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은 셀전을 기점으로 주인공을 오공에서 오반으로 바꾸려고 한 시도가 보였음
목표는 두가지였는데
1. 새로운 어린 시청자 공감할수 있는 어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변경
2. 주인공측이 계속 성장을 할수 있는 스토리 플롯을 유지하기 위함임
왜냐하면, 셀전당시 오공은 이미 완성되어버려서, 팬은 넘쳐났지만 새로운 위기를 만들어낼 방법이 거의 없었음
그당시 오공의 스펙이라면
1. 항상 탑티어에 드는 전투력
2. 왠만하면 무너지지 않는 멘탈과 주변인을 안심시키는 통솔력
3. 심지어 수련의 요령또한 정점을 찍을정도라 베지터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훨씬 많은 전투력을 향상시킴(즉, 전투력의 향상속도도 높음)
등등 약점이 거의 없는 캐릭터였음
그런데 그당시 오반은 전투력 자체는 오공을 넘었지만, 미숙한점이 많았음
그리고 다시 약해지기도 하는등, 셀전에서 이미 완성형에 가까웠던 오공보다 성장할 요소도 많고, 쓸 이야기도 많았음
그렇기 때문에 원래는 어떻게든 오공과 베지터가 일을 해결하기보다는, 어린 친구들을 어떻게 띄워주려는 치트키 비슷한 무리수를 많이 뒀지만,
결국 드래곤볼의 주인공은 손오공이고, 이걸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던 팬들의 성원에 결국 다시 손오공이 되살아나고 손오공이 마무리를 짓게되는
스토리로 완결이 났음.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원래 작가의 생각은 미스틱 오반과 오천크스가 어떻게든 마무리를 짓고 성장하는 플롯으로 가려고 했던거 같음
그래서 다음으로 시도했던게 이거임
어린캐릭터로 주인공 변경도 실패했고, 팬들이 완성형 주인공인 손오공만 고집하는 상황이라면,
아예 손오공을 어리게 바꾸고, 능력치도 대폭 너프해버려서 다시 성장할만한 요소를 주입하고, 어린 팬층을 공략하자는 거였음
다만 많이 질질 끄는 스토리에 지루한 전투씬때문에 조금 평이 안좋던 작품인것도 있지만
이제까지 알던 오공이 옛날로 되돌아가고, 너프까지 당해버려셔 기존 팬들이 그닥 좋아하진 않았음
그리고 겉은 어려졌지만 속은 아저씨라 생각보다 이질적인 부분도 많았고, 어린 팬층을 끌어오기엔 분위기도 그렇게 밝지 않았고
그리고 토요타로는 그 성격에 서사를 부여해서 코믹스에서는 생각보다 괜찮은 캐릭터로 만들어가고있다. 애초에 저 와꾸와꾸 저지랄 하는것도 베지터 막타 치지 말라 할 때부터 싹수가 있었음
결국 이것을 통해 새로운 팬들이 유입되었으니 성공적인 시도겠네.
GT는 뭐랄까; 손오공이 너프를 먹었지만 너프 먹은 손오공조차 우주의 제왕이었던 프리저보다 강해서 너프 먹은 손오공이 봐주면서 여행하는 느낌같은게 있었음
그리고 토요타로는 그 성격에 서사를 부여해서 코믹스에서는 생각보다 괜찮은 캐릭터로 만들어가고있다. 애초에 저 와꾸와꾸 저지랄 하는것도 베지터 막타 치지 말라 할 때부터 싹수가 있었음
도요타로가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짜기 시작한 은하 패트롤 죄수 편부터 스토리가 좋아진 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네.
메르스랑 대화할 때 한페이지가지고도 충분히 맘에들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