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싱글벙글 인종차별 등교거부 이야기

[청크리트]

 1954년도에 미쿡 대법원은 한가지 판결을 내린다

피부색때문에 교육에 차별을 두어선 안된다라며 당시 인종차별이 ㅈ나게 심했던 남부쪽 학교에 흑인학생들 입학을 허가하라는 명령을 내린것

그리고 남부 아칸소주의 리틀록에 흑인학생 9명을 1957년에 입학시키는데 성공...시킬려던 찰나에

 니거가 가아암히 화이트학교에 입학한다고? 꺼져!

당연히 인종차별이 개쩔어준 남부답게 반발이 거세진다

그런데 문제는 뭐였나면 아칸소 주의 주지사인 포버스도 거기에 포함되어있었다

이 뻐킹 레이시스트 새끼는 자신의 권한을 인종차별하는데 올인하기 시작하는데

 리틀록 학교에 주방위군을 출동시켜서 포위해버리는 미친짓을 감행한다

즉 흑인학생들보고 오지말라고 군대를 보내서 압박한것

포버스 주지사는 '흑인학생을 입학시키면 평화에 대한 침해와 폭동이 일어날것이며 재산등의 피해가 일어날것이다'라고 자신의 행위를 설명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주방위군은 주지사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육군은 물론이고 근처 공군병력까지 차출해서 학교를 에워쌌다.

당연히 등교하려던 흑인학생들은 겁먹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2주후에 다시 등교를 시도했지만 여전히 군대가 학교에 짱박혀있었고 다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학생이 등교거부하는게아니라 학교가,더 정확히는 주 그 자체에서 군대까지 동원해서 학생들의 등교를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것이다.

 십/색기가 선을 넘네?

이 소식을 들은 당시 대통령 아이젠하워는 야마돌았고 대통령 명령 3204호를 발표한다

 바로 미합중국 육군 제 101사단을 전부 출동시켜버리는것.

대통령이 파견한 병력은 학교까지 바로 직행했고

미국역사상 최초로 방위군과 연방군이 대치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아주 살벌한 대치가 이어졌고 포버주 주지사는 이에 격렬히 항희했지만 대통령은 그에게 추가타를 먹였다

바로 그에게 아칸소주의 방위통수권을 회수해버린것이다. 즉 주방위군은 이제 주지사명령을 들어선 안되는것. 명령권이 없으니까

이 명령을 내리면서 아이젠하워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그 누구도 정의실현을 방해하게 하지 마라"

 결국 주지사는 이틀만에 백기를 들었고

이후 한학기동안 방위군들이 입학한 흑인 학생들을 호위하면서 등교를 도왔다고 한다.

포비스 주지사는 그 이후에 되려 백인들에게 멋진 미국인이라고 칭송받기도 했으며

죽기 직전까지 남부연합 깃발 아래에 인터뷰 한다거나 인종차별을 대놓고 지지한다거나 평생 레이시스트로 살다가

1994년에 전립선암으로 뒈졌다

[HIYA!]

저런 공화당이 어느세...

[돈 디에고]

링컨으로 빛나던 그 공화당은 뒈져버리고

남부랑 쎼쎼쎼하던 민주당은 젠작 정상화됨

[쿠미로미]

민주당이 정상화 됐어?

[돈 디에고]

(그때에 비하면)

[돈 디에고]

최소한 인종면에서는 정상화됨

포지션이 정반대 되어버렸잖

[쿠미로미]

아 ㅋㅋㅋ

[-동굴곰-]

근데 저건 아이젠하워라 가능한거 아니었을까.

[헤으으응눈나]

전립선이라고?

[e amg]

아..앙대...

[귀요미정찰병]

↗같은 새끼라 ↗에 암걸림ㅋㅋㅋㅋㅋ

[아서 돌핀]

아니여기서 ㅋㅋ

[소녀의탐구자]

암세포에도 착한 암세포가 있고 나쁜 암세포가 있지

[부들부들시]

저 암세포는 착한 암세포다

[루리웹-8270150443]

인종차별주의자가 남성우월주의자가 아니었을리도 없겠고
합당한 암컷타락 사망 엔딩이네

[마카롱빌런]

미친인종차별 상상이상이네

[일엽지추 나두선생]

이랬던 아칸소에는 클린턴이 나왔고 아이젠하워가 인종차별을 타파했던 공화당에는 큐어넌 대마왕 트럼프가 튀어나왔지

[무과금정사]

F루즈벨트를 기점으로 바뀌었던 두 정당 성격이 돌아오고 있는거군

[조인트]

오래도 살았네 더러운놈

[눕고싶다]

근데 ㅈㄴ 오래살다갔네 주지사할려면 4~50대일텐데 거기서 40년은 더살다갔네 그럼 8~90에 뒈짓했다는건데 명줄은 ㅈㄴ 기네

[Pax]

연방법원의 판결을 주지사가 거부한거니 연방정부에 따르지 않는 반국가행위를 주정부가 군권까지 동원해가며 저지른거라 경우에 따라서는 국가반역죄로 볼 소지도 있음.

아이젠하워는 흑인의 권리보호로서의 의미보단 주정부가 연방정부에 군사력으로 반기를 드는 상황 자체를 더 괘씸하게 여겼을거임.

당대 최정예부대의 상징인 101공수를 바로 파견한것만 봐도 수틀리면 계엄하에 주정부를 연방정부가 직접 접수해버리겠다는 의향을 드러낸 거.

[출근은내일 밤샘은오늘]

주의 자치권이 고도로 보장된 찐 연방제 국가라지만 외교와 국방은 엄연히 연방 사무에 속하니까. 본토방위 임무행정의 편의상 + 민병대 전통의 존중 삼아서 각 주에 내셔널 가드를 두고 있을 뿐인데 그걸 진짜 주 자체 판단으로 움직여서 연방정부에 반기를 들면 그건 그냥 반란이지 ㅇㅇ

[유게이-0186996733번]

↗이 썩어 죽어가면서도 '내가 왜 이런고통을 당해야지?' 하며 억울해 했을듯 ㅋㅋㅋㅋ

[e amg]

오래도 살다갔다.ㅡ.ㅡ 케네디 형제는 흑인 의사의 "흑" 자만 꺼냈는데 둘다 총맞아 죽었는데..

[무과금정사]

2차대전 유럽전선 연합총사령관인가 그랬던 거 때문 아닐까
전쟁영웅마냥.

[Pax]

그건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야기 아님?
글쓴이는 주지사 이야기하는거 같은데

[마에라드]

저 사건 영화 그린북 에서도 경찰과 장관의 전화통화를 통해 지나가듯 언급되더라

[부모님]

내전인 남북전쟁이 90년 밖에 지나지 않은 지점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