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에일리언 시리즈의 최신작이 내년 2월 부터 촬영에 들어감이 공지되었다.
동시에 신작의 제목이 공개되었는데, 바로 [에일리언: 로물루스]
로물루스는 로마의 시초이자 초대 국왕. 군신 마르스의 아들.
프로메테우스와 함께 신화 네임드를 다시 소환한 에일리언 신작.
그런데 여기에서 재미있는 점이 하나 있다면
프로메테우스는 신화에서 인간을 창조한 신이자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신인데
[프로메테우스]에서 정말로 인류는 엔지니어라는 외계인에게 창조되었음이 밝혀졌다는 것.
그리고 로물루스는 형제 레무스와 함께 늑대의 젖을 먹고 자라난 자로 유명한데...
(25초)
에일리언 시리즈에서, 늑대는 '제노모프'를 은유한다.
따라서 제목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자면
'제노모프에게 길러진 제국의 창시자' 정도가 됨.
물론 저 제목이 변경될 가능성이 차고 넘치고, 또 제목 하나만으로 영화를 추측하는건 재미 이상의 무언가가 될 수 없지만
그래도 꽤 흥미로운 부제라고 생각해
이건 진짜 터무니없는 예측인데 혹시 여기서 프레데터가 엮이는거 아닐까?
그건 아닐듯 AVP는 철저히 외전 겸 사이드 시리즈고, 또 그 영화가 망해버려서.
이번엔 잘나오길
똑같이 디즈니 훌루에서 나온 프레데터 신작이 꽤 잘 뽑혀서 기대됨
그러고보니 에일리언 4에서 리플리를 자매로 여긴 에일리언 퀸이나 리플리를 어미로 여긴 뉴본 에일리언도 있었지 에일리언에게 키워진 인간이 나오는 걸까. 흥미로운걸?
아니면 저 부제가 인간이 아니라 특정 제노모프 개체를 의미할 수도 있고 어느 쪽이든 재미있는 얘기지
뉴본에일리언은 사실 좀 불완전해 보이는 이미지였는데 제노모프가 인간의 유전자를 받아들여서는 완벽한 인간의 형태를 한 새로운 종을 낳는건지도 모르지.
또 기대하게 만들어 버리는군........
제발 이번엔 좀 잘만들자
나오긴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