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장애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단편적인 부분만 보시는겁니다.
회사에 신입직원이 들어왔는데 그게 정수리가 휑한 사람이면 유쾌할까요?
가족이 탈모인과 결혼한다면 반대 안하실건가요?
지인이 탈모인인데 미용실이라도 갔다와보세요. 겉으로는 머리 잘됐네 하고 덕담하지만, 실제로는 돈을 다받았을까 반만 받았을까가 더 궁금하잖아요.
본인이 카페운영하는데 알바구인글을 보고 탈모인이 온다면 혼쾌히 고용한다고 장담할 수 있나요?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 탈모인 사람 본적 있나요?
탈모가 스스로 관리 못해서 생기는 장애라면 그래도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니에요. 탈모는 유전입니다.
그래도 관리가 중요하다고요? 노숙자들 보세요. 두피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새카맣고 빽빽합니다.
스트레스성 탈모? 그 오백원짜리 동전만큼 깨작깨작 빠지는건 탈모로 치면 안됩니다.
완전 재난수준으로 아침마다 한움큼씩 빠지는 분들 모욕하는거에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신체발부수지부모라 해서, 부모님이 주신 머리카락 및 신체를 훼손하는것은 불효라고 보고있습니다.
탈모인은 어떤가요? 불효자식도 이런 불효자식이 있을수가 없어요.
부모님에게 아무리 효도를 한다해도 탈모에서 다 마이너스가 됩니다.
머리털을 뽑아서 짚신을 삼아줘도 제사 안지내면 불효라는 말이 있죠?
탈모인은 그 짚신 삼아줄 재료조차도 없습니다.
탈모는 유전적, 사회적 장애이자 유교적 장애에요. 그냥 웃고 넘길게 아닙니다. 진심 나라에서 돈주고 치료지원 해야합니다.
역시 대머리는 공짜를 좋아해
역시 대머리는 공짜를 좋아해
와 진짜 생각도 못한 댓글이다... 글보면서 측은지심 들었는데 나도모르게 분노에 휩쌓인다
'지인이 탈모인인데 미용실이라도 갔다와보세요. 겉으로는 머리 잘됐네 하고 덕담하지만, 실제로는 돈을 다받았을까 반만 받았을까가 더 궁금하잖아요.' 이거 완전 악마같은놈인데???
탈모는 장애가 맞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두.발"이 없기때문이죠 갸르르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