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현대 지구 문물을 능가하는 과학-마법 문명 일구어낸 이들의 후손들이어서인지...
아니면
세계관 자체가 북두의권 급으로 험악해서인지...
최소 큰나무 마을에 모인 이들은 의외로 현실주의자들 뿐임.
당장 천사족들만 하더라도 여타 매체에서 "드높은 천상의 고대 법률 어쩌고"하곤 하는 오만한 천사족들과 달리
오히려 신인족이라고 오만하게 굴었던 과거를 흑역사 취급하고, 심지어 세계수에 대한 전설도 미신 취급하고 있음.
특히나 천사족에서 정치 담당하는 애는 진짜 현실주의자 그 자체고.
주인공을 현인신으로 취급하는 이유도
주인공이 그럴 능력을 보여준 것도 있고, 레알 주인공한테서 신격이 흘러나오는 것도 있으며,
지금 전개되는 떡밥들을 보면 정말 주인공이 신으로 승천당한 게 아니냐라는 떡밥도 있으니
현실주의자라면 오히려 주인공을 현인신으로 섬기는 게 현실적일 정도임.
이세계 농가에서 주인공 주변 인물들의 생각이나 이런 거 보면 의외로 현실주의적인 애들이 많더라
뭐, 애초에 하급신이라는 애들이 자기 신전 짓기 위해서 뇌물까지 건내주는 세계관이긴 하지만.
그래서 재밌음??? 한편도 안봤는데
느긋한 슬라우 라이프물이나 일상물 좋아하고, 설정 놀이 좋아하는 애들에게는 재밌음. 화끈한 전개 바라는 애들에게는 재밌지 않고.
원작은 야겜 스토리작가라 게임 텍스트 읽히듯이 읽힘
아리아 보듯이 보면 되겠네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