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잭, 아톰, 레오 등 무수한 캐릭터를 만들고 만화의 역사를 만들었으며 TV애니메이션의 시작을 연 데즈카 오사무
데즈카 오사무의 대표작이라고 하면 많이들 우주소년 아톰을 떠올리겠지만 정작 본인은 우주소년 아톰이 자기 대표작이라고 불리는 걸 싫어했음.
아톰을 안좋아했나? 하면 그것도 아닌게 아톰을 TV애니로 만들겠다고 파산까지 갈뻔했던 사람임.
결국 아톰 자체가 싫었다기보단
'내가 아톰만 그린것도 아닌데 아톰이 내 대표작이라니 말도 안된다.'
였다는 듯.
정작 본인은 아톰보다는 본인이 힘들때 그린 밀림의 왕자, 레오나 자기전공을 살린 블랙잭을 더 좋아했다고함.
이걸 본인이 만화에서
뭘 그려도 아톰이면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불평하는 듯이 그리기도함.
작가로서는 굉장히 배부른 소리지만 원체 괴팍한 데즈카라 그러려니 하는 에피소드
와! 아톰작가
뭐 드래곤볼 작가도 닥터 슬럼프를 더 좋아했고 히로아카 작가도 도중에 짤린 오우마가도키 동물원에 더 애착있었다고 하니 딱히 이상한 건 아님.
성공수준보다 말그대로 자기인생갈아넣었던 작품을 대표작이라고 해주는데 그걸 싫어한거ㅋㅋㅋ
학창시절부터 왕따에 비적응자 소리 듣다가 갑자기 국민 만화가랍시면서 띄워주는게 말은 안해도 많이 ↗같았을듯
사실 데즈카가 퍼리에 진심이었던거 생각하면 밀림의왕자 레오가 더 재밌긴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