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어렸을때부터 볼 잡고 놀 기회가 훨씬 많고, 그게 생활화 되어있으니 유스 스카우터들이 어린 애들 중 재능 찾기가 더 쉽긴 하지만.
요즘 유스 스카우터들보면 아예 선수 골격 하나하나 보고 어떻게 피지컬 훈련을 시켜서 어떤 방향으로 성장시켜야하며, 각종 세부 지표 뽑아다가 어떤 부분이 프로에서 먹힐지 그런거 다 데이터로 가지고 있는 수준임.
최근 K리그에서 유럽 링크가 뜨는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오현규는 물론이고 1부 리그에서 제대로 오래 뛰어본 적도 없는 권혁규, 꼴지 팀에서 꾸역꾸역 출전한 김지수같은 선수가 당장 리그 내 에이스급으로 잘 하는 선수보다 더 많은 유럽 링크가 뜨는 이유도 이런 이유에서 그럼.
어린 선수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들이 이미 유럽 유수의 스카우터들 사이에서 돌고 있으니까.
여하간 이런 선수를 수억씩 써서 수위급의 훈련을 시켜 1군급으로 키워내는게 현 유럽 팀들의 기조다 이거야.
더이상 동네에서 잘 하는 신데렐라 데려가 키우는 이야기 따윈 없어.
예전엔 그래도 운동장 축구 많이했던거같은데 조기축구같은 생활체육도 활발하고... 근데 그런부분도 점점 쪼그라들듯 초창기 리그출범할때부터 장사를 잘했어야 했는데 말아먹어서... 그나마 쿠팡이 중계반응 만족한다던데 조금이라도 시장이 커지면 좋겠네
뭐 출산률 얘기 많던데, 나는 근본적으론 출산률도 출산률인데 사회 자체가 그런 류의 생활 스포츠를 중요시 여기지 않는 것과, 어린 선수들의 성장보다 성적에만 초점을 맞추는게 더 크다 생각함.
출산률도 있지만 놀거리가 많아서 경쟁이 힘들듯. 축구 산업 잘된곳도 그걸로 위기의식 느끼고있을정도니 뭐 밖에나가서 공차는거보다 공부시킨다는 말도 있었는데 이젠 궤가 달라지지않나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