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집 주인장이 직접 배달오셨는데, 내가 카드 스윽 꺼내는거보고 당황하시는거임.
카드리더기가 없다니까 나도 당황하고 그렇게 서로 잠시 황망하게 서있다가
"시간나실때 가게에 들러주셔서 결제해주세요 ㅎㅎ"
이러시면서 족발을 주시고 후다닥 가심.
'나를 뭘 믿고?' 이러면서 잠시 벙쪄있다가 잠시후 가게로 전화걸어서
가게계좌 있으시냐고 물어보니까 뒤늦게 '아 그게 있었네!!'라면서 계좌 가르쳐 주시더라.
바로 송금하고 족발뜯음.
배달은 밀려있고, 그렇다고 족발을 도로 회수할 수는 없고,
그 상황에선 주인장입장으로는 어쩔 수 없었나.
???: 이렇게 단골이 되어가는거지...
사장님의 설계 노하우
???: 이렇게 단골이 되어가는거지...
사장님의 설계 노하우
장사 오래 안해보셔서 그랬나 여튼 따뜻하구만
이게 애매한 문제임 흠.. 원래 집에 현금을 조금은 가지고 있는 편이었는데 본문같은 상황이 있을까봐. 나중에 보니까.. 이게 그 놈의 카드수수료가 뭔지 대놓고 카드말고 현금을 요구하는 업장이 많아지드라고.. 카드기가 고장났네 어쩌네 진짜 별소릴 다 들어봤음 이런 분위기는 배달앱 유행하면서 거의 싹 사라지긴했지만.. 애매한 기분이 들던 문제였음.. 요샌 그래서 차라리 저런일 애시당초 없으라고 선결제만 하게 된 원인이기도하고 (편하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