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제노블2)스포) 마르베니의 목적을 모르겠음

[광어회대짜]

세계가 싫어서 멸망을 시키고 싶은건지
세계를 지배하고 싶은건지

메츠랑은 목적이 비슷해보이는데 왜 싸우는건지
애초에 왜 메츠 버리고 호무라랑 동조하려했는지

자기 자신이 신의 대행이라는데 뭐하는 놈인지 모르겠음

메츠는 마르베니의 마음이 투영되서 멸망시키려는건 알겠는데  마르베니는 뭘하고 싶었던건지 잘 모르겠름

[내일부턴열심히살아야지]

메츠가 마르베니의 영향을 받은만큼 세상을 멸망시키겠다는 목적은 동일한데
메츠는 "내가 하는 일은 악행이 맞다 왜냐하면 내 마스터가 나쁜 마르베니라서 그렇게 태어난걸 어쩌겠어" 라고 납득하면서도 "근데 이게 원래 내가 하늘의 성배로서 원래해야할 역할이 맞나 에라 모르겠다" 시밤쾅 이라면

마르베니는 이 세상을 멸망시키겠지만 그건 내가 썩어빠진 세계를 박살내고 새로운 신으로서 올바른 세계를 다시 만들기 위함이지 내가 나쁜놈이라서가 아니다 라고 자기부정을 함

[Yugi5-Xen0B]

제노블2가 좀 캐릭터들 표현이 두루뭉실한게 많음.
그만큼 일본 겜덕들은 그걸 고찰하고 그러는 유튭 영상들 꽤 있고 그걸 보면 철학적인 연출인게 많은 편.
그나마 그것보다 더 알기 쉽게 표출을 간단하게 만든 버전이 제노블3.
마르베니에 대한 캐릭터성과 묘사, 심정에 관한 고찰 영상도 있었긴 한데, 일본어라서...
메츠의 목적이랄까 심경도 고찰한 영상을 봤는데 그건 메츠의 파괴충동이 자신의 것인지, 마르베니의 것인지, 그외 다른 무언가의 영향인지 신(클라우스)에게 물었을 때
신의 답은 "너희들의 의지"라고 해서 그걸 해석? 고찰? 한 영상에 의하면 "세계에 절망하게 되는 이러한 비극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인류에 대한 구원(그러한 세계의 말살)"이라고 함.
마르베니도 이와 같은 구원에 대한 충동이었을지는 모름.
하지만 메츠의 파괴충동이 마르베니의 영향이었던 걸 생각하면 언뜻 같을 것 같음.

[루리웹-336996918]

마르베니가 제노블2 등장 캐릭터중 가장 복잡하고 모순적인 심경을 가진 인물임
마르베니의 영향을 받아 파괴 본능을 얻은 메츠를 통해서 마르베니의 진정한 속내는 '세상 다 조까라'라는걸 확실히 알수있는데 정작 본인이 끝까지 그런 진심을 부정함
자기 나름대로 세상을 옳게 이끌겠다는 의지는 있는데 저런 파멸주의적인 무의식과 겹쳐서 만사를 파탄내고야 마는 사람인거 같음
신은 그런 마르베니에게서 과거의 자신의 모습(감히 신의 영역에 근접하겠다는 오만한 마인드)을 겹쳐봐서 만나길 피한걸로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