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선 모차르트를 질투하며 재능 타령하며 일반인 코스프레하는 살리에리
그러나 살리에리도 사실 천재다
애초에 오스트리아 제국의 궁정악장을 일반인이 할 수 있을까?
하이든조차 헝가리 고위 귀족의 전속 작곡가로 살았는데 살리에리의 지위는 레벨이 다르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음악 같은거는 취미로 해도 되는 환경에서 자랐는데
악기 연주에 재능을 보이고 본인도 흥미가 있어 음악 공부를 했고
그러다가 중간에 집안이 망해서 어려운 환경에 처했지만 계속 공부를 해서
불과 24세에 빈 황궁의 궁정작곡가로 채용되서 38세엔 궁정악장까지 승진함
당대의 오페라 흥행은 모차르트보다 더 좋았고 수많은 제자를 배출함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프란츠 리스트, 카를 체르니 등이 제자
인성도 좋아서 돈없는 제자들은 무료로 강습해줬고 생활이 힘든 제자들을 지원하는 활동에도 신경씀
가난하게 죽은 후배 음악가들을 위해 상조회도 만들고 자선 콘서트도 매년 개최함
빈 음악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그가 직접 자선활동에 나서니 호응도 좋았다고..
다만 후대로 갈수록 모차르트 음악에 대한 평가가 올라가 살리에리의 음악은 잊혀져 가고
심지어 모차르트 살해 의혹까지 받아 희곡에 영화에 천재를 질투하는 증후군 이름에까지 본인 이름이 붙음
굳이 요새에 비유를 하자면 차트 1위 유행곡은 잘 쓰는데 세대가 바뀌면 잊혀지는 곡인거고
내는 곡마다 빌보드 상위권 찍는 유명 가수지만 마잭형이나 비틀즈 급은 되지 못하는 케이스
님 프사의 빔 쏘는 남자는 일반인인가요?
듣기로는 영화가 왜곡이 쩌는데 유명해지는 바람이 잘못 알려졌다고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