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포괄임금제로 고생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가고
무슨 소리인가 싶은 이야기겠지만
막상 주위를 둘러보면 이게 서서히 무너지는구나 하는 걸 체감가능함.
포괄임금제는 추가 연장근로를 이미 연봉액에 포함해서 지불했다고 '치고'
연장근로를 땡기는건데
알다시피 이 악용이란게 결국 포괄임금제가 제시하는 수준을 훨씬 넘어서도 그냥 수당없이 일시키는 걸 말하는 거잖아?
근데 중소 지금 분위기는 애들 불러서 일시키면 포괄이고 뭐고 다 도망감.
주말에 부른다? 어림없지. 직원이 동의안하는데 무슨 연장근로 특근이여.
애들이 말들어주는척해도 그냥 토요일에 연락두절임.
몇번 당하면 회사도 정신을 차리지. 아, 이거 불러도 안오고 온다고 해놓고 연락두절이구나.... 안먹히는구나
실제로 그래서 회사들이 지금 사무직원은 그냥 8시간 땡하면 다 집에 보내버리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음.
그런회사 적지않아.
생산, 품질 같은 좀 애매한 팀들은 갈궈서 억지로 데리고 있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크게 잘 안먹히지.
아니면 걔가 도망을 가버리니까. 회사를 나가버림.
워라밸이 그럼 생기네? 좋은거네?
그건 잘못된 생각임. 대신 지금 동시에 일어나는 변화는 뭐냐면
연공서열 붕괴, 직급별 급여차이가 없어지고 전반적인 연봉이 같이 하락하는 중임.
특히 이건 중소기업 사무직이 주로 당하고 있는 상황임.
연차낮은 사무직은 웬만하면 거의 급여가 바닥을 긴다. 애초에 포괄임금제도 안먹히니까 안하면 되고
최저임금 준해서 줘버려도 문제도 없고 말이야.
즉, 지금 분위기는 이거임.
직원: 응~ 포괄임금제 해봐 안나가면 그만이야~
회사: 응~ 연장근무 안하면 연봉 최저임금이야~
솔직히 추가근무 시킬때마다 돈주면 회사에서 퇴근시간되면 전기 그냥 내릴곳 허다함 일이 많아서 시킨게 아니야 공짜라 생각해서 시킨거지 양아치들 내일 할 수 있는데 추가근무 시킨거지 ㅋㅋㅋㅋ
더 박살나야한다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회사나 그렇지 자존감 낮은 호구가 얼마나 넘쳐나는지 알면 그런소리 못할텐데
더 박살나야한다
솔직히 추가근무 시킬때마다 돈주면 회사에서 퇴근시간되면 전기 그냥 내릴곳 허다함 일이 많아서 시킨게 아니야 공짜라 생각해서 시킨거지 양아치들 내일 할 수 있는데 추가근무 시킨거지 ㅋㅋㅋㅋ
이게 맞음
걍 시급제를 하던지 뭐하는 짓이여..???
호봉제 안하는 회사가 점점 늘어나니 당연한 수순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회사나 그렇지 자존감 낮은 호구가 얼마나 넘쳐나는지 알면 그런소리 못할텐데
그것도 몇 년 안 남음. 한 5년 지나면 할배 할매라도 써야하는 시대가 옮. 그래서 원한다면 80살까지도 일할 수 있을 걸.
80세가 일하는 거랑 노동자가 우위에 서는거랑은 많이 다름 오히려 나빠질 수 있음
그건 그래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님. 내가 말한것도 '좋아진' 게 아니잖아. 결국 평균연봉이 하락하는거임. 이게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고, 포괄임금제 체계를 유지하는 상황이 붕괴중이라는 걸 이야기하는 것 뿐임. 유지되는 원리가 깨져버린거지. 다음에도 바뀔걸? 결국 이건 변화를 회사들이 적응하는 수 밖에 없음. 아니면 중소기업이 줄도산하는거고.... 사회가 강력한 변화를 겪는 중인거임.
경력 인질로 잡는 ↗소가 사라지기 전까진 포괄노예는 사라질 수가 없음
과연 그게 언제까지 지속될까? 결국은 경력 인질잡는건 사람 남아돌때나 가능한 일이지. 지금도 완전 50대 언저리 되는 사람들 빼면 그 아래로는 경력이 쭈욱 떨어져있음. 중소 사무직 경력 1년이라도 모셔갈걸? 나머지는 경력 없음일테니까. 그래서 막내직원과 나이차가 훅벌어지는 회사 적지 않아. 지금도 이정도인데 곧 은퇴시즌 시작되면 과연? 이건 결국은 붕괴되는거임. 회사가 적응해야됨.
응우옌:ㅎㅇ
애당초 회사에서 오래 일할 생각이 없으니깐..자유롭지.
하지만 최저를 주면 여기가도 최저 저기가도 최저이기 때문에 수틀리면 바로 옮기게 돼 버리지. 다른 회사에서 몇 달 일한 사람 못 쓴다고? 뭐 사람 없는데 어떻게 할 거야.