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블루아카)센세가 애들한테 술멕이는거 보고싶당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평소처럼 땡땡이 치느라 업무가 쌓인 센세, 그리고 그걸 잔소리 하면서도 또 도와주는 유우카

낮부터 시작한 사무 업무는 해가 늬엿늬엿 져가기 시작해서야 마무리가 되고

유우카에게 저녁 먹이고 데려다 주려는 센세

유우카에게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센세

"후훗...유우카...항상 밀레니엄 세미나에 같혀서 학식만 먹고 사는 학식충인 네게 진정한 맛집을 알려주지..."

"그거 차암 기대되네요 선생님"

그리고 센세가 안내한 곳은 어느 선술집

"........"

"자, 여기 학생들은 모르는 맛집이야. 맛은 내가 보장하지"

"그야 당연히 학생들은 모르겠죠!! 술집이니깐!!! 아니 학생을 술집에 데려오는 선생이 어딨어요?!"

"아야아야 꼬집지마...난 늙어서 주름생긴다고...그리고 술은 내꺼만 시키면 되지..."

"어쩐지 평소라면 집 앞 편의점도 차끌고 가시는 분이 걸어가자고 하더라니ㅡ!!!"

하면서 티격태격 대다가 한숨쉬며 가게 안에 들어오는 거지

그리고 센세는 기세등등하게 주문을 하고 얼마 안있어 나오는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며 기쁨에 찬 탄성을 내지른 센세

"캬ㅡ이 맛에 사는거지"

"...선생님..."

"왜? 안먹고?"

"왜 맥주가 2잔이 나온거죠?"

"내꺼, 니꺼"

"아니 이 양반이ㅡ!!!!"

"아으ㅡ괜찮아 괜찮아, 원래 술은 어른한테 배우는거야. 누가 뭐라하면 나는 열심히 도망갈께"

"애초에 도망갈 짓을ㅡ!!! 하아...지쳤어...이제..."

센세의 무책임한 행동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유우카는 관자놀이를 주무르는거지

"힝...그리고 혼자 마시기 외롭단 말이야..."

"......."

"...이번만이에요...그리고 맛없으면 한 모금으로 끝! 알겠죠?"

"네 알겠습니다 마눌님~"

그리고 한 모금 마시는 유우카

그리고 10분 후

"그ㅡ러ㅡ니ㅡ깐ㅡ!!! 애들이랑 노는거 다 좋아, 제가 놀러간다고 뭐라해요?! 스케쥴 관리하면서 놀란거죠..."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조깅도 하고, 아침밥도 먹고...찬거리 갖다주면 뭐하냐고...해먹질 않는데..."

"그리고 겜창부는!! 허구언날 동아리 전체 회의에 결석하고!! 기껏 공지내용이랑 자료 갖다주러 가면 숨어있고!! 결제날짜도 안맞추고!! 계산도 다 틀려서 제출하고!!!"

"...어 유우카? 많이 취한거 같은..."

"안취했어요!! 여기요!! 맥주 하나 더요!!"

어느 새 유우카 앞에는 빈 500cc 맥주잔이 4잔이나 쌓여있는거지

그간 세미나 업무를 보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걸까? 전형적인 취한 사람마냥 했던 말 또하면서 하소연 하는 유우카

그런 유우카를 보면서 센세는 당황스럽기도 하면서도 또 귀여운거지 뒷감당이야 내일의 나한테 맡긴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동안 참고 있던 불평불만을 술기운에 전부 토해내는 유우카를 귀엽단듯이 쳐다보며 술을 홀짝홀짝 마시는 센세

어느새 시간은 흘러 밤은 깊어가고 

취해서 비틀대는 유우카를 그냥 업고 유우카네 집까지 걸어가는 센세

"...눼려줘여...나 안취햇서..."

"그래 그래, 안취했어. 선생님이 업어주고 싶어서 업어주는거야"

"...내 마른 하나두 안듣고..."

"다 들었어, 우리 유우카 많이 힘들었지?"

"......"

"선쉥니임...저...조아해여?"

"그럼 좋아하지~우리 마눌님인데~"

"좡난치지 말구여...나눈...선쉥님 조은데...디게 조은데..."

"맨놜...가치있꼬 시푼데..."

"그래 그래 계속 같이있자"

"선쉥니임..."

"응 유우카 말해 말해, 다 듣고 있어"

"사랑훼여...놔만 봐달라고도 안훼...그냥...겨테만 있께해줘여..."

"......."

"...zzZ"

유우카는 취중고백을 하고 잠들고는 센세는 뭐랄까 유우카 나잇대의 소녀들이 가진 풋풋함에

귀엽다고 느끼면서도 사랑스럽다고 느끼면서도 자신의 사정때문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그런 오만감정이 섞인듯한 미묘한 미소를 지으며

가로등이 비쳐주는 어두운 밤길을 잠든 유우카를 업고는 천천히 걸어가며

페이드 아웃 되면서 끝나는

단편 한 10분짜리 애니 보고싶당...

[사렌마마]

저번주부터 최후 통고를 보냈지만 듣지 않으시는군요
당장 만화 학원 수강증부터 끊읍시다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브륭브륭]

[계란으로가위치기]

센세는 그런짓 안해!

[루리웹-2809288201]

그려오던가 더 디테일하게 써오던가 해줘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이게 제 한계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