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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더욱 고급지게 남에게 상처를 입힐수 있습니다
“겨우 가시에 만족하지 말고 예리하게 벼른 바늘로 찌르도록”
책을 읽어서 가시를 더욱 날카롭게 다듬거라
안중근 : 엥 혓바늘난다는 뜻인데?
결국 남에게 상처를 입히는 폭언이란건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에서 나오고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건 무식함에서 나오는거니 맞는말이다.
??? : 그건 그거 하나만 디립다 파는거니 결과적으론 책을 안읽는것과 같은 무식한 행위라네...
(하루에 책을 10권씩 읽은 사람의 상상도)
책을 읽으면 더욱 고급지게 남에게 상처를 입힐수 있습니다
간근육호븃
“겨우 가시에 만족하지 말고 예리하게 벼른 바늘로 찌르도록”
와우
간근육호븃
(하루에 책을 10권씩 읽은 사람의 상상도)
대충 침착맨과 주펄 화법의 차이
책을 읽어서 가시를 더욱 날카롭게 다듬거라
저 뜻이 진짜 맞나?
결국 남에게 상처를 입히는 폭언이란건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에서 나오고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건 무식함에서 나오는거니 맞는말이다.
물론 벼려진 혓바닥으로 객관적으로 봐도 조져야할 놈이 있다면 조곤조곤 조져야 하는것도 맞다. 칼은 휘두르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
?: 그래서 저는 오늘도 환단고기를 읽습니다. ??: 저는 혈액형에 따라 사람 성격을 어떻게 구분하나 책을 읽었어요!
아재개그 못참는부장님
??? : 그건 그거 하나만 디립다 파는거니 결과적으론 책을 안읽는것과 같은 무식한 행위라네...
안중근 : 엥 혓바늘난다는 뜻인데?
와 데미지 인챈트
아마 저거 옥중에서 한 얘기였던것 같은데 뤼순감옥이였나 내가 알기론 내가 입이험한데 그걸 책을읽어서 다스려야하는데 책이 없으니 빨리 책갖고와라 입에서 욕나오기전에 라는 뜻이였던거같음 대충
그렇군. 독서를 열심히 해야겠어
초야에서 책만본 제갈량 욕잘하자너
그러니 책을 읽고 읽혀줘라
책을 읽지 않은자는 모두 히드라리스크가 되어버렸다.
물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날카로워진 쌧바닥으로 사람하나 담그는것도 쉬워집니다.
쓸데없이 적을 만들게된다는 의미도 있지않을까
안중근 장군의 가장 유명한 유묵은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거지. 자기에게 감화된 한 일본군이 자신을 사형하는 것에 대해 한탄하는 걸 본 안중근 장군이 군인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맞으니 괘념치 말라는 위로와 결의가 담긴 말이였지만 죶방부 새끼들은 군인 새끼들은 무보수로 몸이나 던져서 병1신이나 되라고!하고 있지. 안중군 장군의 유묵 중에서 가장 왜곡이 된 케이스라고 생각해. 갑자기 빡치네
실제 뜻은 첨 알았네 좋은 뜻이긴 한데 ㄹㅇ임?
상처를 입힌다, 까지는 해석의 여지가 있긴 한데 말이 거칠어진다는 말은 맞음
상처를 입힌다는 해석의 여지가 다분한데 무식하면 말이 거칠어지니까 책 좀 읽어라 ㅅㅂ가 담긴 말인 건 사실임.
나 이거 예전에 들어 본 적 있어. 근데 까먹었어! 지금 보니까 다시 기억이 난다. 하지만 또 까먹겠지.
저 글 무척 좋은 내용이긴 한데..... 대화할 때 남에게 상처 안주려면 무엇보다도 다양한 사람들 많이 만나서 얘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내 주변에 집구석에서 책만 보는 놈들은, 자기 생각만 옳다고 판단하고 타인의 의견 무시하는 경향이 많아서... 상처 많이 받았네요.... T.T 책도 중요하겠지만, 사람들과 만나서 직접 커뮤니케이션 해보는 것이 제일 중요한거 같습니다.
