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산
산이 존나게 많다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으로 뒤덮힘
이것땜에 기동 가능한 지역이 매우 제한되고
도로 끊기면 이동에 매우 큰 제약이 생김
그냥 자연지형 자체가 존나 극악이라
도로 아니면 차량은 갈 엄두도 못 냄
그러면 산을 뚫으면 뭐가 달라지냐
ㄴㄴ 그것도 아님
평지가 거의 없는 우리나라 특성상
도시엔 왠만하면 고층빌딩이 빽빽히 늘어서 있음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할게
철근 콘크리트는 상상 이상으로 튼튼함
세계대전때 떡장갑 요새가 하나 있었는데
왠만한 포로는 흠집도 안날 정도였음
시가전이 괜히 지옥이 아님
사실상 요새에 제발로 걸어들어가는 거니까
특히 일산은 일산그라드란 별명이 있을정도로
엄청난 요새화를 자랑함
알다시피 현대전에선
시가전은 필수로 들어감
손자병법 왈
적 성을 치는 것은
진짜 최후의 수단이라고 적혀있음
그만큼 상대방 요새를 공격하는건 수지타산에 안맞는데
시가전이 딱 현대판 공성전임
시가전에선 탱크가 제 힘을 못씀
야전에선 떡장갑으로 포탄 튕겨내고 돌격하는 역할인데
시가전에선 사실상 온 사방에서 공격이 날아옴
전후방 따질거 없이 성형작약탄이 날아옴
믈론 그 떡장갑과 대구경 포의 위력이 어디 가는건 아님
하지만 생존력이 확 줄어들어버림
오죽하면 미국 에이브람스마저 시가전용 키트를 만들었는데
TUSK 키트라고
어떻게든 대전차화기 막으려고
진짜 반응장갑을 덕지덕지 붙인 수준임
그래서 보병의 가치가 확 올라감
결국 건물 안에서 방 하나하나 전부 수색해야하는데
전차가 들어갈순 없음
시가전에서 보병 사상자가 존나게 많은 이유가 이거임
전투로봇, 강화복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그러니 국방부는 어서 타이탄폴을 만들어라!!!
(물론 크기 좀 줄여서)
깅화복은 미군에서도 연구 하다가 못 하겠다고 접었음.
포로는 잡혀있는상태인데 어떻게 요새에 흠집을 냄?
대포 ㅠㅜ
월탱하다보면 시가전은 전차에게 지옥이라는걸 알게된다 안그래도 각안나오는데 만약 여기에 보병이 대전차화기들고 빌딩숲에 숨어있다생각하면....
재수없으면 깡통을 밟으니 재활용 쓰레기통(으로 위장한 IED)이 돌격해옴
게다가 중간중간에 강, 개울, 냇물 등등 도하 환경이 기가막히게 되어있음. 공격적 전술행동하기 지랄 맞기 그지 없음
침공을 뭐하러하나 미사일한방이면 되는걸
우크라이나 전쟁 보면 주거 건물이 미사일 맞았는데 맞은 부위쪽만 좀 깎여나가고 나머진 말짱함
작은거 말구요ㅋㅋ큰거 한방이요ㅋ
빌딩에 벙커버스터나 MOAB를 쓰는건 이미 전면전 하자는건데 그쯤되면 수단이 문제가 아니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