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보스 몬스터들이 아닐까 싶음.
몬헌 시리즈에서 거의 유이하게 매 시리즈마다 완전 신규 몬스터로써 보장되는 두 부류가 바로 간판몹과 최종보스몹인데
간판몹에 비하면 최종보스몹의 대우는 아주 박함..
일단 간판몹을 보자면
1. 시리즈의 간판이 되는 몬스터이기 때문에 패키지에도 나오고 작품 홍보시에도 최전선에 나섬. 체험부스나 체험판에서도 거의 출현이 확정적임.
2. 그렇기 때문에 코어유저 뿐만 아니라 라이트유저 등 다양한 유저층이 수렵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 초중반쯤에 등장함.
3. 아무리 포스가 있더라도 일반몬스터라서 다른 작품에 부담없이 출현시킬 수 있고, 출현시 반응도 좋음. 많은 전작 유저들이 수렵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 몬스터이기 때문.
4. 아무래도 홍보로도 많이 밀어주고 하는 몬스터이다보니 간판몹 소재의 장비들은 기본적인 성능은 보장함. 특히 중반에 만나는 몬스터인 만큼 후반부까지 쭉 달릴 수준은 되는 명품 장비가 많음.
다만 이전까진 믿고 쓰는 간판몹 장비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트라이G에서 폭파성능으로 너무 선을 세게 넘는 바람에 그 이후 작품들에선 선 넘는 수준까지 강한 장비는 없음. 그냥 기본 성능은 한다 정도..
이에 비해 최종보스몹은
1. 일단은 스토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몬스터이기 때문에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고, 발매 초기엔 왠만해선 함부러 언급하지 않으려는 여론이 형성됨.
2. 몬헌은 스토리가 튜토리얼이라곤 하지만 어쨌든 스토리를 끝까지 봐야만 만날 수 있음. 간판몹에 비하면 만나기 힘듬.
3. 일반 몬스터로 강등되어 타 시리즈에 출현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최종보스를 넘어서는 존재로 내기에도 그 작품의 최종보스의 존재감을 깎아버리는게 되기 때문에 타 작품에 출현시키기가 난감함.
비슷한 포지션의 흑룡시리즈는 컨셉이 일관되기 때문에 매 시리즈마다 개근을 했지만, 그런 흑룡시리즈 마저도 아이스본에서 알바트리온이 밀라보레아스 직전에 등장하면서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은걸 보면(그 전까진 최소 밀라랑 비비는 수준은 된다는 인식이었는데 아이스본 이후로 완벽한 콩라인으로 밀려남) 의외로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닌듯함.
실제로 노산룡, 아캄 우캄은 도스시리즈, 서드, 4, 크로스 시리즈 등 타 작품에서 많이 등장하면서 전작의 최종보스라는 이미지보단 그냥 일반몹보단 좀 센 도스고룡 수준의 취급으로 인식됨.
4. 이상할 정도로 장비 성능들이 별로인 경우가 많음. 덥크의 사마귀가 좀 특이한 경우였고, 2nd의 패궁처럼 몇몇 카테고리가 유별나게 강한 경우는 있지만(주로 거너) 대부분은 무기나 방어구나 거의 만들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음.
라이트 유저층은 스토리의 마지막보스이다보니 한번 잡고 아에 게임을 접는 경우가 많고 코어 유저층은 장비가 넘사벽급으로 강한게 아니다보니 굳이 여러번 잡을 일이 없어서 수렵수도 적고 인상에 잘 남지도 않음..
그리고 뭣보다, 항상 최종보스보다 강하고 장비도 좋은 특수개체나 숨겨진 보스가 그 후에 등장하기 때문에 페이크보스도 아니고 중간보스로밖에 안 느껴지는게 가장 큰듯.
평범한 흑용이 강력한 브레스를 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