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기 직전 근무했던 부대 이야기임
대대 건물 바로 옆에 병사 식당이 있어서 음식물 쓰레기 접근하기가 가까운 곳이었음.
그래서 도둑고양이가 많이 돌아다님.
우리 대대 건물이 모여있는 곳에서 건물 사이 으슥한 곳에 우리 대대 창고 중 하나가 있었음.
내가 창고 점검 때문에 돌아다니다 보니까 창고 안에 누가 우유 그릇 퍼다 놨더라.
몰래 도둑고양이 키우는 병사가 있었나 봄
그런데 얼마 후에 또 보니까 대대 건물 사이에 그 창고에서 한 25m 정도 떨어진 곳에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죽어 있음
그런데 아무도 안 치우고 까치나 까마귀도 건드리지 않은 건지 시체가 날이 바뀌어도 계속 있더라.
덕분에 고양이 부패하는 과정 다 보게 됨 ;
나중에는 진짜 뼈만 남았음.
좋은 경험은 아니었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