오 난 그냥 입이 텁텁해지나보다하고 살았는데. 오늘도 지식이 늘었따
이제 저 말뜻가지고 우쭐대서 가시 세우는 놈들 생김 야야 니네 안중근 의사님 저 말 뜻 제대로 알고 지껄이는거야? 엉? 하면서 ㅋㅋㅋㅋㅋ
이거 개뻥임 내가 평생 책 안읽었는데 송곳니 말고는 어떤 가시도 돋지 않았슴 안중근 실망
음, 안중근 의사님의 말을 직접 증명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은 신하들이 맨날 고급지게 돌려서 님 도르신? 하는 동네
'배운놈은 말도 가려서 한다'란 뜻이군...
글씨 명필이네...
팩트체크 여부도 없는데 댓글들에 바로 신뢰성 높이는 글들 튀어나오네
뭔 개같은 소린지..... 안중근 유묵의 원문은 유명한 한시 오언절구에서 따온 거임. 文章李太白(문장이태백) 筆法王羲之(필법왕희지) 一日不讀書(일일부독서) 口中生荊棘(구중생형극) 내용을 보면 존내게 공부하는게 내 취미다. 나 존나 글도 잘쓰고 독서 좋아한다는 내용임
음 너도 책좀 더 읽어야겠다.. 말이 아프다ㅠ
문장이태백 필법왕희지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은 추구집에 나온 문장이고, 추구집은 기승전결에 맞게 적은 시가 아니라, 좋은 시구를 모아놓은 시임. 당장 의미만 봐도 글은 이태백이 으뜸, 필법은 왕희지가 으뜸, 하루라도 글을 읽지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는 1,2절과 3,4절의 시적으로 의미가 연결되지 않는것만 봐도 알 수 있고. 다시 말하면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은 유명한 문장이었단 뜻이기도 한데, 추구는 명심보감을 인용하고 명심보감은 도연명의 사계를 인용함.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을 명대 醉醒石에 선비가 사흘동안 책을 읽지않으면 얼굴이 꺼림칙해지고, 말이 무미건조해진다는 구절이랑 讀書有所見作의 一日不讀書，胸臆無佳想。 一月不讀書，耳目失清爽。 란 구절, 그리고 한유韓愈에 나우는 송궁문送窮文에 나오는 凡所以使吾面目可憎， 語言無味者， 皆子之志也를 종합해서 입에 가시가 돋는다를 남에게 상처가 될 말을 하는 것이라 해석한 거임. 근거 없이 한 해석은 아님. 추구집의 문장이태백은 딱히 공부가 취미다란 뜻도, 나는 글을 잘적고 독서를 좋아한다는 뜻도 아님. 문장이태백이나 필법왕희지는 이미 예전부터 존재하던 시구고.
추구집에서 명심보감을 명심보감에서 사계를 인용한게 맞는지 확실히 시억이 안나는데 좌우간 명심보감이랑 사계에 동시에 나오는 말인건 맞음.
과연 진짜일까
유게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온 적이 있긴 하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1121541 이 해석이 맞다는 걸 재확인할 만한 내용은 한동안 검색해도 못 찾았다
다만 바이두백과에서는 三日不弹，手生荆棘(삼일 동안 금을 타지 않으면 손에 가시가 돋는다)을 가야금을 타지 않으면 실력이 녹슨다는 의미로 풀이하고는 있다
낮에 본 글이 영 신경쓰여서 굳이 지난 글에 댓글을 달아봄. "원출전은 주지유의 《답야절문(答野節問)》에 수록된 사언구 "三日不讀, 口生荊棘; 三日不彈 手生荊棘" (3일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고 3일간 가야금을 타지 않으면 손에 가시가 돋는다)이다." https://namu.wiki/w/%EC%95%88%EC%A4%91%EA%B7%BC%20%EC%9D%98%EC%82%AC%20%EC%9C%A0%EB%AC%B5#s-2.2 이걸 보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는 표현은 말이 거칠어진다는 뜻보다는 그냥 불편해진다 정도의 표현일 듯. 해석이 좋긴 하지만, 너무 과대해석하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