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편의점 최저얘기 있길래 걍 써봄
야간이라 오후 7시에 일 시작인데 한 8시쯤 되면 그날 안전교육 받은 신규알바들이 중앙 관리자 있는쪽으로 옴
작년까지만해도 많이와봤자 3~5명이었는데 요즘은 툭하면 10명이상이 줄지어옴
쉬는시간에 잠깐 물은적이 있음. 어차피 최저시급인데 편의점같은거나 하지 왜 여기오냐고
근데 하는 말이, 하루만 나와도 그날그날 주휴챙겨서 바로 입금해주는게 좋고, 나오고 싶은날만 나올 수 있는거,
몸 좀 빡세도 사람상대안하고 사장상대안하는게 좋아서 온다고함
그래도 물류센터인데 얼마나 사람비위맞추는게 짜증나고 줄거 제대로 안줬으면 같은 최저인데 여길올까 싶더라
요즘 20대 알바들 끈기가 없네 양심이 없네 그렇게 글올리는 사장님들 있던데,
내가봤을때는 힘든 일 마다안하고 끈기 있는 애들은 이제 죄다 쿠팡이나 마켓컬리에 있음
요즘 어린애들 힘든 일 안하려고 한다? 최저수준으로 일한다? ㄹㅇ 다 개소리임
사람 일하는건 케바케인데 이제 자기 혼자 열심히 일하는애들은 편의점 같은데 안갈뿐임
오히려 한숨 나오는 몇몇 골치들은 일부 3~40대임
쉬운거만 골라하려고 하고 힘든일 시키면 일부러 세월아 네월아하며 실수 겁나 많이해서 다시는 안시키게 하려고 머리굴리고
결국 그 힘든일들 20대 남자애들에게 다 몰빵당하는데 불평한마디 안하고 다 하고있음
거기에 + 일용직 알바뿐만이 아니라 지방대지만 멀쩡하게 4년제 나와놓고 여기 계약직으로 들어오는 애들도 많아짐
회식같은 사회생활 일절없고 잔업강요 없이 원하면 무조건 칼퇴하고 같이 일하는 형들이랑 친하게 지내며 일하는 분위기에 익숙해질때쯤에
관리자가 장비 태워줄테니 일용직 관두고 계약직 들어올래? 한마디하면 장비수당 45만원에 혹해서 바로 입사해버림
지방 ㅈ소다니느니 여기가 낫다고 하고, 편의점이나 카페알바하느니 여기 일용직 알바하는게 낫다고 하고,
ㅅㅂ놈들이 사회초년생들을 어떻게 대하면 나처럼 나이먹고 갈데없던 아재들이나 오던 물류센터를 20대 애들이 미어터지게 만든다냐
어차피 자기가 하고싶어서 하는거지만 더 좋은데서 일해야 할 애들이 여기까지 땀흘리러 오는거보면 좀 안타까움
이 상황에서 편의점 주휴 폐지? 그렇게되면 ㄹㅇ 힘든일 절대 안하려고 하는 애들이나 갈거고 여기는 더욱 미어터지겠지
지원하는 알바수준을 지들이 스스로 낮추고 있다는걸 모르는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