의 외숙부 된다고 권세부리면서 깝치다가 태종한테 빌미잡혀서 뒤진거고 그것때문에 부부싸움한거지
그래도 원경왕후 죽고나서 태종이 그렇게 통곡했다더만. 아예 왕자의 난 당시에 갑옷까지 쥰비해서 둥 밀어쥬기도 했었고...
축첩으로 인한 갈등+세자를 위해 황천길 보낸 처남들 생각하면 허구한 날 싸웠겠지만 잠저시절 함께 쫄렸던 나날이나 양녕으로 인해 썩은 골치나 성녕이 죽었을 때 같이 슬펐던 거 생각하면 인생의 파트너는 맞았으니까
근데 자식은 조선 역대 왕들 중에 가장 많음..
뿌리깊은나무 보고 싶었는데 육룡이나르샤 부터 봐야 겠군
엄밀히 말하면 부부싸움을 빙자한 정치 주도권 싸움일듯한데 물론 그래도 부부싸움은 부부싸움이지만
캥거루임
태종 초기엔 그런 것도 있었지만, 처가 박살낸 이후는 정치 주도권이고 개뿔이고 없었음. 태종이 그냥 압도적. 중반 이후부턴 그냥 감정싸움 맞음
이걸 봐서 그런지 성격이 그런지 이후 소헌왕후는 후궁과 세종대왕 사이를 오히려 적극적으로 밀어주기도 했음
Dark Road
시아버지가 자기 집안을 도륙내버렸으니까. 무서워서 왕실에 덤빌 생각이나 들겠나..
아니 그래도 숙종처럼 험악하진 않았잖아...
숙종보다도 부부 싸움을 한 기간이 굉장히 길어서 그래. 게다가 저 문제로 부부 싸움을 한 것도 모자라서 처남 4명을 자신의 아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모두 치워버리는 등 이쪽도 충분히 사이가 험악한 건 맞았음.
그래도 요절한 자식까지 쳐서 12명 낳고 40넘어서도 임신해 애낳은거 보면 낮에는 겁나 살벌히 싸워도 밤에는 할거다한듯ㅋㅋㅋ
의외로 세조는 애처가 였죠.... 사냥할때도 왕후랑 같이 다니고 왕후도 말타고 다녔다는 기록있을 정도니
근데 왜 조카한텐 그렇게 쓰레기처럼 군 거야......
조선초까지만 해도 여성이 말타는건 그리 이상한게 아니었음 성리학이 심화되면서 여성의 지위자체가 추락한걸로 알고있음
권력욕,소유욕. 아내는 자기꺼니까 소중히 다루는거거나 아내 집안 도움 받아야해서 뭐 그런거 아닐까?
정종이 상왕이 된 후론 정치고 뭐고 태종이 하는일엔 일언반구도 안했는데 유일하게 태종한테 뭐라고 한게 원경왕후 폐출시키려고 한것때문에 정종이 한소리했음
그래도 금실은 좋았던듯
누가 만든 스토리야 이거. 아니 원경왕후가 태종이 왕이 되기까지 했던 엄청난 노력 부분을 빼면 이야기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잖아 ㅋㅋㅋ 원경왕후가 그냥 시기심이 많아서 그런게 아니고, 그만큼 헌신적으로 서포트 했는데 팽당했다는 느낌에 분노한거잖아.
물론 원경왕후가 자신의 남편을 왕위에 앉히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하고 목숨까지 걸었던 것은 분명히 맞는 말인데, 남편이 자신 외에는 다른 여인을 가까이 하고 품에 안는 것 또한 두고 못 보는 성격이었던 것 또한 맞으니까.
그 전스토리를 빼고 글을 쓰면 그냥 질투많은 여자로만 보이잖아 ㅋㅋ
근데 후궁들이는 걸 싫어하는 건 보통 사랑의 문제보다는 자기랑 정치경쟁자 생기니까 싫어하는 게 더 크지 않어?
그 덕분에 용의 눈물 당시 세종대왕이 원경왕후의 자식이 아니고 후궁쪽 자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죠
조선왕조실록보면 나오는데, 후궁문제로 싸우기 전부터 둘은 계속 부딫혔음. 원경왕후 입장에선 자신은 그냥 보통의 왕후가 아니라 왕의 정치적 파트너 쯤으로 생각했던거고, 이방원은 우리가 아는 그 이방원이기 때문에 왕권이 훼손되는건 참을 수 없었고...후궁문제는 이방원이 원경왕후에게 보내는 '너도 그냥 왕후일 뿐이야'정도로 나는 봄. 그래서 아들들에게는 원경왕후를 잘 챙기라고 수차례 이야기 했고, 죽었을때도 진심으로 애도한거라고 보고.
그치. 자기 자식들 지위도 불안정해져.
원경왕후면... 이방원 즉위부터 조선 창업에까지 다 한 힘쓴 일등공신중에 일등공신임
하지만 남동생들이 너무 나대는걸 막진 못했음
그리고 현재 왕실후예라는 놈들은 왜 살아있죠?
명나라의 노예가 일본의 노예가되서 생존
명나라 노예는 아니고 오히려 초기에 개김 일본은 진짜 노예된거 맞고
고려의 반역자.청나라의 노예로 합의하죠
그래도 아들 문제는 서로 죽이 맞았고 막둥이 성녕대군이 몸약한것도 있고 부부가 워낙 이뻐했다니까 싸우긴 싸우더라도 볼꼴 못볼꼴 산 파트너다보니 죽이 맞긴 맞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