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예비군 다녀왔는데 저번 예비군이랑 너무 많이 달라서 후기 남겨봅니다
1. 예비군 하루(8시간 훈련)로 단축
코로나 여파도 있고, 조교들이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쪽이 많아서 이번은 직접 가서 하는 훈련은 하루만 했습니다
남은 훈련은 원격교육을 들으면 2022년 예비군은 끝난 것으로 인정된다고 하더군요
2. 2020년, 2021년 원격교육에 의한 시간 단축
각각 년도에 원격교육을 들으면 다음 예비군 훈련에 2시간씩 단축이 된다, 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게 진짜로 이번 교육에 적용이 되어서 원격교육을 들은 훈련병은 4시간 훈련하고 오후 1시 (13시)에 퇴소하는 것으로 훈련이 끝났습니다
3. 진짜 조교들이 옆에서 거의 다 해준 훈련
예전에는 배우고 앞에서 시험을 치는 형식이었는데, 이번은 그냥 이야기 듣고 조교가 옆에서 하나하나 도와주는걸 따라하고 끝이었습니다
뭐, 시간도 없고 2시간 퇴소 3시간 퇴소 4시간 퇴소 5시간 퇴소 6시간 퇴소 7시간 퇴소 8시간 퇴소가 모두 섞여 있어서 어쩔 수 없었겠지요
훈련을 받았다기 보다는 그냥 잠깐 교육받고 나온 기분입니다
4. 별 검사를 하지 않음
전투모, 고무링 등등은 그냥 넘어갑니다
고무링은 전에도 뭐 당연하게 넘어갔지만 모자도 딱히 "어차피 하이바 쓸건데 왜?" 같은 식으로 넘어가더군요
진짜 준비물은 군복, 군화, 신분증 3개만 있으면 끝이고 다른건 전혀 필요 없음
5. 안전을 생각하며 설렁설렁하게 해줌
매 훈련 전에 10분 휴식 시간, 화장실 타임, 담배 타임 등등을 가지고 휴대폰도 그냥 챙겼다가 쉬는 시간에 쓰라고 하더군요
여기에 나온 것만으로도 충분한 애국이고 괜히 다치면 그게 더 손해라고 하면서 안다치게 여러모로 주의 해주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쉽고 간단하게 끝나니까 편하고 좋네요
사실 일하러 나갔다가 오는 것보다 이번 예비군이 더 편했습니다…….
야 애송이 너 몇년차야
장지환
와... 공군 예비군이라서 그런거임? 2박3일 저도 갔다왔는데 개꿀이었는데... 교육할때도 폰보고 쉴때도 폰보고 솔직히 전 예비군이 좋더라구요 제 직장은 유급휴가라서
동원만아니면 편하게 할수있음
내가 원격교육이수 다 해서 가장빨리 퇴소하는 인원이었는데 오전에는 장구류분출만 하고 걍 멍때리면서 대기시키다가 밥때 되서 밥주고 조기퇴소자들 따로 뺀다음 퇴소시간까지 걍 기다렸다 가라더라 진짜 걍 잠만 자다 옴ㅋㅋㅋ
저희는 일단 들어가서 바로 장구류분출 하고, 훈련 내용 듣고, 나와서 바로 총쐈네요 진짜 아무런 훈련이고 교육이고 없이 전부 세팅된 총에 엎드려 쏴 자세로 누워서 바로 격발 2시간 퇴소자는 총만 쏘고 훈련시간 끝나서 바로 집으로 갔습니다 ㅋㅋㅋ
애초에 케바케라서 말이지......
4번은 그래도 부대마다 달랐지만 늦게라도 하라고 지시가 내려져 왔던 거 같은데 코로나 영향 때문에 전체적으로 설렁설렁하는 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