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자기도 자기 바스트 크기가 월등한걸 알아서
남들이 하도 보고 부탁하고 하니까
동성 학우들에게 한번쯤은 만지게끔
대주고 그러지는 않았었을까.
츠루기도 첫만남 때는
폭탄 숨겨논 줄알고 한번 만져봤을거 같고.
다들 가슴가슴하며 하스미 경이로워할 때
코하루는 그나마 가슴말고도 실력도 존경해서
유일하게 애끼던 부원으로 취급되고.
그러다 선생님도 와서 같이 이리저리 다니다
선생님이 만져보고 싶다고 말하니까
으레 가슴인줄 알고
동성학우가 아닌 사람에게는 만지게 해준적 없지만
선생이라 부끄러워하면서도 괜찮다고 말해주려다가
나중에야 선생이 날개라고 말해줘서
그제야 착각한걸 알고 더욱 부끄러워한거 아닐까.
하지만 선생님과 헤어져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처음으로 가슴이 아닌 날개를 지적해준 존재였다는 생각에
기쁘고 고마운 마음이 연모의 감정으로 변모하고
날개건 가슴이건 얼마든 만지게 해주고 싶다고 여기며
그날부로 매일같이 날개를 다듬는
그러한 하스미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