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생각하면
"어차피 못 먹는거 물배라도 채우라고?" 가 떠오를 수 있을텐데
어차피 뇌는 탄수화물이 안 들어오면 뭘 먹어도 개짜증을 낸다
이쪽의 답은 생화학을 봐야 한다
조효소가 붙은 아세틸기, 고딩때 생물 좀 본 사람이라면 acetyl-CoA로 기억하는 그거 맞다
검은색 부분은 효소라서 신경 안 써도 되고, 맨 왼쪽의 파란색 부분인 아세틸기만 보면 된다
탄소 두개에 산소 하나, 나머지는 수소인 C2H3O지만 조효소에 붙기 전엔 산소가 하나 더 붙은 모양이라
C2H3O2 라고 알아두면 된다
세포가 먹고살기 위해 쓰는 연료는 ATP인데, 그걸 만들기 위핸 재료는 저 아세틸기가 메인이다,
화학식인 C2H3O2만 잠시 기억해두자
요즘 매체에서 공공의 적, 악마의 똥덩어리로 선동을 하고 있는 탄수화물의 근본인 포도당이다
뭔가 복잡해보이지만 화학식은 C6H12O6로 생각보다 외우기 쉽다
원칙적으로 포도당의 대사는 해당이 어쩌고 크랩스회로가 저쩌고로 존1나게 복잡하지만
초 간단하게, 저 C6H12O6를 C2H3O2로 무대뽀 나눗셈을 하면
C6H12O6 → 3C2H3O2 + H3 로 수소가 남는다
남는 수소는 산소랑 떡쳐서 물로 나가니 큰 신경 안 써도 되고
포도당에서 아세틸기가 되는 과정엔 별다른 재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게 포인트다
글쓴이를 포함한 유게이의 배둘레햄을 책임지고 있는 중성마녀, 아니 중성지방이다
왼쪽의 글리세린은 신경 쓸거 없고 오른쪽에 기이이이이이다랗게 붙어있는 지그재그가 본체다
지방의 대사는 저 지그재그에서 탄소뼈대를 2개씩 끊어서 아세틸기로 만들어 태우는게 본질로
끝자락의 식만 보면 C2H5인데 이걸 C2H3O2로 나누자니 수소는 남고 산소는 부족하다
그런데 세포 안에서 산소분자는 있는 그대로는 못 쓰고, 수둔의 형태로 써야 해서
C2H5 + 2H2O → C2H3O2 + H6의 형식으로 반응이 이루어진다
포도당에서 아세틸기가 될 때는 필요없는 물이 지방을 아세틸기로 쪼갤 때는 두당 2개씩 필요하다
다이어트 중엔 포도당이 제일 먼저 오링이 나고 그 다음에 쓰이는 재료가 지방인데
위에서 썼다시피 지방대사엔 물이 많이 쓰여서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는 것
며칠 있다가 면접봐야해서 한달째 1일 1식+물배만 채우다가 빡쳐서 쓰는 글 아님
절대로 1월 초까지만 해도 글쓴이의 뱃살에 맞는 양복바지가 한벌도 없어서 그런거 아님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렐린(그렘린 아님, 어원은 맞지만)이 폭발해서 그러는 거 아님
인간적으로 입사할땐 78Kg였다가 말짬먹고 105Kg찍은건 좀 너무하지 않나
돼지돼지돼지다냥
포도당이랑, 지방 분해할 때 물을 쓴다던가 그랬던 거 같은데, 본문보니까 맞는 거 같네. 나는 그게 분해돼서 어디로 가나 했더니 물이랑 이산화탄소로 배출되는 거더라. 신기했음.
동둥이
아니 제로콜라
동둥이
아 찐거 말이군, 확실히 술의 비중이 있긴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돼지돼지돼지다냥
워메 25킬로 워멤메 돼지잖어!
4년동안 28킬로니 진짜 많이 찌긴 했음 오늘 아침에 97 찍었으니 2달쯤 있다가 군대 가서 3년동안 마저 20키로 빼야지
마침 궁금했던건데! 암튼 공복 지방연소를 위한 필수성분이군? 그리고 식사를 할때보단 공복상태에서 지방연소가 될 때 더 많이 먹어야 좋겠네..? 하루 2리터는 유지하고..
ㅋㅋㅋ 뭐 얼마나 쪘다고 유난이지 했는데 심하네
ㅇㅎ는 왜 붙어있는거야??
이과 내용이니까 문돌이들 주의하라고
#ㅇㅎ = 파오후 일 것 같다
야호
하루 3리터정도까지 벌컥벌컥 마시는데 괜찮겠지...? 물 너무 많이 마셔도 안좋다던데
나도 2달째 9키로 빠졌는데 진짜 물 엄청 많이 마시긴 했네
다이어트 중엔 포도당이 제일 먼저 오링이 나고 그 다음에 쓰이는 재료가 지방인데 위에서 썼다시피 지방대사엔 물이 많이 쓰여서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는 것 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